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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카세린' 의미있는 효과…부작용 적은게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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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로카세린, 비만, 당뇨, 항비만약제
  • 출처의협신문
  • 평가일2015-10-26
  • 평가이예슬
  • 평가일2015-10-26
  • 조회1956회

원문요약

우리나라의 비만 현황 및 치료의 현황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항비만약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항비만약물 개발은 최근 수년간 급진적인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비만의 궁극적 치료인 식욕감소-유도약제 개발은 어려운 수난의 역사였다. 식욕감소-유도약제 개발의 슬픈 실패의 역사는 serotonin(5-hydroxytryptamine, 5-HT) 수용체 연구의 역사와 비슷하다. Serotonin 효과를 중재하는 수용체는 5-HT2a 5-HT2b를 포함해 14개의 수용체가 알려져 있다. 5-HT2c 수용체는 중추신경계에만 발견된다. 특히 시상하부의 pro-opiomelanocortin(POMC) 신경세포의 5-HT2c 수용체는 식욕감소에 매우 중요하다. 그 밖에 5-HT2a 수용체는 대뇌 피질과 hippocampus에 분포해 수면제 등 다양한 정신질환 약제 개발에 이용된다. 그러나 5-HT2a 수용체는 심장 혈관이나 심장 판막에서도 발견된다. 또 5-HT2b는 심장 섬유모세포와 같은 심장 세포와 심장 판막에서 발견된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5-HT2b 수용체의 자극은 카르시노이드 증후군과 같은 병리 상태를 초래해 심근병증(cardiomyopathy) 또는 심장 판막의 심내막섬유증(endocardial fibrosis)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새로운 분자 화합물인 Lorcaserin의 화학명은 [1R]-8-chloro-1-methyl-2,3,4,5-tetrahydro-1H-3-benzazepine hydrochloride이다. 2개의 고리구조를 가지며 5-HT2c 수용체와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효능제이다. Lorcaserin과 5-HT2c 수용체의 선택적 결합은 5-HT2a에 비해 8~15배, 5-HT2b에 비해 45~90배로 매우 강력하다. 이런 약제의 약리기전이 기존의 dexfenfluramine과 유사하나, 심장 밸브에서 발현되지 않는 세로토닌 2C 수용체에만 작용해 원치 않는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이 항비만약제는 임상연구에서 의미 있는 체중감소를 보여줬다. 2011년에 발표된 BLOSSOM (Behavioral Modification and Lorcaserin Second Study for Obesity Management) 연구는 무려 4,008명의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lorcaserin의 체중감량·심혈관계 위험인자 개선·부작용을 조사하고자 시행된 대규모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군 연구였다. 총 2,224명(55.5%)이 1년 시험을 완료했다. 대상환자들을 lorcaserin 10mg 일일 2회(BID), 일일 1회(QD), 그리고 위약군, 3개 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적어도 5% 이상의 체중감량을 성공적으로 이룬 환자들의 비율은 lorcaserin 복용군(BID: 47.2%, QD: 40.2%)이 대조군(25%)에 비해 의미 있게 높았다(p<0.001). 부작용은 두통·오심·어지러움이 가장 빈번했다. 심장초음파를 사용해 우려됐던 심장 판막에 대한 부작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심장 판막 이상 빈도는 위약군에서 2%, lorcaserin BID 군에서 2%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물론 이 연구는 약제의 의미 있는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했지만, 심장초음파 안전성 분석에서 통계적 의미의 제한성 등의 연구 제한점을 보여 향후 연구가 좀 더 필요한 단점이 있다.

치료의 혁신성과 접근성을 만족하며, 대상 질환에 대한 언급하고 있다. 기존의 비만 치료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였고,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를 수치로 표기하였으며, 부작용 유무를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한 근거가 충분하며,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표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