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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중이염, 한방치료로 재발률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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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중이염, 튜브 삽입술, 십전대보탕, 형개연교탕
  • 출처쿠키뉴스
  • 평가일2016-01-11
  • 평가이예슬
  • 평가일2016-01-11
  • 조회1411회

원문요약

십전대보탕, 형개연교탕 등의 처방 및 침과 뜸을 이용한 한의학적 중이염 치료 방법의 효과를 근거와 함께 제시하였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중이염은 고막의 안쪽 공간인 중이강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아이들은 중이강으로 통하는 이관의 구조가 성인과 달라 중이염 발병이 더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중이염(비화농성 및 화농성 중이염)으로 진료받은 인원의 56.5%가 10세 미만의 소아였다. 중이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한번 발생하면 재발하기가 쉽고 증상이 계속되면 삼출성 중이염으로 발전하여 청력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유소아 중이염에 대해 가장 많이 쓰는 약제는 항생제로 감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약제이다. 하지만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장내의 이로운 균을 함께 없애며, 내성을 생기게 할 수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 고막에 물이 찬 상태가 3~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고막에 튜브를 삽입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1년 내외로 이 튜브가 유지되면서 삼출액이 빠져 중이염으로 올 수 있는 청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튜브 삽입으로 인해 생긴 고막의 구멍(천공)이 오래가는 경우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한 연구에 의하면 단기간 튜브 삽입 환자의 2.2%, 장기간의 튜브 삽입 환자의 16.6%에서 만성적인 천공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한의학에서는 중이염에 대해 십전대보탕, 형개연교탕 등의 처방을 항균, 항염증 효과를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중이염에 한약을 투여한 경우, 항생제를 투여한 경우보다 중이 삼출액의 면역글로불린 수치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한약을 투여하였을 때 반복되는 중이염의 발생 빈도 및 항생제 투여 기간이 줄어든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일본의 소아 급성 중이염 가이드라인에서는 한약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침과 뜸은 귀와 코로 가는 혈류를 확장하고 자율신경기능을 조절하여 면역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하여 동물연구에서 침 치료를 받은 군이 침 치료를 받지 않은 군보다 중이염의 재발이 현저히 낮았다는 보고가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감기로 인해 중이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외출 후 손발을 잘 씻고, 안 씻은 손으로 코와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목욕할 때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의 접근성을 만족한다고 볼 수 있으며, 대상 질환이 소개되어 있다.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한 근거가 충분하고,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언급하였다. 다만 치료의 혁신성을 만족한다고 보기 어려우며,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를 수치로 언급하거나 치료의 부작용 여부 및 치료 기간을 표기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