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중풍 치료와 재발 억제 전략-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통합의료에서

장수사회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 하는 것은, 그 어떤 명예나 부보다도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오래 살면서 직면하게 되는 척추·관절의 퇴행성 변화, 혈관 노화로 인한 뇌졸중 등은 어느 정도 감내해야 되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인생의 수업료를 지불하기도 합니다. 이런 질병 패턴의 영향으로 척추·관절 전문병원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으며,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는 뇌중풍에 대해 뇌신경, 뇌졸중, 심·뇌혈관 등의 이름으로 전문센터화가 필수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책의 짜임을 보면 뇌 전반에 걸쳐 일반인을 위한 이해를 도모하고 있으며, 질병 각론에서는 많은 그림과 도표를 통하여 읽기 쉽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치료 부문에서도 양방에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을 사진을 실어 알기 쉽게 이해시키며, 일본의학에서 가져 온 수술 방법들에 대한 화려한 그림 장식은 이 책의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오늘날에는 뇌중풍에서도 뇌출혈보다는 혈전, 즉 피떡이 혈관을 막는 뇌경색 환자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피떡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모두 밝혀지고 있지 않지만, 만성염증이나 노화에 의하여 일어난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혈관은 탄력을 잃고, 조금씩 단단해지는데, 여기에 과식이나 과음, 운동 부족, 흡연 같은 생활습관의 잘못으로 혈액과 직접 닿는 혈관 내 피에 혈액 속 지방이나 유해 콜레스테롤이 들러붙게 되면서 혈관내벽을 보호하고자 다량의 혈소판이나 백혈구가 모여들게 됩니다. 나중에는 핏덩어리를 만들게 되고, 이것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혈관을 막게 됩니다. 그러므로 노화 과정에서 올바른 생활습관의 중요성도 강조되어야 하는데, 본서에는 이에 관련된 내용도 충분히 담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마지막 장에는 양약과 한약을 어떻게 조화롭게 사용하느냐 하는 약물상호작용까지 데이터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 환자에 입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