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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중약을 복용하는 것은 뇌졸중의 회복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Wang R, Ren J, Li S, Bai X, Guo W, Yang S, Wu Q, Zhang W. Efficacy evaluation of Buyang Huanwu Decoction in the treatment of ischemic stroke in the recovery period: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Front Pharmacol. 2022 Oct 14;13:975816. doi: 10.3389/fphar.2022.975816. (2021 IF 5.988)

연구설계

뇌졸중의 표준 치료인 약물 요법 단독 치료와 약물 요법 및 보양환오탕을 병행했을 때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대상인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목적

성인 뇌졸중 환자의 회복기에 보양환오탕 병용 투여가 임상적으로 효과적이고 안전한지를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성인 뇌졸중 회복기 환자

시험군중재

보양환오탕과 양약 병용 투여군

대조군중재

양약 단독 투여군

평가지표

뇌졸중 환자의 회복 정도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Stroke Scale, NIHSS): 11가지 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지 운동, 운동 실조, 감각, 보행, 시야, 안면 마비, 하지 운동, 언어, 구음 장애에 대한 항목을 평가

주요결과

1. 총 39개의 연구이며 3,686명의 환자가 포함되어 메타분석을 시행함

2. 양약 단독 치료군과 보양환오탕 병행 치료군을 비교한 결과 NIHSS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MD=-1.44, 95% CI: 1.75, -1.12, p<0.00001).

3. 병행 치료군에서 이상 반응은 증가하지 않았다.

저자결론

보양환오탕은 허혈성 뇌졸중의 회복을 위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으로 생각되며, 회복 기간의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서 보양환오탕의 효능과 안전성을 더 확인하려면 더 많은 수의 다기관 및 전향적 RCT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KMCRIC 비평

본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는 허혈성 뇌졸중의 회복에 보양환오탕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로써 총 39건의 연구가 포함되었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의 공급 장애로 인하여 뇌 허혈과 저산소증이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이다 [1]. 허혈성 뇌졸중은 급성기, 회복기, 후유증기로 구분된다. 이 중 회복 기간은 뇌경색 발생 이후 2주에서 6개월을 말한다. 이 기간은 환자의 회복을 위한 핵심 기간이자 임상 치료의 중요한 부분이다 [2]. 이 기간에는 재활 치료를 포함하여 항혈소판제제, 항응고제 요법 등의 치료법이 사용된다. 허혈성 뇌졸중은 회복기를 거치고 나서도 신경학적 기능 장애, 느린 회복,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많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다 [3]. 그러므로, 뇌졸중 회복기에 쓰이는 중약 중 한 가지인 보양환오탕의 효과에 대한 본 연구는 임상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총 39개의 연구로 3,686명의 환자가 포함되어 메타분석을 시행하였으며, 기존 표준 치료인 양약 단독 치료군과 보양환오탕과 양약 병행 치료군을 비교한 연구들이 포함되었다. 연구 결과, 뇌졸중의 증세 및 기능 회복 평가지표에서 보양환오탕 병행 치료군이 유의한 치료 효과 차이를 보였음을 확인하였으며, 유의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보양환오탕은 허혈성 뇌졸중의 회복을 위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으로 생각되며, 회복 기간의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서 보양환오탕의 효능과 안전성을 더 확인하려면 더 많은 수의 다기관 및 전향적 RCT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한계점을 살펴보면, 첫째는 연구 설계에 대한 것이다. 무작위 배정 연구라고 대부분의 연구에서 기술하였지만 구체적인 맹검 및 눈가림에 대한 방법에 대하여 기술하지 않았으며 중약과 양약의 특성상 맹검이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편향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각 연구 별로 연구 기간이 상이하여 (2주~6개월)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에도 메타분석에 이와 같은 요소가 고려되지 않았으므로 추후 메타분석 시 중약의 투여 기간 및 용량 등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포함된 39개의 연구가 모두 중국에서 시행된 연구이며, 각 연구의 샘플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작고 연구 보고의 질이 높지 않아 메타분석 결과 역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수행되는 대다수의 무작위 연구는 그 방법 및 결과에 대한 세부적인 보고를 생략한 연구가 많으며, 향후 연구의 설계 및 보고의 질이 높은 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중약과 양약을 병용 투여하여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국내에서도 뇌졸중 환자의 기능 회복을 위한 한의 치료의 다양한 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겠으며, 효과가 입증된 안전한 치료법의 확산을 기대해 본다.

참고문헌

[1]

[2]

[3]

작성자

화평한의원 이주아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