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몸 해독의 시작 배변력 - 일주일이면 장이 달라진다

장은 ‘제2의 뇌’ - 변비는 면역력 약화의 첫 번째 신호
최근 식습관의 서구화로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각종 질병 예방에 기초가 되는 개인의 면역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2의 뇌’라고 불리는 장 건강의 중요성도 새삼 강조되고 있다.
건강의 기본인 면역력은 장 건강에서 시작된다. 장내 세균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있는데 이들은 우리가 섭취한 영양분의 일부를 먹이 삼아 증식한다. 편식이나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유해균이 늘어나 균형이 깨지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변비로, 장의 기능이 악화되었다는 첫 번째 증거이다. 따라서 변비가 있다면, 장내에 유해균이 늘어나 몸 전체의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비에 걸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변비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일도 드물고, 변비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는 의사를 만나기도 힘들다. 때문에 처음에는 가벼운 증상이던 변비가 점차 심해지고, 한두 알 먹기 시작하던 변비약은 점점 늘어나 변비약 없이는 살 수 없는 지경이 된다. ‘그까짓 변비’가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장의 재활이다
이 책의 저자는 소화기내과 의사로, 임상에서 수많은 변비 환자를 만나 치료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장의 구조와 배변의 원리에서부터 변비에 관한 기초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또한 저자는 변비 환자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많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를 테면, 다이어트를 위해 변비약을 먹는 여성들이 많지만 배변과 체중감량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또 변비의 치료는 변을 배출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장을 재활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변비에 걸리면 흔히 무조건 변을 배출하고 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자연스럽게 배변하는 것이다.
기존의 변비에 대한 책들은 대부분 소화기 전문의가 쓴 것이 아니며, 설사 그렇더라도 실제 환자들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예로, 보통 변비를 직장성, 이완성, 경련성의 3가지로 분류하지만, 실제 환자들을 보면 저마다 증상이 다르고 이 분류에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변비의 유형의 장애 부위와 원인에 따라 5가지로 나누고 이에 따라 적합한 변비약을 처방한다.

7일 만에 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장내 리셋 프로그램’
이 책은 배변력을 회복하기 위해 가정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배변력을 기르는 식사 규칙, 식재료와 영양소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7일간의 식이요법을 알려준다. 또 7일이 끝난 후에는 어떻게 식이요법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운동, 마시지, 온찜질, 이완 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식이요법과 더불어 하면 좋은 보조 요법들도 소개한다. 또한 이미 변비약에 중독된 사람들이 증상의 정도에 따라 자신의 상태에 따라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저자의 풍부한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변비를 고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누구나 변비를 고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의 의지와 인내다. 지금 당장 실천에 옮겨보자. 행복한 쾌변의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