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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다스리는 진동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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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건강정보
- 저자
박중곤 (지은이)
- 출판사
- 썰물과밀물
- 페이지
- 반양장본 | 208쪽 | 210*148mm (A5) | 335g
- ISBN
- 9791195392254
- 출판일
- 2016-01-14
- 링크

<몸과 마음>
존재하는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지고 만다. 영원히 불멸하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은 과학적인 영역과 종교적인 영역을 넘나들며 고심분투하고 있지만, 아직은 까마득한 미래 이야기다. 유한한 인간의 몸이 이런 욕망을 이루지 못한 채 사라지고 만다면, 마음 또한 사라지고 만다. 이처럼 인간의 몸과 마음은 분리할 수 없는 것이다.
현재 서양 의학의 한계는 마음의 작용을 인정하지 않는 데 있다. 서양 의학은 스트레스가 여러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란 점은 인정하면서도 정신력으로 다양한 질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은 마음이 인체의 모든 장기와 신경계통과 연결돼 있다는 논제를 제시하면서, 아주 간단한 이유를 들며 그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부끄러우면 얼굴이 빨개지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행복할 때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고, 슬플 때 눈물이 핑 도는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마음은 우리 몸의 면역계, 호르몬계, 뇌 신경계, 경혈 및 경락을 건드려 놓는다. 심지어 유전자 코드의 배열과 유전자의 활동성까지 변화하게 한다. 마음의 힘이 이렇게 큰 것은 그 사람의 정보를 지닌 파동 에너지이기 때문이고, 그래서 물질의 입자까지 변화하게 하는 것이다. 생각을 전환함으로써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이렇게 놀라운 마음의 작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건강한 몸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과학과 진동, 그리고 치료>
세상의 모든 소리는 공기를 진동하게 해서 퍼져 나가는 파동이다. 사람의 목소리라든지 비가 오는 소리 등은 물론이고 몸과 땅과 나무도 모두 파동의 덩어리다. 현대 물리학에서도 최소 단위에서는 입자가 파동으로 변하기도 하고, 파동이 입자로 되돌아오기도 한다는, 세계의 본질이 파동임을 증명했다.
독일 의사 요하네스 슐츠(Johannes Schultz)는 자율 훈련법(Autogenic Training)을 창안해 주목받은 인물로, 모두 여섯 단계의 공식을 바탕으로 신체를 이완해 건강을 증진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즉, 오른팔이 따뜻하다고 암시함으로써 그곳 혈관을 이완해 피 흐름을 촉진한다는 말인데, 복부나 심장, 머리, 다리 등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이완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의사 칼 사이먼튼(Carl Simonton)은 20세기에 심상법(心象法)이라는 심신 치유 기법을 개발해 난치병 환자를 치료했다. 심상법은 우리 몸은 우리가 생각한 대로 반응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치료법으로, 가령 목 부분이 경직돼 있을 때 그 부분이 편안하게 이완된다고 상상하면 실제로 된다는 방법이다. 뇌 안으로 어떤 솜 기둥 같은 기운이 들어온다고 지속적으로 상상하면 그렇게 실현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마음의 작용을 이용한 치료는 오랫동안 활용돼 왔다. 인도의 요가 명상 센터나 동서양의 각종 심신 수련원에서 기, 마음 챙김 명상, 진동 발현 등의 방법으로 환자들을 치유하는 행위가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결국, 우주 조화의 기초는 진동이요, 파동이라는 점이고, 진동이 온몸으로 전달되면 질병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진동 부르는 방법>
진동을 부를 때는 먼저 생명 안테나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 생명 안테나는 사이뇌와 뇌줄기로, 인체 장기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순환, 신경전달물질 분비, 혈액 이동, 소화, 체온 등을 조절하는 부위라서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그러나 사이뇌와 뇌줄기가 억압을 받고 있다면 대뇌피질을 안정시키는 노력이 필수다. 대뇌피질의 작용이 강할수록 생명 안테나를 바로 세울 수 없고, 우주의 본질인 진동과의 합일도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대뇌피질의 기세를 꺾고 사이뇌와 뇌줄기의 작용을 항진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교감신경의 작용을 억제하고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항진하는 것과 같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 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첫째는 육체 내려놓기다.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육체를 충분히 이완해야 한다.
둘째는 마음 내려놓기다. 마음을 내려놓아야 항진돼 있는 대뇌피질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이성 세계로 연결된 현실의 스위치를 꺼야 비이성, 비현실로 연결된 스위치를 켤 수 있다.
셋째는 마음의 눈으로 몸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는 몸 안팎이나 우주에 있는 조화로운 에너지 파동을 운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마음의 눈이 몸 구석구석에 가닿아야 조화로운 기와 파동이 온몸으로 연결된다.
넷째는 의식이 가닿은 자리에서 기감(氣感)을 건져 내는 것이다. 내 의식이 가닿은 자리에서 손님을 맞이하듯 기감을 맞이해야 한다는 말이다. 초보자에게는 참으로 막연한 이야기지만 간절히 구하면 반드시 나타나는 법이다.
다섯째는 기감을 진동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기감이 발전하면 진동이 되므로 이를 진동으로 승화해야 한다. 진동은 말 그대로 떨림 현상이다. 근육이 미세하게 떨리기도 하고, 세포가 꿈틀거리기도 한다.
여섯째로는 진동을 온양하는 것이다. 진동이 다가오면 더 집중해서 그 기운을 품는 단계로, 파동이 증폭하게 하는 것이다. 떨림이 강하면 강할수록 치료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일곱째는 부분 진동 유도하기다. 이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곳으로 진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진동은 마음먹은 대로 신체 곳곳으로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덟째는 전신 진동 유도하기다. 이는 진동요법의 압권으로, 온몸으로 진동을 느끼는 것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냇물처럼 잔잔히 흐르기도 하고, 신체 부위 여기저기로 순간순간 옮겨 다니며 작동하기도 한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