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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오메가 3의 사람 장내 미생물 조정 효과

서지사항

Watson H, Mitra S, Croden FC, Taylor M, Wood HM, Perry SL, Spencer JA, Quirke P, Toogood GJ, Lawton CL, Dye L, Loadman PM, Hull MA. A randomised trial of the effect of omega-3 polyunsaturated fatty acid supplements on the human intestinal microbiota. Gut. 2017 Sep 26. pii: gutjnl-2017-314968. doi: 10.1136/gutjnl-2017-314968.

연구설계

randomised, open label, crossover 2 arm

연구목적

대장암 발생과 관련된 장내 미생물 균총을 오메가 3 복용을 통해 조절할 수 있는가?

질환 및 연구대상

건강인 22명

시험군중재

시험군1: 오메가 3가 포함된 200mL 드링크 2병 (약 2g의 EPA 및 2g의 DHA 포함)
시험군2: 4개의 오메가 3 연질 캡슐 2회 복용 (캡슐 개당 250mg의 EPA 및 250mg의 DHA 포함)

대조군중재

평가지표

적혈구 내의 PUFA (Polyunsaturated fatty acids) 비율, 장내 미생물 (다양성, 점유율)

주요결과

· 드링크와 캡슐 모두 적혈구 내의 지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비슷하였으나 드링크에서 아라키도닉산 (Arachidonic acid)을 감소시키는 데 더 좋은 효과를 보였음.
· 미생물 다양성에는 두 군 다 효과가 없었음.
· 각 군에서 비피도박테리아 (Bifidobacterium), 로즈뷰리아 (Roseburia), 락토바실러스 (Lactobacillus) 등의 미생물 속이 증가된 것이 관찰됨.

저자결론

오메가 3 보충은 드링크와 캡슐 모두에서 단쇄지방산 (SCFA, Short chain fatty acid)을 생산하는 장내 세균을 가역적으로 증가시킨다.

KMCRIC 비평

연구의 디자인은 단순하다. 드링크 혹은 캡슐로 된 오메가 3를 복용 후 대상자의 적혈구 내 다가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을 측정하고 장내 미생물의 변화 양상을 DNA 시퀀싱으로 정량적, 정성적 분석을 시도한 연구이다. 연구 결과 또한 아주 인상적인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준의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최근 영양 섭취가 장내 미생물을 조정함으로써 숙주의 대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화두이기 때문일 것이다. 비피도박테리아, 락토바실러스 등 유익균들이 오메가 3 복용 후 증가되었지만 전체적인 장내 미생물 조정 효과는 적은 편이다. 장내 미생물의 개인간 차가 크기 때문에 피험자 수가 좀 더 많았다면 유의한 차이가 난 미생물 그룹이 더 많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연구 대상자를 정상인으로 한정하여 평가 항목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데, 오메가 3가 가진 다양한 기능성을 생각하면 적혈구 내 다가불포화지방산 비율과 장내 미생물 측정은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에 부족한 것으로 생각된다. 예를 들어 면역 질환 혹은 대사 질환, 장 질환 등의 질병군에서 대상자를 모집하여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데이터와 장내 미생물과의 상관성을 분석하거나, 중년 노년층의 연구 대상자에게 연구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Th1/Th2 비율이나 NK 세포 등 면역 관련 지표들을 측정하였으면 훨씬 더 좋은 연구가 되었을 것이다. 연구자들도 연구의 목적에서 다가불포화지방산 섭취가 대장암과 관련됨을 밝혔는데 실제 연구내용은 대장 관련 임상 증상이나 바이오마커와는 상관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본 연구는 영양 보조제인 오메가 3를 활용하여 진행하였지만 한의계에서도 참조를 할 만한 내용으로 생각된다. 즉, 다양한 한약제제들이 효과를 발휘함에 있어 신체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들을 장내 미생물을 비롯하여 유전체, 대사체 등 다양한 레벨에서 시스템 생물학적으로 해석한다면 약물 효과 발현의 기전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반응군과 비반응군 간의 특징적인 바이오마커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지식이 축적되면 한의학적 정밀 의료의 토대를 놓는 셈이며 한의계의 장점으로 알려진 개인 맞춤 처방도 가능할 것이다.

참고문헌
작성자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호준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