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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특발성 저신장 치료에 대한 중약 치료는 다른 치료보다 효과적일까?

서지사항

Li Y, Chen X, Liu Z, Yang J. Chinese herbal medicine for children with idiopathic short stature (IS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LoS One. 2022 Jun 24;17(6):e0270511. doi: 10.1371/journal.pone.0270511.

연구설계

중약과 다른 치료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목적

특발성 저신장 소아에게 시행한 중약의 효능을 평가

질환 및 연구대상

특발성 저신장 소아

시험군중재

중약

대조군중재

· 생활 관리
· 재조합 인간 성장호르몬 (rhGH) 치료
· 영양 보충제

평가지표

1차 평가지표: 키, 골 연령, 성장 속도, IGF-1

2차 평가지표: 키 성장 표준편차 점수 및 변화량, 성인 예상 키, osteocalcin, 성장호르몬 최고치

주요결과

중약 치료군 소아는 다른 치료군 소아에 비해 키 2.16cm (95% 신뢰구간 0.22-4.10), 성장 속도 1.47cm/yr (95% 신뢰구간 0.28-2.67), IGF-1 28.13ng/mL (95% 신뢰구간 22.80-33.46), 성장호르몬 최고치 3.29ng/mL (95% 신뢰구간 1.54-5.04) 더 높았다.

저자결론

중약은 특발성 저신장 소아에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구의 수와 질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확증을 위해서는 더 높은 질의 연구가 필요하다.

KMCRIC 비평

특발성 저신장은 성장호르몬 분비가 정상이고 저신장을 설명할 수 있는 어떠한 장애도 없지만, 인구 집단 내 같은 성과 연령의 또래 평균 키보다 2 표준편차 이상 작은 경우를 말한다 [1]. 특발성 저신장 소아는 성장호르몬 결핍이 없지만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 성장호르몬 치료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2], 2003년에 미국 FDA에서는 성인 예측 키가 남아 160cm, 여아 150cm가 안 되면서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특발성 저신장 아이를 대상으로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고 승인하였다 [3].
특발성 저신장 소아에 대한 성장호르몬 치료 시 5년 내외의 치료로 성인 예측 키를 4-10cm가량 증가시킨다고 알려졌지만 [4-7], 치료의 개인차가 커서 일부에서는 성인 예측 키가 전혀 증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8]. 이에 한의 치료를 포함한 여러 대체 치료가 특발성 저신장 소아의 성장 자극을 위해 시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진행된 후향적 관찰연구에 따르면 1년 정도의 한의 치료 후 남아는 평균 1.5백분위수에서 1.9백분위수, 여아는 평균 1.4백분위수에서 2.1백분위수가 되어 성장이 개선되었으며 예측 키는 남아의 경우 162.5cm에서 163.3cm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여아의 경우 152.9cm에서 154.8cm로 증가하였다 [9].
이번 메타분석에서는 7개의 RCT를 분석했지만 성장호르몬 치료, 생활 관리, 영양 보충제 대조군을 나눠서 분석하지 않아 중약 치료 효과의 이질성이 크게 나타났고 2022년 초에 발표된 메타분석 [10]에 포함된 14개의 RCT 중 일부만 포함되어 검색도 덜 포괄적으로 시행되었다. 신규 메타분석의 의의가 떨어지기 때문에 특발성 저신장 소아의 치료에 이 논문을 참고하기보다는 기존의 14개 RCT를 포함한 메타분석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기존 메타분석에 따르면 특발성 저신장 소아의 치료에 있어서 성장호르몬 + 중약 치료 ≒ 성장호르몬 치료 > 중약 치료 + 지압 > 중약 치료 순으로 효과가 좋았다. 성장 속도 개선에는 누적 순위 곡선상 지백지황환 + 대보음환 > 계지탕가감 > 삼귀조장(蔘龜助長) 과립 > 보중조장(補中助長) 과립 > 소적이비방(消積理脾方) > 장아음(壯兒飮) 경구액 순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를 특발성 저신장 아이의 처방에 참고해 볼 수 있다.

참고문헌

[1]

[2]

[3]

[4]

[5]

[6]

[7]

[8]

[9]

[10]

작성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이선행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