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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도 디스크 원인…한국인 대상 연구서 첫 확인

분류한약 | 약물치료
키워드심혈관질환, 디스크

출처국민일보
평가일2014-04-28

평가이예슬
평가일2014-04-28
조회1621회

링크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cul&arcid=0008258955&cp=nv

원문요약

심근경색, 중풍과 같은 질환의 원인인 동맥경화가 만성요통의 원인일 수 있다는 사실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처음 확인됐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기사에서 소개하는 치료법 혹은 치료약물이 보고된 연구에서 나타내는 효과가 새로운지를 평가한다. 신약 혹은 새로운 물질인 경우 치료의 혁신성을 자연히 충족하게 된다. 만약 그 약물이나 치료방법이 익숙한 한약, 혹은 침술 등 잘 알려져 있는 치료법이더라도 새로운 효과가 보고된 경우 혁신성을 가진다고 판단했다.
· 치료의 접근성 치료방법 혹은 치료 약물을 연구한 연구팀 혹은 의료기관이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으면 독자가 치료방법에 대해 더 알고 싶을 때 해당 기관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연구진, 연구팀 혹은 의료기관이 정확하게 언급되어 있을 경우 치료의 접근성이 있다고 판단되었다.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단순히 연구된 치료약물이나 치료 방법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치료법을 언급해야만 독자가 균형잡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큰 범주의 질환만 언급하지 않고 구체적인 대상 질환을 언급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암의 경우 단순히 항암효과를 나타낸다는 보고가 아니라 유방암, 간암 등 정확한 질환이 명시된 경우 대상 질환을 표기했다고 판단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독자가 기사를 읽을 때 치료방법 혹은 치료법의 효과에 대한 설득력이 충분해야 한다. 소개하고 있는 연구가 과학적인 실험을 토대로 이루어진 경우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 혹은 “증상이 사라졌다” 등의 막연한 문장이 아니라 정확하고 구체적인 수치로 증상의 변화를 표기한 경우 이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모든 치료약물 혹은 치료 방법은 부작용 혹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며, 독자가 치료의 효과만 아는 것이 아니라 이런 부작용에 대해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기사가 소개하고 있는 치료방법 혹은 치료 약물에 대해서 위험성이나 부작용을 언급하는 문장이 있을 경우 이 기준을 충족한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기사에서 소개한 연구가 실험을 진행한 기간이나 비용이 언급된 경우 이 기준을 충족한다고 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사에서 의료서비스의 비용을 언급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이 기준에서는 치료기간이 표기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기사가 전문가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할 때 내용이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독자가 기사를 읽을 때 새로운 치료방법 혹은 치료약물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전문가 혹은 문헌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했는지 확인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기사가 홍보성을 띠고 있지는 않은지 파악한다. 기사내용이 특정 의료기관에 대해 홍보하거나 치료방법에 대해 홍보성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일 경우 보도자료의 성격을 띠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평가내용

이 기사는 자생의료재단 척추관절연구소(이하 JSR)에서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인 2만3632명을 대상으로 건강설문과 검사를 진행한 제4기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통해 만성요통을 가진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기존 환자들의 인식에 따르면 디스크 등 만성요통이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움직임 등 구조적•기능적인 요인으로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심혈관계 질환 같은 내과성 문제가 만성요통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이 최근 노르웨이나 핀란드의 국가데이터를 통한 연구에서 제안된 바 있으며, 이 기사는 디스크의 원인이 내과적인 질병일 수 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확인된 결과를 보여준다. 이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기도 하다. 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본 연구결과는 디스크 환자 중 심혈관계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내과적 원인을 치료하는 한약으로 질환을 다스리는 근거가 되며 이는 치료의 혁신성을 충족한다. 또 치료에 따른 증상의 변화는 아니지만 질환의 인과관계를 수치를 통해 보여주고 있으며, 문헌 및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표기하고 있다.
다만 아직 약물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치료의 접근성은 충족하지 못하며, 디스크에 대한 기존의 치료법 또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인과관계를 살핀 연구이기 때문에 치료의 기간을 언급하지 않은 바, 이는 기사의 한계가 아닌 연구 자체의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본 기사는 보도자료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