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쿠리뜸-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당신이 배워야 할 것
  • 카테고리
    건강정보, 한의학
    저자

    최성진 (지은이) | 김병수 | 이은선 (그림)

    출판사
    비엠케이(BMK)
    페이지
    반양장본 | 240쪽 | 223*152mm (A5신) | 545g
    ISBN
    9788996560593
    출판일
    2015-04-23
    링크

소쿠리 뜸이라니? 소쿠리처럼 어쩌라는 건가, 아니면 소쿠리로 어쩌라는 건가? 이 책 제목을 처음 접한 분들이 하나같이 하는 생각일 것입니다. 소쿠리 뜸이란 한 마디로, 정말 ‘소쿠리로’ 뜸을 뜨는 것입니다. 소쿠리 위에 황토 그릇을 붙여서 만든 소쿠리 뜸기 하나만 있으면, 쑥뜸방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누구나 싸고 편하게 뜸을 뜰 수 있는 것입니다.
파릇파릇 2~30대에야 몸이 어쩌고 건강이 어쩌고 하면 귓등으로도 듣지 않습니다. 야근에 마감에, 이틀 사흘 날을 꼬박 새고도 몸이 어쩐 줄 몰랐으며 새벽까지 먹고 마시고 놀고 나서도 다음날 정시에 출근해서 화려했던 어젯밤을 감쪽같이 속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4~50대로 접어들고 나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는 말들이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입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 잠 줄여가며 일하면 딱 그만큼 쉬어줘야 하고,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 이제는 동료들과의 질탕한 회식 자리가 두려워졌습니다.
소쿠리 뜸은 딱! 그런 사람들을 위한 자연요법입니다. 비싼 돈 들이고 시간 내서 쑥뜸방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딱히 어디가 아픈 건 아니지만 기력을 좀 보충할 만한 뭐가 없을까 생각되면, 소쿠리 뜸을 하면 됩니다. 방법도 말할 수 없이 간단합니다.
효능은, 간단히 말하자면 따뜻한 쑥 기운으로 기력을 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걸로 변비를 치료했다는 사람, 위와 장이 좋아졌다는 사람, 정력이 강화되었다는 사람들이 말할 수 없이 많고 속이 냉한 여자분들 가운데 소쿠리 뜸 몇 달로 힘들던 임신에 성공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긴 설명과 구구절절 한의학을 동원하지 않더라도 딱 한 번만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정말로, 밑져봐야 소쿠리 뜸기 값과 쑥봉 값입니다. 합쳐서 3~4만 원입니다.

사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것은 소쿠리 뜸이 다가 아닙니다.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한 경락 경혈 설명서’이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 경락과 경혈이란 한글의 ‘가나다라’입니다. 우리의 몸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이자 뜸을 뜨고 침을 놓기 위한 시작과 끝입니다. 그런데 개념도 쉽지 않은 데다 워낙 종류도 많아서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한의사들만의 전문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필자인 최성진 선생이 가르쳐 주는 전면부, 후면부, 측면부의 주요 경혈 48가지만 알아도 웬만한 병증들은 다 스스로 돌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 한 권이면 경락과 경혈을 마스터할 수 있다고 확대, 과장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한의학으로 들어갈 수 있는 가장 쉬운 입문서임이 분명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사진뿐만 아니라 목원대학교 만화과의 김병수 교수와 이은선 작가의, 일러스트와 만화까지 동원한 다양한 볼거리입니다. 어떻게 하면 어려운 내용을 가장 쉽게 설명하고 보여줄 수 있을지 고심한 결과물입니다.
어떻습니까? 소쿠리 뜸! 도대체 어떤 것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