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지표 |
1. 종합적 임상 효능 (발열, 피로, 기침의 완전 관해)과 안전성
2. 중증으로 이환된 환자 수, 발열 지속 기간, CT 상 호전 |
주요결과 |
통상 요법 단독 치료에 비해 연화청온과 통상 요법을 결합하여 치료 결과
1. 종합적 임상 효능을 유의하게 향상시켰다 (RR=2.39, 95% CI 1.61–3.55).
2. CT 상 회복된 환자의 비율이 높았다 (RR=1.80, 95% CI 1.08–3.01).
3. 중증으로 이환된 환자의 비율이 낮았다 (RR=0.47, 95% CI 0.29–0.74).
4. 발열 지속 기간을 단축했다 (MD=-1.00, 95% CI -1.17 to -0.84).
5. 이상반응의 발생을 증가시키지 않았다. |
KMCRIC 비평 |
연화청온은 2002년 SARS 사태 당시 활용되어 유명해진 처방으로 연교, 금은화, 자마황, 초고행인, 석고, 판람근, 연마관중, 어성초, 광곽향, 대황, 홍경천, 박하뇌, 감초 등의 약재로 구성된다. 공효 주치는 清瘟解毒,宣肺泄热. 用于治疗流行性感冒属热毒袭肺证,症见:发热或高热,恶寒,肌肉酸痛,鼻塞流涕,咳嗽,头痛,咽干咽痛,舌偏红,苔黄或黄腻等.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2020년 6월에 Vero E6 cell을 이용하여 기전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1]. 이 연구에서 연화청온은 COVID-19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였고, 바이러스의 형태에 영향을 주었으며 항염증 작용까지 나타냈음이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 앞서 Liu 등은 동일한 주제로 보이는 연구를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먼저 출판하였다 [2]. 해당 연구에서는 RCT뿐만 아니라 Case Control 연구, Case series 연구들도 포함해 포괄적인 분석을 시도하였으며, 연화청온이 서양 의학 치료와 결합하였을 경우 경증 및 중등증 COVID-19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Fan 등의 이번 연구에서는 상당한 문제점이 몇 가지 발견되는데, 첫째로 체계적 문헌고찰에 대한 계획 (프로토콜)을 우선 공표한 근거가 없었다. Liu 등의 연구에서는 사전 프로토콜을 등록 후 (PROSPERO, CRD42020176332) 체계적 문헌고찰 논문을 출판한 데 반해 본 연구는 사전에 프로토콜을 등록했다는 언급을 찾을 수 없었다.
두 번째, 선정된 논문의 디자인에 대한 오류가 의심된다. Liu 등의 연구 [1]에서는 RCT가 3건, Case control 3건, Case series 2건을 선정하여 분석하였는데, 이번 연구에서 선정된 5건의 RCT 논문 중 4건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 중 Liu 등의 연구 [1]에서 Case control 디자인으로 분류되어 있는 Yao 등의 연구 [3]가 본 연구에서는 RCT로 분류되어 있었다. 필자가 해당 연구들의 제목 및 초록을 확인해 본 결과 본 연구의 분석에 포함된 논문 중 Lv 등의 연구 [4], Cheng 등의 연구 [5] 모두 후향적 디자인이었음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의 문헌 검색 및 선정 상에 심각한 오류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연구 디자인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risk of bias 및 메타분석을 시행하였기 때문에 적절한 분석이라고 할 수 없으며, 따라서 본 연구 전체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