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 피부 보감

내 몸이 최적화되면 건강과 더불어 아름다움도 살아난다. 내 몸속이 건강하면, 몸 전체에 아름다움이 자연스럽게 깃든다. 그 아름다움이 가장 잘 표현되는 곳이 바로 피부다. 이제 그 피부를 위해 정말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이 책은 이야기한다. 아울러 우리 몸에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소비자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도록 진실을 알리기 위해 집필되었다. 건강은 ‘평균 데이터’가 아니라 ‘내 몸에 최적화된 데이터’에 맞춰 관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해서라도 빨리’ 예뻐지고 싶은 건데?
천연 허브 화장품 전문 기업 유스트 코리아의 대표인 저자는, 빠르게 예뻐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를 찾아온 사람들은 대부분 예뻐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다. 그중에 연예인도 꽤 있다. 빠른 시간에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얼마면 OOO처럼 되느냐?”며 돈으로 아름다움을 사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마치 예뻐지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처럼 미용실, 피부 관리실, 각종 고가의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과, 성형외과, 하악·양악 수술을 위한 치과 순례까지 뼈를 깎는 고통을 이겨낸다. 이러한 처방으로 예뻐질지는 모르겠지만, 몸에는 굉장히 무리가 된다. 젊었을 때는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고 아이를 낳고 길러야 하는 몸은 시나브로 망가진다.

이제 처음 화장을 시작하는 젊은 친구들은 당장 예뻐져야 하니까 제대로 된 조언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매스컴에서 많이 떠들고 있으니 피부 건강도 생각해야 할 것 같지만, 얇은 주머니 사정 때문이라도 변장에 가까운 메이크업에 더 관심이 있다. 젊음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으니 실제 괜찮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게 얼마나 갈 수 있을까? 그나마 20대의 시행착오를 겪고, 30대에 접어들면서는 피부에 관심을 갖기도 하고 메이크업보다 기초화장품에 더 신경을 쓴다. 무엇을 해도 20대의 느낌을 내기 어려우니까 문제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으면 과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물리적으로 얼굴에 손을 대지 않더라도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도 천차만별이다. 화장품 회사에 오래 근무했던 사람들의 소신 있게 ‘화장품의 비밀’들을 폭로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화장품은 포기하지 못한다. 메이크업 화장품과 달리 기초화장품 관련 시장은 그야말로 도깨비 소굴 같다. 어떻게 하면 예뻐질 수 있을까? 나이를 불문하고 여성이라면 모두가 이 문제를 고민하고 갈망할 수밖에 없다.

남이 좋다고 하니까 좋은 화장품이 아니라, 내게 맞으니까 좋은 화장품이다.
사람들은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면 이마와 눈가에 주름도 잡히고 살도 찌고, 어깨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뒷목도 자주 뻐근해진다. 기름기 있는 음식이라도 먹은 다음 날에는 얼굴에 뾰루지마저 올라온다. 맑았던 피부에 거뭇거뭇 기미가 올라오더니 안 보이던 점도 생긴다. 평균수명이 100세에 가까워진다는데, 곱게 나이들 수는 없는 걸까? 주변에서는 “나이 먹으면 다 그래.”라고 말하지만, 정말 방법이 없는 것일까?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주인공이 나이가 거꾸로 드는 것처럼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어도, 건강과 피부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저자는 여러 임상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 비법이 이 책에 정리되어있다.
사실, 화장품 마케팅을 위한 광고가 명품 화장품을 만들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누군가가 TV에 나와서 피부에 좋다고 소개하는 각종 비법에 사람들은 귀가 팔랑이고, 이른바 고가의 ‘고기능성 화장품’을 눈 딱 감고 구매해 본다. 어쩌면 그 당장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며칠 혹은 몇 주 동안’은 말이다. 이런 ‘눈 가리고 아웅’하는 동안 내 피부와 내 몸은 괜찮을까? 우리는 종종 드라마틱한 효과를 꿈꾸며 산 고가의 화장품의 번드르르한 마케팅에 속기도 한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좀 더 빠르게 예뻐지는 방법이 있기를 바라면서 아무 기준도 없이 무수한 판매자들에게 나를 방치한다.

화장품의 유해함에 관해 여기저기서 듣기는 하지만, 당장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문제가 있다고 반만 솔직한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는 어떤 뾰족한 대안을 찾아야 하는가? 그 대안이라는 것이 있기는 할까? 저자는 늘 이런 고민에 빠져 살았고, 그 고민이 오늘의 저자와 유스트 코리아를 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저자는 지금까지 직접 연구하고, 임상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을 콩나물에 물 주듯이 이 책에 풀었다. 콩나물시루는 물을 담아 놓고 있지 않지만, 매일 물을 주면 콩나물은 조금씩 자란다. 저자가 하는 이야기가 생소하고 생활에 당장은 반영하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훌쩍 키가 커지는 콩나물처럼 독자들의 몸과 피부도 좋아질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절대피부보감'은 제대로 된 화장품을 선택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이야기한다. 우리 피부를 위한 최선의 화장품은 어떠해야 하는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피부를 위해 무슨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복잡한 이론이나 지식이 없어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었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잘 자면 화장품 없이도 아름다워진다.
흔히 내면의 아름다움이 겉으로 드러난다고 한다. 정말 몸이 건강하면 자연스럽게 피부도 아름다워진다. 하지만 몸속이 건강해져서 겉으로 드러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 남들은 다 예쁜데, 나도 빨리 예뻐지고 싶기 때문이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 그래서 또다시 뭔가를 바르거나 시술할 방법을 찾는다. 그렇게 해서 얻고 싶은 예쁜 피부는 잡티 없이 맑고 밝은, 탄력 있는 하얀 피부다. 반복되는 이야기다 .저자는 유스트 코리아에 찾아오는 고객들도 대부분 이와 같다고 한탄한다.

하지만 예쁜 피부는 바로 건강한 세포로 구성된 피부다. 피부가 건강하려면 당연히 몸도 건강해야 한다. 건강하지 않으면 몸이 굳어지거나 노화가 된다. 굳어지면 순환이 되지 않는다. 순환이 되지 않으면 영양이나 수분 공급 및 노폐물 배설 등이 원활하지 않아 문제가 생긴다. 문제가 생기면 건강하지 않다고 말한다. 건강을 잃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건강을 잃으면 예쁜 피부도 없다. 피부는 우리 몸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잠을 설치거나 배탈이라도 날라치면 벌써 피부는 생기를 잃고 까칠해진다 .
예쁜 피부란 수분으로 가득 차 있고, 탄력과 생기가 있으며, 아무 불순물 없이 순환이 잘되는 건강한 상태의 모습이다. 그러나 균형이 깨지면 건강함을 잃게 된다. 그럼 건강하다는 것은 뭘까? 간단히 정리하면, 건강한 몸이란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잘 자는 몸을 유지하는 것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