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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실제 임상에서 심리 치료가 과민성 장 증후군에 효과적인지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서지사항

Thakur ER, Shapiro J, Chan J, Lumley MA, Cully JA, Bradford A, El-Serag HB. A Systematic Review of the Effectiveness of Psychological Treatments for IBS in Gastroenterology Settings: Promising but in Need of Further Study. Dig Dis Sci. 2018 May 10. doi: 10.1007/s10620-018-5095-3.

연구설계

심리 치료가 무처치 혹은 기존 치료에 비해 효과적인지 비교하는 연구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목적

실제 임상에서 심리 치료가 기존 치료에 비해 효과적인지 판단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과민성 장 증후군

시험군중재

심리 치료 (Psychological treatments): cognitive–behavioral therapy, guided affective imagery, mindfulness, hypnosis, biofeedback, emotional awareness training

대조군중재

기존 약물 치료, 무처치 대조군, 식이와 생활 관리, 교육, 심리 치료끼리의 비교 등 다양함.

평가지표

증상의 심각도 (symptom severity), 심리적 기능 정도 (psychological functioning), 삶의 질 (QOL)

주요결과

1. 총 8개의 연구가 적합하였다.
2. 8개의 연구에는 다양한 심리 치료가 포함되었다 (cognitive–behavioral therapy, guided affective imagery, mindfulness, hypnosis, biofeedback, emotional awareness training).
3. 심리 치료는 짧은 기간에 효과가 두드러졌다.
4. 심리 치료는 유의하게 과민성 장 증후군의 증상을 호전시켰다.
5. 추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저자결론

실제 임상에서 과민성 장 증후군에 대한 심리 치료의 효과는 유망하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추후 다양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KMCRIC 비평

본 연구는 실제 임상에서 과민성 장 증후군에 대한 다양한 심리 치료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문헌고찰한 논문이다. 기존의 논문과는 다르게 efficacy가 아닌 effectiveness에 초점을 맞추어 최대한 실제 임상에 맞게끔 연구를 선별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무작위배정을 하지 않은 연구이거나 open trial까지 포함하였으며 대조군도 무처치 대조군, 기존 약물 치료, 식이 관리군 등 다양하다. 연구 대상의 적합성을 위하여 신문이나 광고, 불분명한 루트로 모집한 연구는 대상에서 제외하였고 오로지 1차 진료의에 의해 '의뢰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만을 포함시켰다. 이는 심리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다고 볼 수 있고 좀 더 증상이 심하거나 '절실한' 환자가 대상일 확률이 높다.
본 논문의 연구 디자인은 pragmatic design [1,2]을 연상시키며 이는 이상적인 환경을 인위적으로 만들고 오직 하나의 변수만을 바꾼 채 임상을 반영하지 않는 기존의 RCT 연구와는 다른 연구 방법론이다. 실제 임상에서는 모든 변수를 통제하기 어렵기에 임상에는 본 디자인이 더 적합할 수 있으며 한의학과 관련된 연구와도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본 논문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메타 분석을 할 수 없을 정로로 연구 방법과 치료 수단, 진단 방법 등이 연구마다 다양해 하나의 결론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심리 치료의 특성상 수행자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크고 자세한 방법이 기술되어 있지 않아 누구나 같은 치료를 시행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의사가 치료 수단을 결정할 때는 지식의 정도, 환자의 만족도, 진료 시간, 환자와의 유대, 비용, 지역적 특색 등 다양한 변수가 개입하게 된다. 효과적인 치료 수단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본 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연구 디자인이 필요하며 efficacy와 effectiveness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본 논문은 그 단초가 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며 임상을 반영한 다양한 연구가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참고문헌

[1]

[2]

작성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화기/보양클리닉 고석재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