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6월14일 (출처: 나무위키)

국내 메르스 환자가 7명이 추가돼 총 145명으로 늘었다. 추가된 환자 중 3차 감염자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은 4차 감염자가 또 나왔다. 전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5명은 모두 이른바 '슈퍼전파자'인 14번(35) 환자와 삼성서울병원에서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오전 이 같은 메르스 환자 현황을 발표했다. (메르스 포털 보도자료)


삼성서울병원은 6월 13일자로 외래 및 입원, 응급실 진료와 입원을 전면 제한하고, 수술도 응급상황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단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메르스 확진자(35번·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나온 지 9일만이다. 참고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청되는 메르스 확진자는 6월 13일 현재까지 총 72명이다. 이는 아랍에미리트의 확진자 76명에 4명이 모자라는 것이며 국내 확진자 145명의 절반에 약간 못미친다.


슬로바키아에서 한국인 한 명이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됐다. 해당 환자는 38세 남성으로 현지 한국기업의 협력업체 직원으로서 한국에서 해외출장갔다가 6월 3일 해외 현지에서 증상이 발현된 것. 해당 남성은 바로 브라티슬라바의 대학병원에 격리되었으며 당국은 접촉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메르스 여파로 중지됐던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이 전면 정상화된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외박 통제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휴가자에 메르스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부대로 복귀할 때 발열 검사 등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그 인근 지역에 있는 군부대는 장병의 휴가와 외출·외박·입영행사를 금지토록 했다. 하지만 메르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군의 조치가 너무 성급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메르스 양성반응이 나와 부산시립의료원에 격리, 치료를 받던 부산지역 첫 메르스 확진환자(81번 환자)가 오후 숨졌다. 이로써 메르스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12일 경북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14일 현재까지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기 용인시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1명 추가돼 모두 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근무한 의사 1명이 추가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 의사 환자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자택 격리 대상자로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향후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메르스에 감염된 삼성서울병원 의사(35번 환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시민들 중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0시를 기해 자가격리 대상자 1,565명이 격리 상태에서 벗어났다"며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천만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또 메르스 증상 발현 후에도 환자 이송 업무를 계속 수행한 137번 환자와 관련해 중앙정부가 삼성서울병원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메르스 선별진료소와 격리병동을 운영하는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 대응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4번째이며, 미국 방문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이후 외부 현장을 둘러본 것은 2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서울 동대문상가를 찾아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민생현장을 점검했다. 그런데 청와대의 동대문 상점가 방문 관련 대변인 서면브리핑이 논란이 되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가 2주(14일)로 알려진 것과 달리, 길게는 6주(42일)까지도 증상 없이 잠복할 수 있다는 사우디아라비아[6]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확인됐다. 메르스 격리 대상자가 증상 없이 최대 잠복기를 넘겼어도 최종 ‘음성’으로 진단되지 않았다면 안심하긴 이르다는 얘기다.


146) 남성 55세, 5월 27일 14번 환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
147) 여성 46세, 6월 8일 123번 환자와 동일 의원급 의료기관 체류, 104번째 완치 퇴원자, 6월 30일 ~ 7월 2일 퇴원
148) 여성 39세, 6월 3일 36번 환자에게 CPR을 시행한 의료인
149) 여성 84세, 5월 22일~5월 28일 16번 환자가 입원한 대청병원 응급실 동일 병동 입원, 106번째 완치 퇴원자, 6월 30일 ~ 7월 2일 퇴원
150) 남성 44세, 6월 6일 76번 환자가 입원한 건국대병원 동일 병실 체류, 93번째 완치 퇴원자, 6월 28일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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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발생환자 1위국으로 연구가 활발함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