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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침 치료는 일반적인 침 치료에 비해 뇌졸중 후 강직 증상의 완화에 더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Qiu X, Gao Y, Zhang Z, Cheng S, Zhang S. Fire Acupuncture versus conventional acupuncture to treat spasticity after strok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LoS One. 2021 Apr 9;16(4):e0249313. doi: 10.1371/journal.pone.0249313.

연구설계

화침 치료군과 일반 전통 침 치료 (Conventional acupuncture)를 비교하여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목적

뇌졸중 후 강직 증상의 완화적 치료를 위해 화침 치료의 효능에 대한 근거를 모으고 평가하는 것

질환 및 연구대상

뇌졸중 후 강직 증상이 발생한 환자

시험군중재

중재법으로 화침 치료만이 시행된 환자 (단, 화침 치료의 시술 방법 및 빈도 등에는 제한을 두지 않음.)

대조군중재

일반 침 치료 혹은 전침 치료를 시행 받은 환자

평가지표

유효율 (Effective rate, ER), 회복률 (Recovery rate, RR), 수정 애쉬워스 척도

주요결과

1. 화침 요법은 일반 침 치료군에 비해서 유효한 강직 완화 효과를 보였다.

표준화된 평균차 (standardized mean difference: SMD)는 2.27이고 95% 신뢰구간 1.40,3.13.

전체 16개 연구에서 표본 수는 1,118건


2. 치료 방법에 따른 결과를 보면 화침은 대조군 (일반 침 치료군)에 비해서 뇌졸중 후 강직 증상의 완화에 유효율, 회복률, 수정 애시워스 척도 (MAS)에서 더 나은 효과가 관찰되었다.


3. 포함된 연구들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활용된 경혈들은 L11 (곡지), L4 (혜계), ST36 (족삼리)였으며 기존 연구들에서 별다른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저자결론

본 연구는 여러 한계점이 있지만, 뇌졸중 후 화침 치료와 일반 침 치료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비교 고찰한 최초의 연구이며, 뇌졸중 후 강직 증상에 대해 화침 치료는 기존 일반 침 치료에 비해서 더 나은 임상적 효과를 보인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

KMCRIC 비평

뇌졸중 후 경직 증상은 뇌졸중 환자가 호소하는 주요 증상이며, 기능 회복을 방해하는 인자이기도 하다. 특히 만성 통증과도 연관되어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1]. 이러한 이유로 의과에서 보톨리눔톡신 등을 주사하여 강직 증상을 치료하기도 하나, 강직이 매우 심한 경우가 아니면 하지 등에 적용하기 어렵고, 반복적이고 빈번한 치료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2]. 이러한 이유로 뇌졸중 후 강직 증상 완화를 위해 반복적으로 시술이 가능하며 부작용이 적은 침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3]. 더 나아가, 저자들은 침 치료의 중재 방법 중 화침 치료가 일반 침 치료에 대해 가지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본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시행하였다.
본 체계적 고찰에서 화침 치료는 1차 평가 지표인 유효율, 회복률, MAS에서 일반침 치료에 비해 유의한 효과를 보였으며 2차 평가 지표인 퓨글마이어 척도, 바델인덱스, 신경학적 기능 이상 척도 (NDS, Neurological Function Deficit Scale)에서도 더 나은 효과성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침 치료의 방법에 따라 효과성을 체계적으로 문헌고찰한 연구로 한의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중재법을 시도할 때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메타분석에 앞서, 기존 논문들의 질 평가 방법 중 하나로 STRICTA를 적용한 점이 돋보인다. STRICTA는 침 치료의 정확한 보고 체계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현재 임상 보고 시에 적용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추후 STRICTA를 준수한 연구들이 많아져야 질 높은 임상연구 보고 체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때문에 본 연구에서 기존 침 치료 문헌을 분석 시 STRICTA 적용 여부에 대해 분석한 점은 꽤나 신선한 시도라고 보여진다.
또한 연구와 마찬가지로, 침 치료의 중재 방법 비교와 관련된 체계적 문헌고찰은 임상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연구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만, 해당 문헌고찰의 대상이 된 연구들이 모두 중국에서 진행된 연구이기에 다양한 국가의 연구가 포함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으며 추후 지속적인 연구 보고와 정제된 화침 치료 프로토콜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임상연구의 설계에서도 침 치료의 대조군으로 다른 침법을 설정하는 등의 연구가 이어진다면, 추후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들이 참고할 좋은 연구가 될 것이다.

참고문헌

[1]

[2]

[3]

작성자

인천 옹진군 대청보건지소 공중보건한의사 추홍민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