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글 침구경험방 2- 조선시대 ‘신의 의술’로 알려진 허임의 침술 실전서

조선 침구전문서의 효시, 침구 전반의 내용을 갖춘 실용적 침구의 서《침구경험방》을 큰글로 다시 읽는다

조선시대 최고의 침의였던 어임이 실제 사람의 몸을 임상으로 한 침구 경험을 다룬 《침구경험방》은 1권 분량의 책으로 실제 침구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침구의술서(鍼灸醫術書)다. 오직 침뜸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오장육부 관련 병과 십이경 주요혈, 신체 부위에 따른 혈과 침 놓는 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랜 세월 증서되고 필사되며 그 실용성이 증명된《침구경험방》이 허임기념사업회의 기부를 받아 저시력자들을 위한 큰글 도서로 재출간되었다. 저시력자와 어르신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큰 활자(21포인트, 일반 서적의 약 2배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변환 바코드도 삽입되어있어 스마트폰을 이용해 소리로도 들을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침구 전반 내용 갖춘 실용적 침구의서《침구경험방》
침뜸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쓴 허임의《침구경험방》은 1권 분량의 책으로 실제 침구치료에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 침구의술서(鍼灸醫術書)다. 책머리에는 저자 허임의 서(序)가 실려 있고, 말미에는 내의원제조(內醫院提調) 이경석(李景奭)의 발(跋)이 붙어있다.

쉽고, 간결하되 자세히 기록하여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침구경험방》은 침구이론을 요약하고, 질병별 침뜸 치료에 대한 허임 자신의 임상경험을 최대한 간결하게 서술하려고 했다. 모두 52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병기, 경혈, 경락, 침구 이론(보사법, 금기, 취혈법등), 병증별 침구처방, 침구기법과 시술 경험에 대한 언급 등 침구 전반에 걸친 내용을 두루 갖춘 침구의서이다. 특히 각론에서는 신체 부위별, 내과·외과·전염병·부인병·어린이병 등을 계통별로 나누어 분석·정리하였다. 의약에 관한 단어 중 몇 군데는 한글을 덧붙였다. 주로 허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편술한 것이고, 특히 뜸을 이용한 치료법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침뜸의술의 발전과 대중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수많은 사료들은《침구경험방》이 초간 이후에도 여러 차례 활자나 목판으로 중간되었음을 말해 준다. 더욱이 책의 분량이 작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필사본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언해본과 언해 필사본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민간에서《침구경험방》이 대단히 널리 활용되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허임이 임상가로서 쌓은 치료 경험이 담겨 있어 일본과 중국에서도 이 책의 가치에 주목했다.

주요 혈의 위치와 그 위치를 측정하는 방법, 신체 각 부위의 기능과 병에 해당하는 치료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실용성이 높다.

한글로 쉽게 읽고, 큰글로 누구나 읽는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건강 정보를 접하지만, 정작 필요한 정보는 얻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큰글 침구경험방》은 선물과 같은 책이다. 《큰글 침구경험방》은 책 읽기가 불편한 저시력자와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 건강서라 할 수 있다. A4 사이즈의 큰 판형과 21포인트의 큰 글씨로 제작돼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건강과 독서에 관심이 높은 독서취약계층에게 ‘실용적인 정보’와 ‘읽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