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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뇌졸중 환자의 뇌졸중 후 강직 증상 (spasticity)에 효과적인 전침 치료

서지사항

Cai Y, Zhang CS, Liu S, Wen Z, Zhang AL, Guo X, Lu C, Xue CC. Electro-acupuncture for post-stroke spasticit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rch Phys Med Rehabil. 2017 Apr 25. doi: 10.1016/j.apmr.2017.03.023.

연구설계

표준 치료에 부가된 전침 (Electroacupuncture, EA)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뇌졸중 후 강직 환자에게 표준 치료에 부가된 전침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함.

질환 및 연구대상

뇌졸중을 진단받고 강직 증상이 있는 환자

시험군중재

표준 치료에 부가된 전침 치료 (Electroacupuncture, EA)

대조군중재

표준 치료 (Routine care)

평가지표

1) Modified Ashworth Scale (MAS)
2) Fugl-Meyer Assessment of Sensorimotor Recovery (FMA)
3) Barthel Index (BI)

주요결과

전침 + 표준 치료군과 표준 치료군을 비교함.


1) MAS
· 상하지 전체 (13RCT): 전침 치료군의 표준화된 평균 차이 (SMD)가 1.16 더 낮음 (95% CI:-1.70, -0.61).
· 상지 (4RCT): 전침 치료군의 표준화된 평균 차이가 0.57 더 낮음 (95% CI:-1.84, -0.29).
· 하지 (5RCT): 전침 치료군의 표준화된 평균 차이가 0.88 더 낮음 (95% CI:-1.42, -0.35).


2) FMA
· FMA motor function score (4RCT): 전침 치료군의 평균 (MD)이 10.60 더 높음 (95% CI: 8.67, 12.53).
· 상지에서는 높은 이질성으로 인해 전침 치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음 (MD 13.32, 95% CI: -6.53, 33.17).


3) BI (7RCT): 전침 치료군의 평균 (MD)이 6.85 더 높음 (95% CI: 3.64, 10.05).

저자결론

본 연구 결과는 기존의 표준 치료에 부가된 전침 치료가 발병 180일 이내의 뇌졸중 환자의 강직 치료에 있어서, MAS 평가 지표를 이용하여 평가하였을 때 상하지 강직에 효과를 발휘하는 치료임을 보여줬으며 일상 활동 (Activity of Daily Life, ADL)도 호전시켰다.

KMCRIC 비평

뇌졸중 후 강직 증상은 뇌졸중 환자의 20-50%에서 나타나는 흔한 후유증입니다 [1]. 뇌졸중으로 인한 강직 증상은 육체적 기능뿐만 아니라, 욕창, 대소변 간호, 삶의 질 등 여러 부분에 영향을 미칩니다 [2-3]. 뇌졸중 환자의 강직 증상에는 스트레칭 같은 이완 요법을 쓰거나 baclofen 등의 약물 치료, 보튤리늄 주사, 화학적인 신경이완술 등을 사용하며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심한 경우에는 경막 내 baclofen 주사 요법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강직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반수 이상은 중등도 이상의 불편감을 호소합니다 [4]. 또한 이런 치료법들은 경제적인 부담이 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5]. 또한 근력 약화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강직에 쓰는 약물 치료는 사용에 제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의 강직에 기존의 치료법 외에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치료법이 필요합니다.
전침 치료는 뇌졸중 환자의 강직에 많이 사용되어 왔고 이에 관한 체계적 문헌고찰도 기존에 발표된 적이 있으나 포함된 연구의 수와 연구 대상자 수가 적어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본 연구는 특징적으로 전침의 add-on effect만을 본 연구로 5개의 영어 DB와 4개의 중국어 DB를 통해 검색된 총 22개의 연구를 포함시켰습니다. 평균적으로 8개의 혈위들이 사용되었고, 3-12주 동안 주 1-2회 침 치료를 시행했으며 20Hz 빈도로 자극하였습니다. 가짜 전침을 대조군으로 사용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평가 지표로는 Modified Ashworth Scale (MAS, 22건), Barthel Index (BI, 11건), Fugl-Meyer Assessment of Sensorimotor Recovery (FMA, 10건) 등이 주로 활용되었습니다. MAS에서는 전신/상지/하지 모두 효과를 나타냈으나 FMA에서는 상지에서 효과가 없었습니다. BI도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였으나 BI의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과 차이 (Minimal Clinical Important Difference, MCID)가 4.02점이었기 때문에 95% 신뢰 구간이 겹쳐서 BI 지표에서는 명확한 임상적 효과를 주장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위 그룹 분석에서 흥미로운 결과들이 있었는데 MAS에서 전침의 치료 시간이 30분 미만인 경우에는 치료 효과가 없었습니다. 또 FMA나 BI 점수에서 뇌졸중 발생 180일 이상 된 군에서는 효과가 없었고 180일이 넘지 않은 군에서 효과가 있었습니다. FMA 지표는 MAS 점수가 LEVEL 1 이상인 사람에게서만 효과가 있었습니다. 안전성은 보고가 별도로 이뤄지지 않아서 판단이 어려웠습니다. 단, 이와 같은 하위 그룹 분석 내용은 탐색적인 결과라서 주의 깊게 해석해야 합니다.
이 연구의 결과를 고려해볼 때 뇌졸중 환자의 강직 치료에 전침 치료는 기존 치료법에 부가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치료법으로 판단됩니다. 전침 치료를 할 때는 뇌졸중 발병 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병행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30분 이상 충분히 유침을 하고 전침 자극을 하는 것이 환자 호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문헌

[1]

[2]

[3]

[4]

[5]

작성자

목동동신한방병원 한방내과 임정태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