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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방풍통성산은 비만 치료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Uneda K, Kawai Y, Yamada T, Kaneko A, Saito R, Chen L, Ishigami T, Namiki T, Mitsuma T. Japanese traditional Kampo medicine bofutsushosan improves body mass index in participants with obesit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LoS One. 2022 Apr 13;17(4):e0266917. doi: 10.1371/journal.pone.0266917.

연구설계

비만의 치료를 위해 방풍통성산과 다른 치료 (placebo 치료, conventional therapy, 또는 metformin)를 비교한 총 7편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목적

방풍통성산이 비만 환자의 body mass index 및 심혈관계 위험 인자에 미치는 효과를 보기 위한 것

질환 및 연구대상

18세 이상의 비만 환자 (비만의 정의는 논문마다 BMI>24 또는 BMI>25로 차이가 있음.)

시험군중재

1. 방풍통성산 (7.5g/day, 2.8g/day 건조엑기스 또는 200ml/day 탕약 복용으로 포함된 논문에 따라 차이가 있음.)
2. 연구 기간은 8주~24주로 포함된 논문에 따라 차이가 있음.

대조군중재

- Placebo (산화마그네슘 1.5g/day)
- Conventional therapy
- Metformin
- Placebo (5% 방풍통성산+95% 락토즈 및 첨가제)
- 대시호탕 7.5g/day
- Placebo (Corn starch)

평가지표

1. Body Mass Index

2. Waist circumference

3. Glycolipid metabolism

4. Blood pressure

주요결과

1. 방풍통성산은 비만 환자의 BMI를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2. 허리둘레는 방풍통성산 복용군과 대조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3. free blood glucose (FBG)/glycohemoglobin levels, lipid, blood pressure는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저자결론

8~24주간 방풍통성산을 사용한 비만 환자의 BMI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KMCRIC 비평

방풍통성산은 일본에서 내장지방 비만 환자들에게 활용되는 전통적인 Kampo 처방으로 [1] 본 연구는 방풍통성산이 비만 환자의 BMI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를 보고자 하는 첫 번째 메타분석 연구이다.
18세 이상의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RCT 논문 중 치료 전후 BMI, 허리둘레, total cholesterol, LDL-cholesterol, HDL-cholesterol, triglyceride, 혈압의 변화가 포함된 총 7편의 논문이 메타분석에 포함되었다. 연구에 사용된 방풍통성산은 건조 분말 형태 또는 탕약 형태로 사용되었고 용량은 2.5-7.5g/day로 다양하게 사용되었으며 대조군은 conventional therapy 또는 placebo (magnesium oxide 1.5g/day, metformin, 5% 방풍통성산+95% lactose와 다른 첨가제, 대시호탕 7.5g/day, corn starch 등이 논문에 따라 다르게 사용됨.)가 사용되었다.
방풍통성산은 비만 환자의 BMI를 감소시키는 데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 다만, 기존 시험 연구와 임상연구에서 방풍통성산이 내장지방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고 [1, 2] 보고한 것에 비해 본 연구에서는 방풍통성산 복용군이 대조군에 비해 허리둘레는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또한, 비만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질환인 대사증후군의 지표인 혈압, 혈당, 지질 등의 수치에서도 유의한 개선을 보이지 않았다.
기존 비만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phentermine/topiramate, and naltrexone/bupropion은 체중 감소의 효과는 있으나 [3-5] 불면증, 불안, 환각과 같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고 [3, 4, 6] orlistat는 장내 리파아제를 억제하고 비만을 개선시키기 때문에 설사나 기름진 대변과 같은 부작용이 참가자의 15-30%에서 보고되었다 [7]. 방풍통성산을 사용했을 경우, 방풍통성산 사용군 4.84%, 대조군 2.13%의 환자들에서 위장관계 증상이 보고되었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방풍통성산은 큰 부작용 없이 비만 환자의 BMI 개선에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비만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최종 목표는 비만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대사증후군과 같은 다른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어 건강을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어떻게 효과적으로 체지방을 줄이는가 하는 문제이며 임상적으로 체지방 감소에 있어 BMI의 변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허리둘레의 변화이다. 단순 체중 감소는 식욕 억제로 인한 근육량의 감소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BMI를 제외한 공복 혈당, 지질 수치 및 혈압에도 유의한 호전을 얻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볼 때 체중 감소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방풍통성산이 체지방 감소 및 대사증후군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비만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참고문헌

[1]

[2]

[3]

[4]

[5]

[6]

[7]

작성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송미연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