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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심혈관 질환이 걱정이라면 지중해식 식단을 추천합니다!

서지사항

Karam G, Agarwal A, Sadeghirad B, Jalink M, Hitchcock CL, Ge L, Kiflen R, Ahmed W, Zea AM, Milenkovic J, Chedrawe MA, Rabassa M, El Dib R, Goldenberg JZ, Guyatt GH, Boyce E, Johnston BC. Comparison of seven popular structured dietary programmes and risk of mortality and major cardiovascular events in patients at increased cardiovascular risk: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BMJ. 2023 Mar 29;380:e072003. doi: 10.1136/bmj-2022-072003. (2022 IF 107.7)

연구설계

7가지의 유명한 식이요법의 효과 및 심혈관 관련 지표의 변화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 연구

연구목적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환자의 사망률 및 주요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구조화된 식이 프로그램의 상대적 효과를 비교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 (예: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당뇨병)을 두 가지 이상 갖고 있거나 또는 심혈관 질환 (병력 관상동맥 질환,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말초 동맥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

시험군중재

구조화된 식단 프로그램. 식단 개입 외에도 운동이나 심리 상담 또는 행동 수정과 같은 비식단 개입이 동시에 진행된 경우도 포함
- 지중해 식단
- 저지방 식이
- 초저지방 식이
- 저지방+저염식
- 불포화 지방/포화 지방의 비율 증가
- 오르니쉬 다이어트 (채식)
- 프리티킨 다이어트 (채식)

대조군중재

일반 식이 (Usual diet or no advice)

평가지표

각 연구 종료 시점에서의,

1. 어떤 원인으로든 발생하는 사망률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2. 협심증, 심부전, 말초성 혈관 질환, 심방세동의 발생

주요결과

1. 지중해식 식단 프로그램은 사망률, 비치명적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에 대한 중간 정도의 확실성 증거에 근거하여 대조군보다 우수했다 (Odds ratio 0.72, 95% CI: 0.56 to 0.92).

2. 저지방 식이 프로그램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계획되지 않은 심혈관 중재술의 예방에 대해 대조군에 비해 중간 정도의 확실성으로 우수했다 (Odds ratio 0.84, 95% CI: 0.74 to 0.95).

3. 지중해식 식단 프로그램이 저지방 식단 프로그램보다 사망률이나 비치명적 심근경색 예방에 더 우수하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저자결론

이 네트워크 메타분석에 따르면 지중해식 및 저지방 식단 프로그램은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의 사망률과 비치명적 심근경색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중해식 식단 프로그램은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KMCRIC 비평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된 식이 프로그램과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근거 수준이 매우 낮은 증거에 의존해 왔다 [1]. 본 연구는 40건의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를 네트워크 메타분석으로 평가해 7개의 유명하고 구조화된 식이 프로그램이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효과를 간접적으로 비교하고 GRADE (The 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를 통해 근거 수준을 함께 제시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겠다. 특히, 본 연구를 통해 지중해식 및 저지방 식단 프로그램으로 인한 절대적 위험 감소 (5년 동안 추적 관찰한 1,000명당 9~36건의 사건 감소)에 대한 중간 정도 확실한 증거 (moderate certainty evidence) 수준이 확립되어 임상가나 환자가 치료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할 때뿐만 아니라, 식단 변화의 바람직성에 대해 회의적인 환자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의 한 무작위 대조 시험 (CORDIOPREV)에서는 지중해식 식단이 저지방 식단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및 치명적이지 않은 심근경색, 뇌졸중에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2], 본 연구에서는 두 식단의 비교 우위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뇌졸중에 대해서만큼은 중간 정도의 확실성에 근거하여 저지방 프로그램보다 지중해식 프로그램이 이점이 있을 수 있다고 제시하였다. 이에, 뇌졸중 위험이 큰 환자라면 지중해 식단 프로그램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또한, 기존 가이드라인과 마찬가지로 저염 식단은 뇌졸중을 제외한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4], 특히, 저염 식단은 중재에 대한 순응도가 40% 정도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생활에서 적용하기 어려우면서도 효과는 검증되지 않은 식이 프로그램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애초에 선행 연구 [5]를 참조하여 유명한 식단 프로그램, 식품에 따른 식단 및 구성 영양소에 따른 식단 (예: 저탄수화물 식이)의 세 개 그룹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려고 계획되었으나, 보고의 불명확성이나 관련 연구 부재로 현재와 같이 7가지 식이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본문에 기술되어 있어 투명하게 연구 과정을 보고하였다고 보인다. 또한, 포함된 연구의 이질성에 대해서도 방법적으로 적절하게 다뤄졌다고 사료된다. 예를 들면, 부분적으로는 보조 중재로 인한 효과일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는 약물 치료나 금연이 포함된 연구에 대해서는, 네트워크 메타 회귀 분석과 민감도 분석을 통해 이러한 잠재적 효과 조정 변수를 탐색하였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수는 없었으며 민감도 분석 결과는 1차 분석 결과와 유사했다. 이 결과를 GRADE 평가 시 비직접성 (Indirectness of Evidence) 부분에 반영하였다.
연구진은 포함된 연구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순응도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으며, 측정 지표의 타당성에 의문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였는데 중재에 대한 순응도는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추후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객관적인 측정과 정확한 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참고문헌

[1]

[2]

[3]

[4]

[5]

작성자

누베베한의원 노은영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