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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한약치료는 편두통 빈도 및 강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가?

서지사항

Xiao Y, Yuan L, Liu Y, Sun X, Cheng J, Wang T, Li F, Luo R, Zhao X. Traditional Chinese patent medicine for prophylactic treatment of migraine: a meta-analysis of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s. Eur J Neurol. 2014 Oct 25.

연구설계

한약과 위약을 비교한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군 임상 연구를 대상으로 편두통의 한약치료 효과에 대해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수행.

연구목적

편두통 발작 빈도, 반응률, 편두통 강도에 있어서 위약에 대비한 한약치료의 효과를 평가.

질환 및 연구대상

1) 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 Criteria에 의해 migraine without aura로 진단받은 18-65세 사이의 성인 대상의 연구로 Episodic migraine (월 15회 이하 발생)으로 한정.
2) 한약과 위약을 비교한 이중맹검,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연구 대상.
3) 두통 발작의 빈도, 반응률 (response rate), 두통 발작 강도 중의 하나를 Outcome으로 가지고 있는 연구.

시험군중재

한약 (Yangxue Qingnao granules, Tongxin Luo capsules, Buchang Toutong Ning capsules, Zhengtian pills, Chuanxiong Qingnao granule 등의 한약이 분석에 포함됨.)

대조군중재

위약

평가지표

1) 두통 발작의 빈도
2) 반응률 (Response rate)에 기초한 RR (Relative risk)과 NNT 반응률은 두통 발작 빈도가 50% 이상 감소하거나 Headache score가 50% 이상 감소한 사람의 비율로 정의함.
3) 두통 발작의 강도
4) 부작용

주요결과

126개의 연구에서 최종적으로 7개의 연구가 선정되고 582명의 참여자가 분석됨.

1) 두통 발작의 빈도:
5개의 연구에서 두통 발작의 빈도에 대해 보고. 한약이 위약에 비해 두통 발작의 빈도를 효과적으로 줄임. (SMD –0.54; 95% CI [–0.72, -0.36])

2) 반응률 (Response rate)에 기초한 RR (Relative risk)과 NNT 5개 연구에서 보고. 한약이 위약군에 비해 반응률의 Relative Risk가 4.63배 높았다. (RR 4.63; 95% CI [2.74,7.80])
두통 발작 빈도나 두통 점수가 50% 이상 감소한 비율이 TCPM 군에서는 30.7%, 위약군에서는 6.6%로 24.1% 차이가 나며 Number Needed to treat 는 4.1

3) 두통 발작의 강도:
2개 연구에서 보고하였으며 힌약군에서 위약군에 비해 두통 강도가 유의하게 감소함. (SMD –1.33; 95% CI[-1.79, -0.87])

4) 부작용:
6개의 연구에서 부작용에 대해서 평가하였으며 3개의 연구에서는 부작용이 없었음. 그 외에 연구에서는 복통, 설사, 오심 등을 호소한 경우가 있으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는 없었음.

저자결론

한약치료는 위약에 비해 두통 발작의 빈도 (SMD –0.54)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반응률을 높이며 (RR 4.63) 두통 강도를 효과적으로 (SMD -1.79) 낮춰주었다.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KMCRIC 비평

편두통의 발병 기전 및 병태 생리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한약의 치료 메커니즘 역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한약은 Multi Level, Multi Target, Multi Channel을 조절하여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궁이나 천마 등은 동물실험에서 경막에 위치한 동맥과 정맥의 혈관확장을 감소시키고 삼차신경을 조절하며 통증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2]. 한약의 편두통 치료 메커니즘에 대한 약동, 약력학적 연구가 좀 더 필요합니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메타분석 결과 위약군의 반응률이 6.6%로 상당히 낮게 나왔는데 이는 Macedo 등의 연구 [3]에서 편두통의 평행 설계 디자인일 경우 위약에서 22%의 반응률이 나온 연구와는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결과입니다. 저자들은 이것이 반응률의 정의가 달랐을 수도 있지만, 위약 효과 자체가 문화적인 맥락에 따른 차이를 가질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중국인들은 한약에 대한 기대감이 서양인들보다 낮기 때문에 위약군의 반응률이 낮았던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본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 한약치료가 위약에 비해 편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낮추고 반응률을 높이며 부작용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세부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질 높은 임상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문헌

[1]

[2]

[3]

작성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 임정태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