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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식사 전후 운동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식욕 조절에 미치는 영향

서지사항

Heden TD, Liu Y, Kanaley JA. Impact of Exercise Timing on Appetite Regulation in Individuals with Type 2 Diabetes. Med Sci Sports Exerc. 2016 Feb;48(2):182-9. doi: 10.1249/MSS.0000000000000755.

연구설계

randomized, crossover trial

연구목적

식사 전후의 저항 운동 (resistance exercise)이 당뇨병 환자의 식욕을 얼마만큼 변화시키는지 식욕과 공복감, 소화관 호르몬을 통하여 확인하고 해석하고자 함.

질환 및 연구대상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비만 성인 12명

시험군중재

1) 식전 저항 운동 (근력 운동)
2) 식후 저항 운동 (근력 운동)

대조군중재

저항 운동하지 않는 군

평가지표

visual analog scale (VAS)을 사용하여 식욕과 공복감, 채혈 수치를 측정하고 ghrelin, pancreatic polypeptied (PP), peptide tyrosine tyrosine (PYY)와 같은 소화관 호르몬을 확인함.

주요결과

· 식사 20~30분 전 45분 동안의 저항 운동은 식전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식전 공복감과 식후 공복감, 식전 활성형 ghrelin 농도, 식사 전의 PP 농도를 감소시켰음.
· 식사 45분 후 45분간 실시한 저항 운동은 식후 공복감과 식사 후의 PP 농도를 감소시키고, 식후 포만감은 다른 시험군들에 비해 적게 감소시켜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도록 함.

저자결론

식사 전후의 운동이 공복감은 감소시키고 포만감은 증대시켜 음식 섭취 조절에 기여하며 결과적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 감소 또는 유지를 돕게 됨.

KMCRIC 비평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주로 유산소 운동을 권장하고 있지만, 제지방 체중 (lean body mass)과 당 조절에는 저항 운동이 더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본 연구는 식전보다 식후의 저항 운동이 위험요인을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이전 연구 [2]를 바탕으로 저항 운동이 식욕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제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식사 전 90분부터 식후 240분까지 여러 차례 식욕, 공복감, 채혈 수치, 혈중 식욕 촉진 호르몬인 ghrelin, 포만감을 나타내는 PP와 PYY와 같은 소화관 호르몬을 확인한 결과 식전의 저항 운동 기간에는 공복감과 활성형 ghrelin 농도를 낮춘 반면에 포만감은 증대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기존 연구와는 다르게 PP마저 낮춰 포만감을 높인 것과는 배치되는데 그 이유는 당뇨가 없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PP 반응에 장애가 생겼거나 다른 실험상의 문제 때문인 것으로 추정합니다.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한 유산소 운동 연구에서는 식욕 억제 효과와 PYY가 연관된다고 하였지만 [3] 이 연구에서는 유의성이 없었습니다. 식후 운동 기간 중에도 PP는 낮추었지만 포만감 효과는 연장시키는 경향이 보였으므로 다른 호르몬들이나 물질들 (substrates), 신경이 복합적으로 식욕과 포만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다만 이 연구에서 아쉬운 점은 12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세 번의 교차시험을 위해 무작위 순서로 배정하였는데 각 시험 기간 사이의 간격이 명시되지 않아 앞서 실시한 연구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치아 상태나 성격에 따라 식사하는 속도가 달라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았을 텐데 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시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없었습니다. 또한, 식후 45분에 저항 운동을 한 그룹이 식후 30분에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ghrelin과 PP가 낮아진 이유가 심리적인 것인지 아니면 대상자 수가 적은 것과 같은 원인에 의한 것인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정상인이 아닌 비만한 제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실제 느끼는 식욕이나 공복감이 혈중 소화관 호르몬과 일치한 점도 있지만 다른 점도 있기 때문에 시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운동 강도와 같은 다양한 변수를 보다 완벽하게 통제한 후 더 많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참고문헌

[1]

[2]

[3]

작성자

우석대학교 전주한방병원 한방내과 강세영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