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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대장암 환자군에게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때 황기제의 병용이 도움이 되는가?

서지사항

Lin S, An X, Guo Y, Gu J, Xie T, Wu Q, Sui X. Meta-Analysis of Astragalus-Containing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Combined With Chemotherapy for Colorectal Cancer: Efficacy and Safety to Tumor Response. Front Oncol. 2019;9:749. doi: 10.3389/fonc.2019.00749.

연구설계

항암화학요법에 더해 황기를 포함한 한약을 병용한 경우와 항암화학요법을 단독으로 시행한 대조군을 수행한 RCT를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목적

항암화학요법과 황기를 포함한 한약을 병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지 비교 평가함.

질환 및 연구대상

항암화학요법의 시행이 요구되는 대장암 환자군

시험군중재

황기를 베이스로 한 한약과 항암화학요법 (5-FU/CF/OX, CPT-11/CF/5-FU 또는 XELOX 위주로)의 병행

대조군중재

항암화학요법 (5-FU/CF/OX, CPT-11/CF/5-FU 또는 XELOX 위주로)

평가지표

1. 종양의 반응률

2. 삶의 질 관련 지표 (karnofsky score)

3. 약물의 부작용 반응 (Recommendations for grading of acute and subacute toxicity)

주요결과

1. 종양 반응률은 한약과 병행한 경우 더 효과적이었다. 즉, 황기를 포함한 한약을 함께 복용하거나 주사제로 병용한 경우 종양이 유의하게 더 줄어들었다. (RR 1.52 (1.33-1.73), p<0.001)

2. 한약을 병행한 시험군의 삶의 질도 항암화학요법만 진행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RR 2.51 (1.85-3.42), p<0.001)

3. 한약과 병행한 시험군은 호중구 감소증 (RR 0.52 (0.44-0.62))과 빈혈 (RR 0.49 (0.34-0.70), 혈소판 감소증 (RR 0.59 (0.46-0.77) 등 혈액 관련 부작용을 덜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간 기능 관련 부작용 (RR 0.76 (0.53-1.09))과 신 기능 관련 부작용 (RR 0.95 (0.51-1.76))은 양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오심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과 신경계 독성 부작용은 시험군이 더 적게 경험했다.

저자결론

대장암 환자에게 있어 항암화학요법과 황기제를 바탕으로 한 제품을 병용할 경우 종양 반응률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KMCRIC 비평

본 연구는 22개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분석하여 황기를 바탕으로 한 제품 (astragalus based product, 이하 황기제)이 직접적인 종양 억제에 시너지 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하였을 때 환자의 부작용 보고가 더 유의하게 줄어들고 환자의 삶의 질을 더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존의 '한약 전체'를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병용하였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 연구 결과 [1], 타 암종을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과 황기제를 병용하여 유효하였던 결과 [2] 및 대장암 환자군에서 한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였을 때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데 긍정적 효과를 미쳤다는 논문 [3]들과도 경향성이 일치한다.
본 연구는 문헌 결정 과정의 기술이나 논문의 질 평가 방법 (Jadad score)에 있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고 특히 논문을 발표한 국가에 대한 언급이 없어 어느 정도 포괄성을 가진 연구 결과인지 명확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다소 있다. 또한 이것은 논문의 순수함이라는 측면에서 다음과 같이 몇 가지 문제가 있다. 무엇을 황기제로 규명하였는지에 대한 정의가 없고 단일 처방인지 복합 처방인지, 황기 추출물이 있다면 이것 또한 인정할 것인지, 원방과 가감이나 군신좌사간의 위치 등 한의학적인 측면에서의 해석을 어떻게 연관 지어 해석할 것인지, 경구 투여와 경정맥 투여를 함께 분석하며 종양 반응률을 해석할 때만 하위 분석을 수행하였는데 어떤 측면에서 함께 묶을 수 있는지 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특정 본초를 포함한 한약 등으로 시험군을 좁히려는 시도는 단일 처방만을 분석하던 연구나 한약 전체를 분석하던 연구보다 계통적 분류를 시도한 논문이라는 점에서 현재까지는 메타분석이라는 통계적 도구에 한의학의 특수성을 적용하여 포괄적인 분석을 시도한 최선이라고 여겨진다.

참고문헌

[1]

[2]

[3]

작성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암센터 이지영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