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100%마이너스

통합검색
닫기

KMCRIC 챗봇에게

질문하기!

한의약융합데이터센터


근거중심한의약 DB

Home > 한의약융합데이터센터 > 근거중심한의약 DB
KMCRIC 제목

홍삼 (KRG)은 허증 (deficiency syndrome) 환자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았다.

서지사항

Zhang L, Chen X, Cheng Y, Chen Q, Tan H, Son D, Chang D, Bian Z, Fang H, Xu H. Safety and antifatigue effect of Korean Red Ginseng: a randomized, double-blind, a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J Ginseng Res. 2019;43(4):676-83. doi: 10.1016/j.jgr.2019.05.006.

연구설계

이중맹검 (double-blind), 위약 대조군 (placebo-controlled) RCT

연구목적

홍삼 (Korean Red Ginseng)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 목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지만 장기 복용 또는 고용량 복용 시 열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부작용 염려가 있기에, 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함.

질환 및 연구대상

18-60세의 남녀로 허(약)증을 진단받고, 지난 1개월 이내 다른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지 않았으며, 중증의 간/심/신기능계 및 혈증 (또는 혈관성 질환)이 없는 사람 180명

시험군중재

시험군 1중재: 고려홍삼 3.6g/d 복용
시험군 2중재: 고려홍삼 1.8g/d 복용

대조군중재

위약 3.6g/d 복용

평가지표

일차 평가지표: 상화 (上火) 증상, 안전성 지표 (부작용 보고, 심전도, 생화학 검사

이차 평가지표: 피로 자가 평가 도구 및 중의 증상 설문 도구

주요결과

복용 전후 실열 및 허열 증상 (excess fire-heat score and deficient fire-heat score)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안전성 평가 항목에서 RCT 전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중의 증상 (TCM symptoms)과 피로 정도는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저자결론

홍삼 복용은 허증 환자들에게 안전성 문제 없이 잠재적으로 피로 회복에 유익한 결과를 보였다.

KMCRIC 비평

홍삼의 피로 회복 효과에 대한 여러 연구들이 있습니다 [1]. 이 연구는 허증 (deficiency syndrome) 환자들에 홍삼을 투여하여 피로 회복 효과와 복용의 안전성을 평가한 첫 이중 맹검 RCT입니다 [2]. 연구진은 항피로의 약리 작용에는 진세노사이드 (ginsenosides) 외에도 인삼이 홍삼이 될 때 약 3배로 증가하게 되는 산성 다당체 (acidic polysaccarides)가 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구의 전제는 홍삼을 장기간 복용하거나 과다하게 복용했을 때 열증 (허열 또는 실열증)이 나타날 염려 [3]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연구에서 ‘장기간 복용’과 ‘과다 복용’에 대한 조작적 정의를 내린 부분이 빠져 있어 4주가 이 연구 대상자들에게 홍삼 복용의 부작용을 평가하기 적절한가는 차치하고 피로 개선 효과를 내기에 충분한 기간인지부터 의문입니다. 연구진이 한계점으로 언급한 바와 같이 follow-up period가 없기도 했고요. 복용 순응도를 체크한 부분도 빠져 있어 대상자들이 과연 실제로 얼마나 홍삼을 복용하였는지 파악할 수 없습니다. 대상자들이 허증으로 진단되었다고 했는데 허증이라는 진단이 다분히 정성적인 특징을 지닌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연구 결과에 나타난 참여자 수, 성별, 연령, 체질량 지수, 체온, 호흡, 심박,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만으로는 이 집단의 특성을 설명하기에 제한된 정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임상에서 과다 복용 또는 장기간 복용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지점을 설정하기 위해 추후 다른 본격적인 연구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 연구는 홍삼 투여에 있어서 안전성과 효과성이라는 중요한 부분을 연구하였으며, 특히 한의학 변증을 활용하여 대상자를 모집하고 연구 설계에 활용한 것은 피로의 임상 연구 영역을 확대한다는 데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약물이나 식이 보충제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RCT의 여러 연구 설계 [4,5,6]를 좀 더 적극적으로 참고했더라면 어떨까 사료됩니다.

참고문헌

[1]

[2]

[3]
Wu YF. A Case report of ginseng abuse induced side effects. Chin J Clin 1981;4:21.

[4]

[5]

[6]

작성자

채영한의원 한은경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