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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연구진,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치료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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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외상후스트레스장애, PTSD, 옥시토신, 모성애, 인지기능
  • 출처베리타스알파
  • 평가일2015-12-28
  • 평가이예슬
  • 평가일2015-12-28
  • 조회1667회

원문요약

모성애를 담당하는 인체 신경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의해 손상된 인지기능 회복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는 위협적인 사고에서 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후 발생하는 정신질환으로, 사고 직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급성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다. 이들 중 일부는 1개월 이상 해당 증상이 계속되어 PTSD로 발전되며,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PTSD의 경우 우울증, 약물남용 등의 문제가 동반되어 큰 사회적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PTSD 증상을 보이는 개인에 대한 사회적 지원뿐만 아니라 의학적 지원, 특히 약물을 통한 치료법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국내 연구팀이 신경 호르몬 옥시토신의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대형 사고 등 극심한 외상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후 PTSD에 의해 손상된 인지기능이 비강(코)을 통한 옥시토신 투여를 통해 성공적으로 회복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뇌의 옥시토신 시스템은 시상하부 신경세포에서 합성되어 뇌하수체 후엽을 통해서 분비되는 9개의 아미노산(amino acid)으로 이루어진 신경 호르몬이고 이는 혈중에 분비되어 출산, 젖 분비 등 모성애 행동을 담당한다. 수상돌기가 있는 해마와 편도체에 옥시토신은 항불안 및 항스트레스 효과를 갖는다. 옥시토신 비강 내 주입 방법은 비침습적 투여 방법으로 그 활용성을 확장시켰으며, 중추신경계 약물투여의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PTSD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스트레스성 질환에 임상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대처할 수 없을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무기력해진 개인에게서 동반되는 뇌기능 손상을 비강 내 옥시토신 투여를 통해 체내 항스트레스 시스템을 항진시키는 방법으로 행동적, 생리적, 분자/세포적 수준에서 스트레스의 악영향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옥시토신을 비강 내에 주입하여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전에 언급되지 않았던 방법이라는 점에서 치료의 혁신성을 만족하며,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여 접근성을 만족하고 대상 질환을 설명하였다.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한 근거가 충분하며,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표기하였다. 다만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치료하는 기존의 방법에 대한 설명이 없으며,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를 수치로 표기하지 않았다. 또한 부작용 여부를 설명하지 않았고, 치료 기간을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