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의사상요결- 개정3판

<東醫四象要訣> 새 단장 개정3판 출간
사상의학의 대가 고 박인상(朴寅商) 교수의 역작


사상체질의학은 사람의 몸을 네 가지로 분류한다. 그리고 분류한 체질에 따라 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각 체질에 따라 마음씀씀이와 행동방식, 먹는 음식이 다르다. 따라서 각자의 체질에 따라 마음 쓰는 방법을 알아 행동하고,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으면 병을 막을 수 있다는 예방의학적 성격이 강하다. 사상체질의학은 조선 후기 이제마(1837-1900)가 창시했으며 중국 한의학과 한국 한의학의 다름을 보여주는 독창적인 의학이다.

우천(又川) 박인상(1923-2011)은 동의학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사상체질의학의 대가(大家)이다. 충남 아산군 둔포에서 한의원을 하던 박인상은 명의라는 소문이 서울까지 나서 경희대 한의대 교수로 초빙되었다(1972년). 이후 경희대 한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경희한방병원 중풍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1977년), 이후 대전대 한의대 교수로 재직하였다. 더불어 대한 사상체질의학회 부회장, 청구한의학회 회장, 동의과학연구소 고문을 역임하였고 퇴직한 다음에는 서울 신당동의 동일한의원, 대전 유성의 동일한의원, 서울의 양재동일한의원에서 진료하였다.

선친이신 소천 박징원에게 가업인 한의원을 이어받았으며 아들인 박석준이 3대째 한의원을 하고 있고 손자인 박주석군이 경희대 한의대에 재학중이므로 4대째 한의학을 이어갈 것이다.

1975년 계축문화사에서 처음 출판한 <동의사상요결>은 박인상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쓰인 책이다. 단순히 이론만을 다룬 책이 아니라 본인이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 효과가 있고 없고를 경험하고 나서 그 결과를 모은 책이다. 그리고 1991년 소나무출판사에서 개정판을 내었는데 이때는 증상에 따라 약을 넣고 빼고, 줄이고 늘리는 가감법(이것이야말로 한의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과 한 가지나 두 가지 약물로 병을 치료하는 단방 약을 추가하였다. 1997년 개정2판이 나왔고 이제 2015년 개정3판이 나오게 되었다.

<동의사상요결>이 초판에 이어 개정판 등이 출간되고 지속적으로 사상체질에 관심 있는 일반인과 한의사라는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유도 이 책이 체질을 구분하여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사상체질의학의 대가로 박인상이 인정받은 이유는 정연하고 논리적인 이론보다는 환자의 질병을 변하지 않는 사상체질에 시간과 공간의 변화를 살펴서 치료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한마디로 환자의 체질과 병의 변화에 따라 노련하고 완숙하게 치료하는 임상의 대가였다. 그런 그가 사상체질의학으로 질병을 치료한 경험을 집대성한 것이 바로 <東醫四象要訣>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