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금중독 대한민국- 세계적인 콩팥병 명의가 밝히는 소금중독의 실체와 해법

바닷물만큼 짠 음식을 먹고도 짠맛을 모르는 한국인,
대한민국은 지금 소금중독이다.
‘싱거운 세상 만들기’를 위해 주안이 할아버지가 앞장서다!


짜게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다 아는 상식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모르는 게 더 많다! TV 프로그램에서 딸 부부에게 지겹도록 “싱겁게 먹어라”라고 말하는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명예교수 김성권 박사. 그가 이제 자신의 환자나 가족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식탁 위 침묵의 살인자 소금에 대해 본격적으로 말한다. 말처럼 쉽지 않은 싱겁게 먹기, 과연 대한민국 전체가 소금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지금 대한민국은 소금중독에 빠져 있다. 권장량의 두 배 이상을 매일 먹고 있다. 소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생애 마지막 20년은 만성질환을 안고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혈압, 심장 질환, 비만, 위암 등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주요인이 바로 소금이기 때문이다. 소금, 더 이상 안심하고 먹어서는 안 된다!

이 책에서는 우주에서의 소금탄생부터 소금을 안 먹고도 살아갈 수 있도록 진화한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 소금과 인간의 인연, 미각과 소금중독, 우리가 싱겁게 먹지 못하는지 이유, 가공식품과 외식에 숨어 있는 소금, 우리가 소금을 많이 먹을 수밖에 없는 이유, 고혈압, 심장 질환, 비만, 위암 등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소금 과다섭취의 위험성, 세계 각국이 펼치고 있는 소금 전쟁 이야기, 소금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일 등 소금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유병 장수 시대에 최고의 건강테크는 싱겁게 먹기다!
우리는 생애 마지막 20년을 만성질환과 함께하는 유병 장수 시대에 살고 있다. 소금 과다섭취는 고혈압, 심장 질환, 비만, 위암 등 만성질환을 유발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건강테크는 싱겁게 먹기다.

소금, 더 이상 안심하고 먹어서는 안 된다
미국에서는 소금을 ‘안전인정물질’에서 제외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안전인정물질이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지정한,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물질로 트랜스지방은 2015년 6월에 이 목록에서 퇴출되었다. 이 목록에서 소금을 제외하려 한다는 것은 소금을 더 이상 안전한 물질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전 세계는 소금전쟁 중!
소금은 이미 많은 나라들이 규제에 나서고 있다. 영국에서는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소금의 양을 식품군별로 엄격하게 정하고 있으며, 식당에서 음식에 사용하는 소금의 양까지 정해놓고 있다. 소금에 관해 식품첨가물에 준하는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소금 안 먹으면 죽지 않을까?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인간은 소금 한 톨 먹지 않아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자연 그대로의 먹을거리에 함유된 소금만 섭취해도 충분하도록 우리 몸이 진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가 섭취한 소금은 소변과 대변, 땀으로 모두 배출된다. 일부러 소금을 섭취할 필요가 없다.

소금 패딩을 입은 가공식품과 소금 맛으로 먹는 외식
우리가 섭취하는 소금의 75%는 가공식품과 외식에서 온다. 특히 식품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소금이 첨가된다. 밀가루 100g에는 나트륨이 2mg 들어 있다. 이 밀가루로 라면을 만들면 라면 1개에 나트륨이 약 2,000mg 들어간다. 나트륨이 약 1,000배나 늘어나는 것이다.

숨어있는 소금을 조심하라!
가공 과정에서 첨가된 소금 때문에 어떤 음식들의 염도는 바닷물 수준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짜게 느끼지 않는다. 짠맛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짠맛은 주로 맵고 뜨겁고 기름진 것 뒤에 숨어 있다. 다만 맛으로 느껴지지 않을 뿐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