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혜숙 생활단식

단식, 칼을 대지 않는 전신수술

단식은 아주 강력한 치료법이다. 병들어 아픈 몸을 낫게 하는 분명한 치료법이다. 만성피로, 비만, 소화 장애, 변비, 설사, 치질, 우울증, 불면증,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편두통, 알레르기 질환, 류머티즘, 피부 질환, 요통, 견비통, 심근경색, 협심증, 암 등 현대 의학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각종 질병으로 고통스러워하던 사람들이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단식을 시작한다.
그리고 단식을 통해서 기적처럼 병을 나수고,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벗어난다. 마치 새로 태어난 것 같은 기쁨을 만끽한다. “단식은 칼을 대지 않는 전신수술이다.”라는 말은 그래서 나왔다.

오혜숙 생활단식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이 책과 생활단식 프로그램이 나오게 된 배경은 저자인 오혜숙 원장이 어릴 적부터 늘 시름시름했던 데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런 그녀가 처음 심하게 아픈 건 고등학교 3학년 때로, 거의 한 달 동안 한숨도 자지를 못한다. 거기에 우울증과 변비가 동반된다.
스물여섯에 결혼해서 난산으로 첫 아이를 낳는다. 그런데 큰 딸아이가 첫돌이 지나면서 배냇머리가 빠지고 새 머리카락이 나는데, 머리가 솜털처럼 가늘고, 1센티미터를 자라고는 더 이상 자라지를 않는다. 병원에서 온갖 검사를 다하지만, 모든 것은 정상. 그녀는 동양 의학, 서양 의학 등 온갖 시도를 해보지만, 어떤 의학으로도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린다.
오랜 유산을 거쳐 어느 날 둘째를 낳는다. 그런데 작은 아이도 머리카락이 솜털처럼 가늘고 하늘거린다. 그뿐 아니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천식, 선천성 승모판 기형, 아토피, 정서발달장애 경계선 등의 진단을 받는다. 늘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다니는 것이 생활이 된다.
그러다가 그녀는 신우신염에 걸린다. 그 무렵, 남편이 정부투자기관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 하이트 광장〉을 차리지만, 실패한다. 아파트 한 채를 날리고 그녀는 사업 정리 단계에 깊이 관여하게 된다. 그 당시 상황을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상황은 몹시 우울했지만, 오히려 우울증은 사라졌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의외로 자신에게 맺고 끊는 힘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달랑 600만 원으로 발모제 대리점을 시작하면서 아무도 없는 낯선 땅 청주로 이사한다. 발모제 사업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자 그녀는 자연건강법을 직접 실천하고, 평생교육원을 다니면서 오행침 등 자연요법을 배운다.
그리고 IMF로 발모제의 판매량이 뚝 떨어진 어느 날, 남편이 가져온 생식을 맛보면서 그동안 앓고 있던 만성변비와 무력감, 우울증이 완화되고, 몸무게가 13kg이나 빠지는 경험을 한다. 아이들에게도 생식을 시켜보니 머리카락에 변화가 나타난다. 그것은 그녀가 생식 공부에 몰입하고, 자연건강법을 더욱 신뢰하고, 빠지게 된 계기를 만든다.
그래서 그녀는 〈한국자연건강회〉에서 실시하는 ‘자연건강 1급 지도사 과정’을 이수한다. 이 무렵,〈한국자연건강회〉 이영규 회장님의 권유로 ‘산야초 효소 단식’을 처음으로 하게 된다. 첫 단식은 실패였지만, 그녀는 그 후로도 단식을 반복한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단식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단식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니시차 등의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그녀는 이를 토대로 생활단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게 된다.
그녀는 사실 남들처럼, 그러니까 남들만큼 건강한 적이 없었다. 변비, 우울증, 불면증, 편두통, 치질, 탈모, 이명, 신우신염, 만성피로 등을 겪으며 힘겹게 생명을 이어왔다. 그런데 십 년 넘게 단식을 하면서 모두 다 나았다. 그리고 지금은 멀쩡하다. 지금은 하루 두세 시간만 자도 아무 문제가 없다. 이렇게 시들시들하던 그녀가 건강해지는 동안, 그녀의 생활단식 프로그램은 차근차근 만들어졌다.

오혜숙 생활단식, 전통적인 단식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그녀는 전통적인 단식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3가지로 꼽는다.

1. 배고픈 고통이다.
2. 회복식 성공률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이다.
3. 온몸의 힘이 쭉 빠져나가 버리는 탈력감이다.

그렇다면 오혜숙 생활단식은 과거의 단식과 어떻게 다른 것일까?

첫째, 오혜숙 생활단식은 먹는 단식이다. 오혜숙 생활단식은 끼니때마다 아주 따뜻하게 데운 된장차와 조청을 먹는다. 그리고 니시차라고 이름 붙인 특별한 차를 하루 종일 최소 2,500밀리리터 이상 마신다. 현기증이 나거나 입이 궁금해서 참을 수 없으면 생강엿이나 소금사탕을 먹는다. 이렇게 하면 굶주림에 대한 공포를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복감이 거의 없다.
둘째, 회복식이 쉽다. 이것이 오혜숙 생활단식의 최대 강점이다. 회복식 기간에도 된장차와 조청을 먹고, 단식용으로 특별히 준비한 니시차를 마시는 건 물론, 여기에 더해 생식을 하도록 해 놓았다. 생식은 다른 무엇보다 확실하게 안전한 회복식을 책임져 준다. 그래서 회복식에 실패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셋째, 공복감이나 탈력감이 거의 없다. 그래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된장차와 조청, 니시차 등을 통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오혜숙 생활단식은 이렇게 전통적인 단식이 가지고 있던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그래서 20일, 30일 단식을 하고, 병이 낫고, 건강해져서 새 삶을 찾은 사람들이 그녀의 단식법에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게 바로 ‘오혜숙 생활단식’이다.

풍요병을 극복하고, 100세 시대를 맞는 탁월한 건강법!

최근 방송에서 먹방이 대세다. 현대 사회는 사실 먹을 것으로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도 심각하다. 비만, 당뇨 등 일명 ‘풍요병’으로 불리는 질환들로 많은 현대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이 책은 그러한 현대인들에게 몸(특히 장기)과 정신에 휴식을 주는 건강법으로써 단식의 효과와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해 생활 속 실천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요요를 경험해 단식에 실패하거나 단식을 포기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먹는 단식을 제안해 단식을 생활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우리는 평균 연령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는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것이 보다 중요해졌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몸과 정신에 휴식을 주는 단식이야 말로 최고의 건강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의식혁명을 가져다 주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