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치유 생활백과

◆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삼성암센터에서 암 환자를 치료해온 노하우를 한 권에 담은 책”

암 환자가 100만 명을 웃돌고 암 환자 10명 중 6명이 5년 이상 생존한다. 암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 된 지 오래다. 암이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로 급부상한 것은 1983년부터다. 2008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한국인 사망자의 28%, 즉 4분의 1이 넘는 사람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4명 중 1명이 암으로 죽는 셈이다.
암 환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08년 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는 해마다 17만 명씩 새롭게 발생한다. 이들 중 약 6만5,000명 정도가 사망하고, 나머지는 생존한다. 결과적으로 한국엔 암 환자가 70만 명 정도 살아 있는 것이다.
암 환자의 연령 또한 젊어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정부는 1996년 국가암관리사업 10개년계획을 발표했다. 1기 사업에서는 암 환자 진료를 통해 사망을 막는 일에 주력했다. 그 결과 암 환자의 54%가 5년 이상 생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영향 덕분에 장기 생존하는 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최근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계 안팎의 노력도 이어졌다. 대표적인 곳이 2008년 1월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삼성암센터 내 교육센터다. 이곳에서는 암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 관련 정보, 상담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선배 환우와의 만남, 암과 부부의 성, 생활관리와 사회복지 정보, 요가?치유명상, 가족의 대화기술 등 30여 개의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조주희 삼성암교육센터 교수는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효과적인 환자 재활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암 환자가 치료 이후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교육 등 사회안전망이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2013년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으로 승격)은 개원 이래 암 환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암 환자와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로 암교육센터를 만들고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암치유생활백과>(최신개정판)를 만들게 된 것 또한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이 책에서는 암 환자가 된 후 경험하게 되는 것을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담았다. 암으로 인해 고통 받는 몸과 마음,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조명하였다. 또한 암이라는 질병이 불안과 걱정을 안겨주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한 삶을 얻을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암 치료 중에,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 저자는 왜 이 책을 썼는가?
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환자와 가족들은 지인들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 검색어를 두드리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 속에서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찾기보다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혼란스럽기만 하다.
신문, 방송, 서적, 인터넷에서 쏟아내는 암 관련 정보 중 절반 이상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 상업적인 목적만으로 혼란에 빠진 환자의 심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암 환자들은 쉽게 접한 잘못된 암 정보로 인해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거나 불필요한 비용을 쓰고, 궁극적으로는 병이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의료진의 한 사람으로서, 제대로 치료하는 것만큼이나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암에 대해 잘 모르는 환자와 가족들이 처음에 암 진단을 받고 막막하거나 답답한 마음이 들 때, 제대로 된 지침과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의 궁금한 점을 해결하는 지침서와 같은 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는 이런 마음을 담아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암치유생활백과>(최신 개정판)를 만들었다. 암 치료와 관련된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이 암 증상 관리, 치료 후 생활 관리, 보완대체요법 등의 분야에서 축적한 정보를 집대성하여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 이 책을 왜 추천하는가?

현대인에게 암이란 마음 한구석의 걸림돌 같은 존재다. 암 진단을 받기 전 또는 받은 후에도. 이 책은 그 같은 현대인의 체증을 푸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암의 원인, 예방, 치료 과정, 이후 삶의 질 문제까지 세세하게 다뤘기 때문이다. _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종인 원장

필요한 얘기를 쉽게, 폭넓게, 꼼꼼하게 담았다. 치료 과정의 성공 여부만큼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부분에 대한 의료진의 바람도 담겨 있다. 암 환자와 가족의 힘겨운 여정이 힘나는 여정이 되도록 이 책이 응원의 메신저가 되길 바란다. _ 전 국립암센터 조재일 원장

암 진단 후 누구나 갑자기 길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치료가 진행되면 더 큰 혼란에 빠진다. 치료 후에는 또 다시 불안이 엄습해오고 이곳저곳에서 끊임없이 유혹의 손길이 다가온다. 이 책은 그런 어려움과 혼란 속에서 올바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_ 서울대학교 암병원 노동영 병원장

암은 이제 더 이상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불치병이 아니다.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알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이 책은 암 환자가 경험하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부분의 궁금증을 모두 담았다. 따라서 암 환자와 가족에게 큰 버팀목이 될 것이다. _ 건국대학교의료원 양정현 원장

암 진단 후 큰 시름에 빠져 있는 암 환자와 가족에게는 하루빨리 예전의 행복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생활 방법, 증상관리 방법, 식생활 등 모든 것을 깊이 있고 통찰력 있게 알려주는 이 책은 그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_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백남선 병원장

“암 환자와 가족이 평온하게 사는 법”
삼성서울병원이 직접 쓴 암 치유 바이블
○ 1,825일간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의 노하우 집대성!
○ 국립암센터·서울대학교 암병원·한국원자력의학원·건국대학교의료원·이대여성암전문병원 강력 추천!
○ 암 환자와 가족의 암 진단 이후 치료 및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서!

암 관련 정보가 넘치지만 정작 정확한 정보는 아쉽기만 하다. 암 환자와 가족에게는 암 전문가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공하는 믿을 수 있는 암 정보가 필요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전문 치료센터인 삼성서울병원 삼성암센터의 암 전문가들이, 암 증상 관리, 치료 후 생활 관리, 보완대체요법 등 그간 암 환자를 치료해온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알기 쉽게 정리해 책을 만들었다. 암으로 인해 고통 받는 몸과 마음,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조명하였고, 암 치료 중, 그리고 치료가 끝난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까지 담고 있어 암 치유에 관한 바이블인 셈이다.

‘암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이 높아져야 병도 낫고 행복해진다
최 모(57)씨는 자궁경부암에 대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평소 피부트러블이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항암치료를 받고 나서부터 탈모와 얼굴과 목에 생긴 방사선 피부염 때문에 스트레스가 커졌다. 심지어 동네 마트에 나갈 때에도 모자와 마스크 등은 필수로 착용을 하기에 번거롭기도 하고, 여자로서 매력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은 마음에 우울증 상담까지 받은 적이 있다.

이처럼 감수성이 예민한 여성들은 암 수술 전후 급격한 심리적 변화를 경험하곤 한다. 암이라는 질환 자체에서 오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마음의 병을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위의 예처럼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 후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피부 질환 및 여러 기타 질환으로 인해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두려움과 불안, 적대감과 공포감 등이 암 환자의 삶 자체를 피폐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한편, 암 환자를 간병하는 보호자의 삶도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들다. 오히려 환자보다 보호자의 삶이 더 피폐해질지도 모른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암 환자 간병 배우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내원하는 100명의 ‘암 환자 간병 배우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했다. 조사 결과, 삶의 이유나 목적에 대한 점수가 1점 높을 때마다 간병 배우자의 삶의 질 점수는 3.4점 높아졌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담당 전문의는 “암 치료 기술 발전과 함께 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암 환자를 가까이서 지켜주는 배우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삶의 이유와 목적이 적은 암 환자 간병 배우자는 삶의 질이 낮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간병 배우자를 접할 때는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암치유생활백과>(최신 개정판)는 생존기간이 길어지는 요즘 상황에 맞게 암 진단 후 이어지는 지난한 시간을 암 환자와 가족이 좀 더 정확하고 친절한 정보로 편안하게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따라서 책에서는 암 환자들이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 후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증상별로 환자가 알고 실행해야 할 부분과 보호자가 도와줘야 할 부분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식생활, 운동, 통합보완요법 등 보통 사람들과 다름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건강도 나아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수많은 암 환자와 가족이 건강과 행복을 되찾기를 바란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