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가지표 |
1. 증상의 관해 또는 소변 배양 시 음성 소견, 재발률
2. 증상 지속 시간, 소변 세균 배양 검사 소견, WBC, 신장 기능, 신장 손상 마커, 건강 관련 삶의 질, 침 치료와 관련된 비용 및 이상 반응 |
| 주요결과 |
1-1. 침 치료를 받은 군이 항생제군에 비해 증상의 관해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3개의 연구, 170명, RR 1.84, 95% CI 1.12–3.02, P = 0.02; I2 = 38%)
1-2. 침 치료를 받은 군에서 재발의 위험은 무처치 (2개의 연구, 135명, RR 0.39, 95% CI 0.26–0.58, P < 0.00001; I2 = 0%)나 가짜침 치료 (1개의 연구, 53명, RR 0.45, 95% CI 0.22–0.92, P = 0.03)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2-1. 침 치료를 받은 군에서 증상 지속 시간은 항생제나, 뜸 치료를 받은 군에 비해 2.03일 감소하였다. (1개의 연구, 40명, MD -2.03, 95% CI -2.70 to -1.36, P < 0.00001)
2-2. 2개의 연구에서 이상 반응을 보고하였다. 다리의 따뜻한 느낌(3건), 위장 장애(2건), 빈발 월경(2건), 어지러움(1건)을 보고하였다. 뜸 치료군에서 일시적인 피부 발적을 보고하였다. |
| KMCRIC 비평 |
요로계 감염 (Urinary tract infection, UTI)은 요로 질환을 일으키는 미생물들이 요로 상피에 부착하거나 침입하여 하부 또는 상부 요로계에 발생하는 유증상성 염증이다 [1]. 재발성 요로계 감염 (rUTI)은 기존 감염의 적절한 치료 및 증상 관해 이후 새롭게 유증상성 감염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일반적인 정의는 6개월 이내에 2회 이상의 UTI 가 발생하거나, 1년 동안 3회 이상 발생하는 경우이다 [2]. 요로계 감염은 여성에게 있어 가장 흔한 세균성 감염 질환으로 항생제 치료가 권고되고 있지만, 항생제 남용과 항생제 내성 증가, 항생제 부작용 등으로 인해 UTI에 대한 비 항생제 예방적 처치에 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3]. UTI의 예방을 위한 침 치료의 효과에 대해서 평가된 바가 있고 [4], 캐나다산부인과학회에서도 rUTI의 예방을 위해 대체적인 치료로 침 치료를 제안한 바 있다 [5].
이러한 상황에서 rUTI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이 시행되었다. rUTI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에 대해 5개의 RCT 연구가 평가되었다. 연구 결과, 침 치료는 항생제 치료보다 요로계 감염 증상 관해율이 높았고(낮은 근거 수준), 가짜침이나 무처치에 비해 침 치료가 치료 후 6개월 동안 UTI의 재발률을 낮추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낮은-중등도 근거 수준). 물론 이러한 결과들은 포함된 연구의 눈가림의 부재와 부족한 연구논문 작성 때문에 제한적이다. 2개의 연구에서는 침 치료로 인해 위장 장애, 어지러움, 일시적인 생리불순 등의 경미한 이상 반응을 보고하였다.
이번 연구의 한계를 살펴보면, 연구의 한계점 파트에 기술되어 있는 것처럼, 5개의 연구 중 2개의 연구는 뜸 치료라는 점이다. 침 치료와 뜸 치료는 그 원리와 기전이 다르므로 구분해서 분석을 해야 했다. 또한 중국어로 출판된 RCT들의 방법론적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 포함된 대다수의 연구는 검증된 평가 도구가 없었으며, 다양한 평가 지표를 사용하지도 못했다. 그런데도, rUTI에 해 침 치료의 효과가 유망하다고 결론을 짓는 연구가 영국왕립산부인과학회지(BJOG)에 출판된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향후에는 이런 부분들을 보완하여 엄격히 잘 디자인된 연구가 수행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