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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게 요가는 저포드맵 식사 요법 (low-FODMAP)보다 효과적일까?

서지사항

Schumann D, Langhorst J, Dobos G, Cramer H. Randomised clinical trial: yoga vs a low-FODMAP diet in patients with irritable bowel syndrome. Aliment Pharmacol Ther. 2018 Jan;47(2):203-11. doi: 10.1111/apt.14400.

연구설계

무작위배정, 두 그룹, 평가자 눈가림, 양성 대조군 비교임상연구

연구목적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게 요가가 저포드맵 식사 요법에 비해 장 증상, 삶의 질, 정신 심리 상태 등에서 더 효과적인지 알아보기 위함.
* 저포드맵 식사 요법: 장내에서 쉽게 발효되어 가스를 생성할 수 있는 당 성분을 적게 섭취하는 식사 제한 요법

질환 및 연구대상

위장관에 기질적 질환이 없고, 로마III 기준에 따라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진단된 18~75세의 환자 총 59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아형 (subgroup, 본 질환에서는 설사우세형, 변비우세형 등) 구분 없이 모집됨.

시험군중재

요가군 (n=30)
· 공인받은 하타 요가 (hatha yoga) 강사에 의해 12주 동안 주 2회 (1회당 75분 정도) 요가를 교육받고 시행함.
· 요가 자세 및 호흡법도 포함됨.
· 아울러, 연구 기간 동안 집에서 매일 제공된 요가 매뉴얼과 3시간 30분짜리 비디오를 통해 요가를 실시하게 하였으며, 수행 시간을 기록함.
· 이후에 지속적으로 요가를 시행하게 하였으며 24주까지 유지하였음.

대조군중재

양성 대조군으로서 저포드맵 식사 요법군 (n=29)
· 영양 요법군으로 총 4회의 상담으로 이루어짐.
· 1회의 교육 상담, 2회의 음식일지 관련 개별 상담, 나머지 1회의 그룹 상담으로 구성됨.
· 저포드맵 식단의 이해를 돕고 관련 음식을 쉽게 선별할 수 있도록 팜플렛 및 레시피를 제공하였음.
· 첫 12주는 포드맵 음식을 제한하였으며, 이후 12주는 이를 동일하게 유지하되 일부 포드맵 음식을 선정하여 주 단위로 내성을 평가하면서 경과를 보았음.
· 단, 음식일지는 각 12주 동안 첫 6일과 마지막 주 6일간만 작성하였음.

평가지표

일차 평가변수
· IBS-SSS (irritable bowel syndrome severity scoring system)의 12주 혹은 24주 시 총점
·  IBS-SSS 설문 점수가 50점 이상 감소된 경우 두 군의 Clinical relevant improvement 비율 비교
· 군 내에서 0주차와 12주 혹은 24주간 비교


이차 평가변수
1) 삶의 질: Irritable bowel syndrome quality of life (IBS-QOL) 및 36-Item short form health survey (SF-36)
2) 불안 및 우울 상태: 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 (HADS)
3) 인지된 스트레스 정도: Cohen perceived stress scale (CPSS) 및 Perceived stress questionnaire (PSQ)
4) 대상자의 신체 자각 및 반응 정도: Body awareness questionnaire (BAQ) 및 Body responsiveness scale (BRS)
5) 장 증상의 적절한 완화 정도: Adequate relief (AR)로서 0주, 12주, 24주차에 측정하였음 (5번만 환자가 일지에 적었음).

주요결과

· 장 증상 (IBS-SSS)은 12주, 24주 두 군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각 군 내 비교 시 요가군이나 저포드맵군 모두 12, 24주에서 유의한 호전을 보였음. 특히, 요가군에서는 복통의 지속 기간, 배변 만족감, 일상생활 침해 정도에서 효과를 보였고, 저포드맵군에서는 위 3가지 외에 복부팽만감에서도 유의한 효과를 보였음.
· 삶의 질은 SF-36에서는 두 군 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IBS-QOL은 저포드맵군이 유의한 호전을 보였음.
· CPSS 및 PSQ에서도 두 군 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음.
· HADS 중 불안의 경우 요가군에서 12주차 유의한 호전을 보였으나, 우울의 경우는 유의하지 않았음.
· BAQ는 12주차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24주차에는 요가군에서 효전을 보였음. 또한, BRS-2 (몸과 마음의 연결)에서 12주차에 요가군에서 유의한 호전을 보였음.
· 장 증상의 전반적인 적절한 완화 (AR)의 경우 두 군 간 차이는 없었으나, 요가군은 82.4%, 저포드맵군은 78.6%로 높은 AR이 보고되었음.
· 임상적 적절함 (clinical relevance)의 경우 적어도 IBS-SSS 설문 점수가 50점 이상 감소되어 호전된 경우로서 두 군 간 차이는 없었지만, 12주차에 요가군은 16명, 저포드맵군은 21명이었으며, 요가군 중 1명은 12주차 관해 (remission, 설문점수 75점 이하)였고, 저포드맵군은 6명이었으며, 24주차에는 두 군 모두 각각 3명이었음.

저자결론

하타 요가 (hatha yoga)와 저포드맵 식단은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위장관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으며, 다른 정신 심리 및 신체 건강 지표를 호전시킬 수 있음. 아울러 이 두 요법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추후 장기간 효과 여부, 비용-효과적 측면, 다른 치료와 비교하여 이 두 치료의 객관적 효능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KMCRIC 비평

과민성 장증후군에 대한 본 임상연구는 국내 의료 여건을 감안한다면 치료 중재적 측면보다는 질병의 효과적 관리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요가는 국내 병의원의 일반적 치료법 리스트에 속해 있지 않으며, 저포드맵 식단의 경우도 아직은 국내에선 생소한 측면이 강하다. 그렇지만, 본 임상연구 결과는 기존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게는 다소 희망적 메시지를 준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는 24주 동안 요가 요법 혹은 저포드맵 식단을 유지하는 경우 과민성 장증후군에 따른 장 증상 및 삶의 질 등의 모든 지표에서 뚜렷한 호전을 보여주었다. 요가의 경우 과민성 장증후군에 대해 이미 서양을 중심으로 많은 임상연구가 진행되어 이를 근거로 연구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에 따르면 기존 치료법에 비해 요가 요법은 장 증상, 전체적인 질환의 강도, 불안 증상을 감소하는 데 유의한 효과를 보이며 삶의 질 및 신체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보고하였다 [1]. 다만, 향후 높은 수준의 질 좋은 추가 임상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한편, 저포드맵 식단의 경우는 과민성 장증후군에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질환의 원인설이 다양한 만큼 당의 흡수에 문제가 있는 아형의 과민성 장증후군에서만 효과적일 거라는 보고는 참고해볼 만하다 [2].
아울러, 기존 서양의학적 약물치료 등에 반응하지 않고, 음식의 섭취 (특히, 탄수화물 섭취)로 인해 장 증상의 악화가 의심되는 경우라면 저포드맵 식단을 적용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포드맵 식단은 주로 서양 식단을 중심으로 제시되어 있고,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므로, 국내에서 주로 섭취되는 음식 중 포드맵에 해당되는 음식군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3].
본 연구는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게 요가군과 저포드맵 식단군 간의 유의한 효과 차이를 규명하지는 못했지만, 치료 전후 두 군 모두 각각 증상과 삶의 질이 뚜렷하게 호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만, 요가의 경우 모든 요가가 본 결과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며, 다양한 요가 수행법에 따른 효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포드맵에 대한 정보가 추가된다면 향후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일상 식단에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1]

[2]

[3]

작성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재우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