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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름에 대한 흔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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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곤지름, 인유두종바이러스, 콘딜로마, 사마귀
  • 출처민족의학신문
  • 평가일2014-12-15
  • 평가이예슬
  • 평가일2014-12-15
  • 조회1539회

원문요약

성기에 발생하는 사마귀인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동하여 발생하게 된다. 국내 연구진은 한약으로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한방외용고를 환부에 바르면 곤지름을 상처 없이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콘딜로마’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곤지름은 성병이 아닌 사마귀의 일종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그 원인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가 항문 부위나 생식기 부위로 침투할 경우 곤지름에 걸리게 되며,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자궁으로 침입한다면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에게 더 위험하다. 기사에서 소개하고 있는 치료법은 곤지름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법으로, 발병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동하기 때문에 한약으로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환부에 한방외용고를 발라서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생식기의 피부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를 소개했다는 점에서 치료의 혁신성이 보이며, 의료기관을 소개하여 치료의 접근성 또한 만족한다.

다만 해당 기사는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치료의 근거가 없으며, 다른 일반적인 치료법에 대한 소개나 치료기간, 혹은 증상의 변화에 대한 수치 언급이 없다. 이런 정보들이 언급된 이후 해당 연구가 진행된 의료기관을 소개할 때 보도자료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질환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보완적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