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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악성화 촉진 핵심 유전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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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간암, 미토콘드리아, 그래눌린, 항암제, NUPR1
  • 출처뉴시스
  • 평가일2015-08-31
  • 평가이예슬
  • 평가일2015-08-31
  • 조회1342회

원문요약

국내 연구진이 약물치료가 어려운 악성 간암 진단 및 항암제 개발을 가능케 할 대사성 치료 표적을 발굴했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간암은 국내 중장년층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 대부분 진단 시기가 늦어 근본적 치료인 절제술이 불가능하거나 간경변을 동반해 일반적인 화학과 방사선 요법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 기사의 연구진은 간세포를 이용해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된 세 가지 세포 모델을 확립한 후 DNA마이크로어레이(수만 개 종류의 매우 작은 DNA 조각들이 고체 표면에 집적된 것으로 많은 양의 유전자의 발현 정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와 생물정보학(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생물학적·의학적인 의미를 밝히는 학문) 분석기법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됐을 때 발현해 간암의 악성화를 촉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10개의 핵심 유전자(미토콘드리아 손상성 핵심 유전자)를 발굴했다. 이 10개의 핵심 유전자가 모두 발현된 환자군의 2년 생존율은 35%로 그렇지 않은 환자군(76%)에 비해 크게 낮았고 수술 후 2년 내 조기재발율도 35%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즉, 미토콘드리아 손상성 핵심 유전자가 많이 발현할수록 간암 환자의 생존율이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해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대사 중심의 새로운 간암 악성화 조절 기전을 규명한 것이다. 특히 미토콘드리아 손상성 핵심 유전자 중 하나인 엔유피알1(NUPR1)은 그래눌린(Granulin)이라는 유전자를 발현해 간암을 악성화하는 데 직접 작용한다는 것을 밝혀 간암 악성화의 조절기전과 암 조직 활성화와의 연계성을 명확히 밝혔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대상 질환을 언급하였으며, 치료의 혁신성을 만족한다.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한 근거가 충분한 결과를 제시하였으며,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표기하였고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다만 치료의 접근성을 만족하지 않았으며, 나타나는 증상의 변화를 수치로 보여주지 않았다. 또한 부작용이나 치료기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