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결과 |
1. 침 치료는 방광 기능 운동이나 다른 비-침 치료에 비해 배뇨 후 잔뇨량 (MD = -25.29; 95% CI -30.45 to -20.73)과 배뇨 욕구가 일어나는 방광 용량을 유의하게 감소시켰고 (MD=-61.98; 95% CI -90.69 to-33.26), 방광 용적 (MD=39.54; 95% CI 10.30–68.78)과 최대 요속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MD=7.58; 95% CI 5.19–9.97).
2. 침 치료는 대조군에 비해 방광 기능 회복 속도를 높였고 (RR=1.36; 95% CI 1.18–1.56), 요로 감염률을 감소시켰다 (RR=0.22; 95% CI 0.08–0.82). |
| 저자결론 |
침 치료가 최대 요속, 방광 기능 회복 속도, 요로 감염률을 개선한다는 근거는 불충분하다. 하지만, 침 치료는 배뇨 후 잔뇨량, 총 방광 용적, 배뇨 욕구가 일어나는 방광 용량을 개선한다. 비록 연구의 질과 방법론적인 한계가 있지만, 침 치료는 자궁적출술 후 요저류 여성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
| KMCRIC 비평 |
자궁적출술은 미국에서 제왕절개 다음으로 많이 시행되는 부인과 수술이다 [1]. 자궁적출술 후 요저류 (urinary retention)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되는데, 근치적 자궁적출술 (radical hysterectomy) 후 30%-85%의 환자들이 방광 기능의 이상 (감각 손상, 요실금, 요저류)을 경험한다고 한다 [2]. 요저류가 생기는 이유는 자궁과 주변 인대 및 정맥들이 제거되면서, 방광의 자율신경이 손상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3]. 요저류는 요로 감염과 같은 불편감을 일으켜 환자의 입원 기간을 길게 만든다. 한편, 침 치료는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신경 손상 이후 방광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동물실험 등에서 밝혀졌으며, 임상연구 등에서도 요저류의 발생을 줄이고, 요로 감염을 감소시켜서 입원 기간을 짧게 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4]. 현재까지 척추 손상이나 분만 후 요저류와 관련된 침의 효과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들은 출판된 적이 있으나, 자궁적출술 후 발생한 요저류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은 수행된 적이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궁적출술 후 요저류에 대해 침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총 12개의 논문이 분석되었고, 모두 중국에서 수행된 연구들이었다. 이 중 1개의 연구만 영어로 출판되었고, 11개의 연구는 중국어로 출판되었다. 2개의 연구는 단순 도뇨와 도뇨에 부가된 침 치료의 효과를 비교하였고, 10개의 연구는 방광 기능 운동과 방광 기능 운동에 부가된 침 치료의 효과를 비교하였다. 메타분석 결과 방광 기능 운동을 단독으로 하는 것보다 부가적으로 침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 요역동학 검사 지표들인 배뇨 후 잔뇨량, 총 방광 용적, 최대 요속, 배뇨 욕구가 일어나는 방광 용량, 방광 기능 회복 속도, 요로 감염률 등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논문의 고질적인 문제인 개별 연구 자체의 낮은 품질 (배정 은닉 부재 등)과 연구들 간의 이질성 (침 치료 횟수, 침 치료 시기, 결과 평가 시점) 등으로 인해 근거 수준은 '낮음' 또는 '매우 낮음'으로,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은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 한편, 제목에는 침 치료의 안전성이 있지만, 본문에는 안전성에 대한 언급이 없다. 또한 논문에 혈위를 제시하지 않은 점은 임상의들에게는 아쉬운 점이다. 향후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더 엄격한 양질의 연구가 수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