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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틱 증상을 보일 때 머리에 침을 맞으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지사항

이경진, 정민정. 틱장애 침치료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2017;31(2):14-24.

연구설계

침의 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목적

국내외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고찰하여 틱 장애에 대한 최신 치료와 연구 경향을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틱 장애 및 틱 증상

시험군중재

체침 7편, 이침 1편, 두침 1편, 체침+이침 1편

대조군중재

할로페리돌 (Haloperidol) 5편, 티아프라이드 (Tiapride) 3편, 한약 1편, 유침 시간 단축 1편

평가지표

예일 틱 증상 평가 척도 5편, 임상 증상 4편, 예일 틱 증상 평가 척도+뚜렛 증후군 척도 1편

주요결과

1. 총 10편의 연구를 대상으로 틱 장애 진단 기준, 평가 척도를 분석한 결과 진단 기준으로는 DSM-Ⅳ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Ⅳ)가 주로 사용되었고, 평가 척도로는 YGTSS (Yale Global Tic Severity Scale), 임상 증상이 주로 사용되었다.


2. 틱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침 중재법 및 치료 혈위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 체침 (體鍼)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치료 혈위는 백회 (GV20), 신문 (HT7), 태충 (LR3), 풍지 (GB20), 족삼리 (ST36) 등의 혈자리가 주로 사용되었다. 이침 (耳鍼)의 경우 신문 (TF4), 심 (CO15), 신 (CO10), 안 (LO5)의 혈이 주로 사용되었으며 두침 (頭鍼)의 경우 운동구 (運動區)와 무도진전제어구 (舞蹈震顫制御區)가 주로 사용되었다.


3. 틱 장애 치료에서 침 치료와 양약 치료 비교 연구 8편 중 4편이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2편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1편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유의미한 효과가 없었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침 치료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1편은 단기적으로 양약 치료가 더 효과적이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의미한 효과가 없었다.


4. 부작용 측면에서 침 치료와 양약 치료를 비교한 연구 2편에서는 침 치료가 부작용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침과 한약, 한약 단독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한약 단독 치료보다는 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5. Risk of Bias로 논문을 평가한 결과 향후 연구에서는 무작위배정 방법과 배정 은폐, 탈락률과 원인에 관한 언급이 요구되며, 한의학의 중재법이 무작위 대조군 연구 특성상 참가자와 연구자의 눈가림이 어렵다는 점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저자결론

틱 장애에 있어 침 치료는 병행하여 활용할 수 있는 치료라고 사료되며, 침 치료 근거 확보를 위하여 향후 잘 설계된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필요하다.

KMCRIC 비평

이 연구에서는 2016년 6월까지 발간된 논문을 검색한 후 틱 장애의 침 치료와 관련된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를 모아 체계적 고찰을 시행했습니다. 한편 틱 장애의 한 아형인 뚜렛 증후군의 침 치료에 대해서 체계적 고찰 및 메타 분석을 시행한 연구가 2016년에 유럽 저널에 발표되었는데 이 연구에서는 2016년 8월까지 발간된 문헌이 대상이 되었습니다 [1]. 국내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NDSL, OASIS, PubMed, J-STAGE, CNKI, CINAHL을 대상으로 검색 후 중복 문헌을 제거한 168편 중 기준에 맞는 10편을 최종적으로 분석했고, 유럽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Medline, CINAHL, EMBASE, PsycINFO, CNKI, OASIS, J-STAGE를 대상으로 검색 후 중복 문헌을 제거한 681편 중 기준에 맞는 19편을 분석했습니다. 뚜렛 증후군이 틱 장애의 아형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발표 연구에 비해 많은 문헌이 포함되었는데 이는 더 포괄적인 검색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국내 발표 연구도 체계적으로 고찰을 시행하였으나 더 늦게 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발표 연구의 검색 범위나 검색어를 고려하지 않았는지 더 협소하게 고찰이 된 점이 아쉽습니다.
국내 발표 연구에서는 중재가 단독 침 치료, 침 치료+추나, 침 치료+한약 등으로 다양하고 대조군도 할로페리돌 (Haloperidol), 티아프라이드 (Tiapride), 한약 등으로 다양하여 메타 분석이 시행되지 않아 전반적인 효과를 비교하기 어렵지만 대개 시험군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유럽 발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 치료는 할로페리돌이나 리스페리돈 (Risperidone)보다 우세한 결과가 나왔고 전침 치료도 할로페리돌보다 유의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1개의 연구만 있었던 침 치료 vs. 티아프라이드, 약침 치료 vs. 할로페리돌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국내 발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침 혈위로 백회 (GV20), 신문 (HT7), 태충 (LR3), 풍지 (GB20), 족삼리 (ST36), 사신총 (EX-HN1), 합곡 (LI4), 지창 (ST4); 이침 혈위로 신문, 심, 신, 안; 두침 혈위로 운동구, 무도진전제어구가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유럽 발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 치료 혈위로 풍지 (GB20), 백회 (GV20), 신정 (GV24), 액중선, 정중선, 정방 1선이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틱 장애에 대한 침 치료로 두 연구에서 모두 언급된 백회와 풍지를 주로 활용하면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유럽 발표 연구에서는 19편 중 1편이 부작용에 대해 언급했는데 침 치료군에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고, 국내 발표 연구에서는 10편 중 2편이 부작용에 대해 언급했는데 침 치료군이 양약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인 만큼 틱 장애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참고문헌

[1]

작성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이선행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