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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명상으로 인한 진통 효과는 오이오피드계를 통하지 않는다.

서지사항

May LM, Kosek P, Zeidan F, Berkman ET. Enhancement of Meditation Analgesia by Opioid Antagonist in Experienced Meditators. Psychosom Med. 2018 Nov/Dec;80(9):807-13. doi: 10.1097/PSY.0000000000000580.

연구설계

무작위배정, 두 그룹, 교차실험, 환자 및 평가자 눈가림 비교 기전 연구

연구목적

오피오이드 길항제인 날록손 (Naloxone)이 명상으로 유도되는 진통 효과에 영향을 주는지를 관찰하기 위해서

질환 및 연구대상

· 미국, 오레건 주 명상 수행 수련자 49명 중 명상으로 인해 15% 이상 진통 효과를 보이는 40명 (85%)
· 통찰 명상 (순간순간 경험의 내용에 반응하지 않으며 관조하는 방식의 명상) 수행

시험군중재

날록손 (0.15-0.2mg/kg 1시간) 정맥 주입

대조군중재

생리식염수 정맥 주입

평가지표

· 통찰 명상으로 유도된 통증 강도, 통증 불쾌감 (0-10, 11점 척도)을 평가함.
· 날록손 투여군과 생리식염수 투여군의 약물 투여 전후의 변화를 평가함.

주요결과

(1)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대조군에서 투여 전에는 명상 후 통증 강도는 6.86에서 6.41로 감소하고 (Effect size Cohen's d=0.46), 통증 불쾌감은 4.96에서 3.98로 감소함 (d=0.68).
(2) 날록손을 투여한 시험군에서 투여 전에는 명상 후 통증 강도는 6.73에서 5.53로 감소하고 (d=1.08), 통증 불쾌감은 4.87에서 2.95로 감소함 (d=1.38).
(3) 날록손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명상으로 인한 진통 효과를 억제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진통 효과를 증가시켰음.

저자결론

명상 수행으로 인한 통증 조절은 내인성 오피오이드에 의해 매개되지 않는다. 오히려, 오피오이드 수용체를 차단한 경우, 명상으로 인한 진통 효과가 증가하였다. 명상으로 인한 진통은 오피오이드계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진통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KMCRIC 비평

마음챙김 (mindfulness) 명상은 보완대체요법의 한 가지로서, 최근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이 일고 있다. 마음챙김 명상은 주로 특정한 것에 의식을 집중하는 집중 명상 (focused attention)과 순간순간 경험에 반응하지 않고 관조하는 통찰 명상 (open monitoring)으로 구성된다. 마음챙김 명상은 다양한 만성 통증에서 통증 조절 효과가 있음이 알려지고 있다 [1]. 임상연구에서 8주간의 마음챙김 명상을 수행하여 만성 요통 환자의 통증이 완화됨을 보여줬다 [2].
뇌 영상 연구에서 20분간의 마음챙김 명상으로 실험적 통증 유도에 대해, 40% 통증 감소를 보이고, 관련된 뇌의 작용 기전이 밝혀지고 있다 [3,4]. 아울러, 이러한 명상으로 인한 통증 감소는 날록손 (오피오이드 길항제)을 투여함으로 인해서 감소되지 않아 명상 요법으로 인한 진통 효과는 오피오이드계에 의해 매개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왔다 [5].
최근 보고에 따르면, 날록손의 투여가 명상으로 인한 진통 효과를 감소시킨다고 발표하여, 오피오이드계가 명상으로 인한 진통 효과에 관여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어 왔다 [6]. 그러나, 해당 연구의 샘플 사이즈와 비교 대상의 문제로 인해 오피오이드계가 관여할 수 있다는 의견에는 주의를 요한다는 주장도 있다 [7].
본 연구는 오피오이드 길항제 날록손을 투여하여 오피오이드계의 작용을 차단하는 방식을 통해, 명상으로 인한 진통에 오피오이드계가 작용하는지에 대한 약물학적 기전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기존의 논란을 염두하고, 날록손이 명상으로 유도된 진통을 억제하는 경우와 억제하지 못하는 경우 2가지 구체적인 가설을 제시하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결과는 예상외로 명상으로 인한 진통 효과가 날록손에 의해 감소되지 않을 뿐만아니라, 오히려 진통 효과가 증가됨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들은 명상으로 인한 진통은 오피오이드계뿐만 아니라, 다른 시스템과 상호작용에 의해 나타날 수 있음을 가능성으로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직접적인 다른 경로를 제시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마음챙김 명상으로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외에도 의학적인 측면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고, 통증 조절에 있어서 명상수련의 작용 기전도 조금씩 밝혀져 가고 있다. 최근 오피오이드 위기로 불리는 마약성 진통제의 남용으로 인한 문제에 명상으로 유도된 통증 조절이 하나의 새로운 대체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할 수는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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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7]

작성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채윤병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