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CRIC 제목 |
갱년기 증상에 오미자 추출물 투여가 효과적인지에 대한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군 연구 |
서지사항 |
Park JY, Kim KH.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of Schisandra chinensis for menopausal symptoms. Climacteric. 2016 Dec;19(6):574-80. doi: 10.1080/13697137.2016.1238453. |
연구설계 |
prospective, double-blind, randomized, placebo controlled trial |
연구목적 |
다양한 갱년기 증상 감소에 오미자 추출물이 효과적인지 평가하기 위함. |
질환 및 연구대상 |
2014년 1월 1일부터 2015년 1월 13일까지 강북삼성병원에 내원한 40-70세 사이의 갱년기 증상을 호소한 여성 중 Kupperman index (KI) 지수가 15점 이상이고, 최근에 만성 의학적 질환을 앓지 않은 36명 (시험군 18명, 대조군 18명) |
시험군중재 |
오미자 추출물 (BMO-30)을 하루에 두 번, 1회 복용량 2알, 한 알당 196mg으로 하루 총 784mg을 6주간 복용하고 12주차에 추적 조사를 하였음. |
대조군중재 |
자연에서 추출한 위약을 오미자 추출물과 동량으로 6주간 복용하고, 12주차에 추적 조사를 하였음. |
평가지표 |
· 첫 번째 지표는 Kupperman index (KI)로 초기, 치료 종료 시기인 6주, 12주가 지난 뒤에 추적 측정하여 점수를 비교함. · 두 번째 지표는 실험실 연구 (혈액 검사)를 포함하고 성적 방광 기능의 문제를 측정하기 위해 Menopause Rating Scale (MRS)을 같이 측정함. · 혈액 검사는 치료 전과 종료 시점에 측정함. |
주요결과 |
· BMO-30 복용군의 KI 지수는 6주 후에 21.6% 감소하고, 12주 후에는 41.2% 감소하였다 (평균값 초기: 28.17, 6주: 22.06, 12주: 16.56). · 특히 안면 홍조, 발한, 심계 항진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각각의 P-value는 0.018, 0.009, 0.015). · 위약 복용군의 KI 지수는 6주에 12.6% 감소하고, 12주에는 27.2% 감소하였다 (평균값 초기: 30.00, 6주: 26.22, 12주: 21.83). · 그러나, MRS 지수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 혈액 검사상으로는 Osteocalcin (오스테오칼신)이 BMO-30 복용군에서는 초기에는 14.4 9 (4.89)ng/ml에서 12주에는 16.44 (5.69)ng/ml로 변하였고, 위약군에서는 초기에 16.43 (5.65)ng/ml에서 12주 뒤에 16.44 (4.62)ng/ml로 바뀌었다 (p= 0.048). · BMO-30 복용군에서 약간의 두통을 호소한 사람이 있었으나 연구에서 제외되었고,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다. |
저자결론 |
갱년기 증상 중 특히 안면 홍조, 발한, 심계 항진 등에 오미자에서 추출한 BMO-30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체의학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로 오미자를 Alzheimer's 질병 이외의 치료 범위로 넓힐 수 있다. |
KMCRIC 비평 |
선진국에서 여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80세 이상이며 폐경 이후의 삶이 전체 인생의 1/3을 차지할 수 있다 [1]. 그러나 폐경기에는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을 앓을 수 있고 [2], 이는 삶의 질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3,4]. 갱년기 증상에 양의학에서는 호르몬 요법이 주된 치료 방법이지만 [4,5], 장기적인 호르몬 요법을 받을 경우 관상동맥 질환, 혈전증, 난소암과 유방의 악성 종양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6-11].
영양 요법으로 콩에서 추출한 isoflavones은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고 [12]. 한약재 중 승마가 갱년기 증상과 관련하여 효과가 있다고 연구되었다 [12]. 그리고 오미자는 Alzheimer's disease와 혈관 질환에 적용되어 연구되었다 [13-15].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증후군과 같이 하나의 증후군으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이와 비슷한 증상을 논한 내용들을 보면 장조(臟躁), 천계과기부지방론(天癸過期不止方論), 백합병(百合病) 등이 대표적이며, <소문(素問) 상고천진론(上古天眞論)>에서는 '여자(女子) ··· 칠칠임맥허태충맥쇠소(七七任脈虛太衝脈衰少), 천계갈(天癸竭), 지도불통(地道不通), 고형괴이무자야(故形壞而無子也).'라 하여 [16] 49세 폐경이 온다고 하였다. 이를 해석하자면 갱년기에 다다르면 신기(腎氣)가 점차로 쇠퇴하고, 충임맥(衝任脈)이 허(虛)하여 생식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으로 기본 병인(病因)을 신허(腎虛)를 바탕으로 한다 [17]. 오미자는 간기(肝氣)를 수렴하고, 신(腎)을 자양하여 진액(津液)을 생성하고, 땀을 그치게 하며 정(精)을 수렴하는 효능이 있어 [18] 오미자 추출물은 갱년기에 나타나는 발한(發汗) 증상에 보다 효과적이라 가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 결과 갱년기 증상 중 특히, 안면 홍조, 발한, 심계 항진 등에 오미자에서 추출한 BMO-30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체의학이 될 수 있을 것이나, 본 연구는 모집군이 지역적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혈액 검사상 건강하다는 선택적 편견이 있었다. 또한 표본이 작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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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민, 신민교, 이경순, 안덕균 외. 완역 중약대사전 中藥大辭典 11권 중 제7권. 도서출판 정담. 1997:3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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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선당한의원 정민영 |
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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