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100%마이너스

통합검색
닫기

KMCRIC 챗봇에게

질문하기!

한의약융합데이터센터


근거중심한의약 DB

Home > 한의약융합데이터센터 > 근거중심한의약 DB
KMCRIC 제목

항정신병 약물로 인한 무월경 치료에 한약이 효과가 있을까?

서지사항

Liu L, Li H, Tan G, Ma Z. Traditional Chinese herbal medicine in treating amenorrhea caused by antipsychotic drugs: Meta-analysis and systematic review. J Ethnopharmacol. 2022 May 10;289:115044. doi: 10.1016/j.jep.2022.115044.

연구설계

항정신병 약물로 인한 무월경 치료에 한약을 사용하여 그 효과를 평가한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목적

항정신병 약물로 인한 무월경 치료에 사용되는 한약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항정신병 약물로 발생한 무월경 환자

시험군중재

한약

대조군중재

없음

평가지표

유효율

주요결과

1. 항정신병 약물로 인한 무월경 치료에 대한 한약의 전반적인 효과는 0.91이었고, 95% 신뢰 구간은 0.89-0.93으로 나타났다.

2. 대부분의 연구에서 효과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비교적 길었으며, 보통 3개월 이상으로 나타났다.

3. 많이 사용된 한약재는 당귀, 천궁, 도인, 홍화, 감초, 복령, 백출, 향부자, 시호, 숙지황, 백작약의 순서로 나타났다.

저자결론

항정신병 약물로 인한 무월경 치료에 한약의 사용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사용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의사는 이점과 위험을 잘 판단해야 하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KMCRIC 비평

무월경은 일정한 시기가 되었는데도 월경을 하지 않거나, 월경을 하다가 일정한 기간 동안 월경을 하지 않는 것이다. 원발성 무월경의 정의는 2차 성징의 발현 없이 14세까지 초경이 없는 경우이거나 2차 성징의 발현은 있으나 16세까지 초경이 없는 경우를 말하는데, 최근 발육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초경 연령이 낮아져 2차 성징이 없는 경우는 13세, 2차 성징이 발현된 경우는 15세까지 월경이 없으면 원발성 무월경으로 간주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1]. 속발성 무월경은 월경을 하던 여성이 6개월 이상 월경이 없거나, 평소 월경 주기의 3배 이상 기간 동안 월경이 없을 때를 말한다.
무월경은 시상하부 뇌하수체의 기능 저하, 다낭성 난소 증후군, 비만, 체중 감소 등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무월경이 나타날 수 있는데, haloperidol이나 risperidone과 같은 1세대 및 2세대 항정신병 약물이 내분비계에 미치는 영향의 결과로 고프로락틴 혈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본 연구에서는 항정신병 약물로 발생한 무월경 환자의 치료에 한약이 효과적인지 평가하기 위해 총 18편의 연구를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한약의 전반적인 효과는 0.91이었고, 효과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3개월 이상으로 비교적 길게 나타났다. 많이 사용된 한약재는 당귀, 천궁, 도인, 홍화, 감초, 복령, 백출, 향부자, 시호, 숙지황, 백작약의 순서로 나타났다.
비록 본 연구에서 한약의 효과를 상당히 수용 가능한 정도 (quite aceptable effect)라고 표현하였으나, 이 연구만을 근거로 임상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우선 메타분석에 사용된 18편의 연구들은 모두 중국 논문이며, RCT가 아닌 증례 보고이다. 또한 각각의 증례 보고는 도홍사물탕, 귀비탕, 소요산, 창부도담탕, 혈부축어탕 등의 각기 다른 처방을 사용하였으며, 많이 사용된 한약재는 효과와는 무관하게 각각의 처방 구성을 살펴 단순히 그 빈도에 따라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우선 대조군을 설정한 예비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며, 향후 잘 설계된 RCT를 통해 항정신병 약물로 인한 무월경 환자에 대한 한의학 치료의 효과가 입증되기를 기대해 본다.

참고문헌

[1]

[2]

작성자

춘원당한의원 박승혁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