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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란 연합 '한약' 논문 분석해 보니...효능 입증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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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한약, 근거중심의학, 코크란
  • 출처의협신문
  • 평가일2016-04-18
  • 평가이예슬
  • 평가일2016-04-18
  • 조회1481회

원문요약

근거중심의학 평가기관인 코크란 연합에서 발행한 67편의 한약에 대한 논문을 검토한 결과 효능이 입증됐다는 결론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과학중심의학연구원이 주장하였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한의학적 치료는 감기, 소화불량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걸리기 쉬운 질환부터 뇌졸중, 암과 같은 질환에 이르기까지 넓은 분야에 걸쳐 다양한 방법과 처방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 기사는 한의학적 치료 중 한약이 질병 치료에 가지는 효과가 없다고 소개하고 있다.

대상 질환을 언급하였으며 치료의 접근성을 만족한다. 코크란 리뷰는 근거중심의학의 중심적 자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한 근거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 기사에서 취사선택하고 있는 근거만으로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히 갖추어졌다고 볼 수 없으며, 인용하고 있는 인터뷰가 한의학 혹은 근거중심의학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 또한 이 기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한약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는지 밝히지 않아 치료의 혁신성을 확인할 수 없으며, 해당 질환에 대한 다른 처방을 언급하지 않았다. 증상의 변화를 수치로 보여주거나 치료의 부작용 유무 및 치료 기간을 표기하지 않아, 기사에 신빙성이 더 떨어진다. 의료기사는 치우치지 않은 관점에서 독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때 올바른 보도자료라 할 수 있다. 위에 제시된 10가지 평가항목은 기사가 편향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작성되었다는 전제하에 그 정보가 충분한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이 기사는 한의학과 관련되었다고 보이는 편향된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한약이 어떤 수준의 처치와 비교했을 때 유의한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는지 그 대조군에 대한 설명이 없으며, 한약을 복용하는 기간, 횟수, 방법 및 환자군 등에 대한 정보를 제시하지 않고 권장할 수 없다는 점에만 집중하고 있다. 동의보감의 경우 방대한 내용 중 극단적 몇몇 예시만 인용하여 설득력이 떨어지며, 설문조사에서도 참여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 기사는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진다고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