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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혈 인공관절수술, 감염 위험 적고 예후도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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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인공관절, 감염, 수혈 부작용, 무수혈 수술
  • 출처조세일보
  • 평가일2015-12-07
  • 평가이예슬
  • 평가일2015-12-07
  • 조회1668회

원문요약

인공관절 수술 시 수혈 없이 수술을 진행해도 회복에 문제가 없고, 발열, 오한, 무기력감 등 수혈 부작용과 수혈로 인한 감염 등의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기사에 소개된 국내 의료진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수혈 없이 양측 무릎에 동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환자 72명의 경과를 관찰, 추적한 결과 모든 환자에게 빈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무수혈 수술을 받은 72명의 환자가 수술 2주 경과 후 수혈이 필요한 조건인 헤모글로빈(혈색소) 수치 7을 훨씬 상회하는 10~14 사이의 혈색소 수치를 보여 무수혈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안정성을 입증했다. 의료진의 연구는 양측 동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며 철분 주사를 맞거나 수술 중 관절 내 지혈제 주사를 시행한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매일 환자의 경과를 관찰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수술 전일, 수술 1주일째, 수술 2주일째 헤모글로빈 수치를 기록하였다. 수혈은 출혈이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주요한 치료방법으로 근 1세기 이상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같은 시간 동안 수혈의 부작용 또한 보고된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3년간 수혈 이상 반응이 3배나 증가한 사실이 보고되기도 하였다. 수혈 후 이상 반응보고가 2011년 409건에서 지난해 1,249건으로 늘어난 것. 수혈을 통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비용혈성발열성 수혈 부작용, 알레르기 반응, 혈소판 불응증,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등을 들 수 있다. 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잘 알려진 AIDS 또한 수혈 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이라 할 수 있다. 통상 수혈을 할 때는 혈액형뿐 아니라 10여 가지 검사를 거쳐 적합한 혈액을 찾는다. 하지만 아무리 잘 고른 혈액도 막상 남의 몸에 들어가면 크고 작은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 인공관절 수술 과정에서 수혈을 받은 환자들이 흔히 발열과 오한, 저혈압, 구토, 두드러기, 무기력감 등 크고 작은 불편과 부작용을 호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든 환자들이 무수혈 수술을 받을 수는 없다. 환자가 가지는 질환 여부, 수술 전 헤모글로빈 수치,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무수혈 수술을 결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평균 헤모글로빈 수치는 13-15g/dL정도. 질병관리본부는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가 7g/dL 이하일 때 수혈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렇게 인공관절 수술에서 최소 수혈 또는 무수혈 수술이 가능해진 것은 철분주사제의 발달로 인한 수혈 필요성의 감소와 함께 수술 기술이 또한 크게 발달했기 때문이다.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최소한의 절개만으로도 인공관절 교체가 가능하고 수술 시간이 크게 줄었다. 과거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하려면 15-20cm가량을 절개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10-12cm의 절개만으로도 충분히 수술이 가능하다. 대략 2-3시간 걸리던 시간도 1-1시간 3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됐다. 절개 부위가 작아지고 수술 시간이 짧기 때문에 당연히 출혈도 많지 않아 수혈을 최소화하거나, 하지 않아도 된 셈이다. 최소절개 수술법은 근육과 인대 손상 또한 적어 회복도 빠르다.

이 연구 결과는 치료의 혁신성과 접근성을 만족한다고 볼 수 있다. 대상 질환을 소개하였고, 기존 치료법을 언급하였으며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하였다. 또한 수술 전후의 변화를 기간에 따라 자세하게 수치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표기했고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