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이유없이 계속 아플까- 병원 가도 알 수 없는 만성통증의 원인 (원제 Total Recovery, 2014년)
  • 카테고리
    건강정보
    저자

    게리 캐플런 | 도나 비치 (지은이) | 이은경 (옮긴이)

    출판사
    더난출판사
    페이지
    반양장본 | 368쪽 | 223*152mm (A5신) | 545g
    ISBN
    9788984058156
    출판일
    2015-07-24
    링크

편두통, 요통, 근육통, 우울증, 수술 후 통증, 공황장애……
나는 아파 죽겠는데 왜 병원은 정상이라고만 할까?

병원 치료가 오히려 통증을 키운다?
30년 경력의 통합의학 선구자가 밝힌 만성통증의 원인

최근 지상파, 종편 채널 등의 TV 프로그램에서 ‘만성통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그만큼 만성통증이 일상적인 현상이 되었다는 얘기다. 실제로 국내 성인 1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250만 명이 만성적인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그중 35%가 극심한 통증으로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다. (WOW한국경제 TV, ‘SBS모닝와이드, 뇌로 다스리는 통증치료 조명… ‘페인스크램블러’ 주목’, 2015.07.09) 비교적 흔한 오십견, 요통, 목통증, 편두통을 비롯해 교통사고 치료 후의 전신 통증, 병명을 알 수 없는 복통 등 증상도 천차만별이다.
더욱이 몇 년 동안 외과, 내과, 한의원 등 여러 병원을 거치며 할 수 있는 검사를 모두 해봐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심한 경우에는 의사를 수십 명이나 만나도록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기도 한다. 결국 그들은 진통제, 마취제, 수면제 등의 임시 처방에 의존하는데, 이러한 치료는 통증을 제대로 잡을 수 없을뿐더러 우울증과 수면장애까지 덤으로 안겨주기 쉽다.
《왜 이유 없이 계속 아플까》는 이 같은 만성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완치의 길을 제시한다. 저자인 게리 캐플런 박사는 미국 통합의학의 선구자로서 1985년 여러 분야의 의사, 물리치료사 등과 함께 캐플런 통합의학 센터를 설립, 30여 년간 통합의학적 방법을 통해 기존의 서양의학이 규명하지 못한 만성통증의 근원을 밝혀내고 원인불명의 통증 환자들을 치유해왔다.

만성통증 없이 개운한 삶은 가능하다
# 교통사고 후 수술 부위가 회복되었음에도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고통 속에 살아가는 사람
# 어느 날 갑자기 기억력 감퇴와 함께 마비 증상이 찾아온 사람
# 다년간 지속된 편두통 끝에 공황발작을 일으킨 사람……


이 책에는 원인불명의 극심한 통증에 수년씩 시달리다 저자의 도움으로 치유된 환자들의 이야기가 각 장마다 등장한다. 그들은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병원들에서 수많은 의사들을 거쳤음에도 희망을 찾지 못해 저자를 찾아온 사람들이었다.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진통제를 투여하고 혈압이 높다고 해서 혈압강하제를 주는 서양의학적 접근방식에는 한계가 있다. 장기적인 진통제 복용은 통각을 과민하게 만들어 결국 통증을 증가시키고, 수면제는 집중력 저하, 장 누수, 사망률 증가의 원인이 될뿐더러 수면의 질 또한 낮춰 신체 회복을 방해하고 통증을 악화시킨다. 결국 약이 부작용을 부르고 부작용이 다시 약을 부르는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이다.
저자가 활용하는 통합의학적 방법은 각각의 증상을 분리된 별개의 것으로 보지 않고 몸 전체의 균형을 바로잡는 데 방점을 둔다. 일찍이 신경의학, 침술, 가정의학 등 폭넓은 의학 분야를 두루 섭렵한 그는 현재의 증상과 감정 상태뿐 아니라 과거의 병력, 주변 환경, 생활습관 등 환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자세히 들은 뒤 약초, 침술, 물리치료, 지압술, 심리치료, 식단조절, 정맥 주사 등 분야를 불문하고 개개인에게 특화된 처방과 치료 계획을 세움으로써 그들을 치유의 길로 이끌어왔다.

만성통증의 원인과 치유에 대한 가이드북
저자는 이와 함께 모든 통증의 근원을 찾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숱한 논문과 학술지를 탐독하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그가 발견해낸 통증의 근원은 뇌 속의 작은 세포 ‘마이크로글리아microglia’. 미세아교세포라고도 불리는 이 세포는 부상, 질병, 정신적 충격, 스트레스 등으로 신체가 위협받을 때마다 뇌를 보호하기 위해 중추 신경계에 염증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때 통증이 발생한다. 이런 위협이 지나치게 누적되면 마이크로글리아가 과민 상태로 바뀌어 특별한 위협이 없어도 지속적으로 염증 물질을 분비함으로써 통증을 만성으로 만든다. 따라서 만성통증은 단순한 증상이 아닌 치유해야 할 ‘질병’이며, 이는 어린 시절부터 각종 질병과 부상, 학대, 트라우마, 비위생적인 환경, 잘못된 식습관 등이 누적되어 나타난 총합적 결과다.
저자는 이러한 발견을 토대로 책 말미에서 만성통증을 경감, 치유,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속 지침을 안내한다. 지금까지의 삶을 정리하며 누적되어온 신체적?정신적 위협을 정리해보는 연대표 작성, 식사 일기, 건강일지, 운동, 명상, 각종 의약품에 대한 정보 조사 등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국내 통증의학의 선구자 문동언 박사는 “진단이 잘못되면 영원한 환자가 된다”고 말했다.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와 더불어 더 늦기 전에 만성통증이 하나의 독립적인 질병임을 인식하고 적절한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 또한 중요하다. 꾀병이라는 핀잔에, 나이 탓이라는 생각에, 신경성이라는 이야기에 그저 참고만 있다가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확실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그런 상황 속에서 만성통증으로 인해 일상을 방해받고 온전한 행복감을 누리지 못하는 모두에게 만성통증의 원인과 치유에 대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