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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치매 예방법 - 혈자리 지압

서지사항

Liu F, Shen C, Yao L, Li Z. Acupoint Massage for Managing Cognitive Alterations in Older Adul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Altern Complement Med. 2018 Jun;24(6):532-40. doi: 10.1089/acm.2017.0142. Epub 2018 Mar 27.

연구설계

혈자리 자가 지압이 기존 인지 기능 향상 교육과 비교하여 유의한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고령층 인지 기능 향상에 혈자리 마사지가 도움이 되는지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인지 저하 (경도 인지 장애,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시험군중재

혈자리 수기 셀프 마사지 + 전통적인 방법 (수면 교육, 건강 수업 등)을 시행
· 일관성은 없으나 주로 머리 부위를 중심으로 태양 (EX-HN5), 백회 (GV20), 사신총 (EX-HNl), 신정 (GV24), 풍지 (GB20) 혈자리가 사용됨.
· 4개의 연구에서는 얼굴 마사지가 포함되었고, 2개의 연구에서는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빗어냄.

대조군중재

혈자리 지압은 시행하지 않고, 전통적인 방법 (수면 교육, 건강 수업)만을 시행함.

평가지표

일반적인 치매 평가도구
1. 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3개월 혹은 6개월 이후 평가
2. WMS-RC (Wechsler Memory Scale-Revised Chinese version): 6개월 뒤 평가
3. MoCA  (Montreal Cognitive Assessment)

주요결과

1. MMSE
· 4개 RCT 294명 대상 3개월 뒤 재측정
· 4개 RCT 354명 대상 6개월 뒤 측정 (p<0.05 유의하게 상승)


2. WMS-RC
· 3개 RCT 278명 6개월 뒤 측정 (p<0.05 6개 지표 중 5개 유의하게 상승)


3. MoCA
· 1개 RCT에서 활용

저자결론

혈자리 지압이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지 알아보기 위해 8개 RCT 메타 분석을 시행하였다.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3-6개월 동안의 혈자리 셀프 마사지는 인지 기능 평가척도를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향후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

KMCRIC 비평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인지 저하를 보이는 퇴행성 뇌 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WHO는 경도 인지 장애,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를 앓는 고령 인구가 2050년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
다른 퇴행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인지 능력이 저하되는 노년층의 경우, 스스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개인과 가족의 부담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의료, 간병에 막대한 비용이 소모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지 저하에 대한 표준화된 치료, 관리 방법에 대한 지침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기존에 인지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 놀이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으나 효과를 판단하기 위한 근거 연구 역시 미약하다.
이에 침 치료를 간편화한 혈자리 마사지를 적용하여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설계하였다. 혈자리 마사지는 고대로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피부 표면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침술과 기전이 비슷하나 침술에 비해 시행이 간단하고, 비용이 들지 않으며, 비침습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혈자리 마사지는 한의학 이론에 기본을 두고 있는데 고전 의서에는 혈자리를 자극하면 기, 혈 순환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피부를 통한 자극이 막힌 경락을 뚫고 기의 순환을 부드럽게 하며 혈류를 개선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현대에서 혈자리는 근육의 골격 부착부, 말초신경 신경섬유 근처에 위치해 국소부위 혈류를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한다고 밝혀졌다.
이러한 침 치료를 간소화하여 통증 없이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는 자가 지압을 시험군에 적용하였고, 기존의 혈자리 지압에 대한 체계적 고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혈자리 지압은 노령층 인지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치료 방법으로 적용할 근거를 확립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작업이나 시험군에서 시행한 혈자리는 일관성이 없으며, 샘플 수가 적고, 인지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이 하나로 통일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또한 자가 시행의 특성상, 심리적 효과를 배제하기 위한 blind가 불가능한 점 역시 보완할 점이다. 추후 대상자의 교육 수준, 환경 등의 요인을 고려하여 보다 대규모의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1]

작성자

현병원 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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