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검진의 거짓말


“오래 살려면 건강검진 받지 마라!”


건강검진 받은 사람이 더 단명한다!
현직 의사가 건강검진에 관한 기존의 상식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건강검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 40여 년 동안 10만 명을 진료한 경험과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통해 ‘장수하려면 건강검진 받지 마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건강검진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이 책에서 저자는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이 더 단명한다’며 ‘조기 검진, 조기 치료’라는 지금까지의 건강 상식에 반기를 든다. 어떤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일까?
“첫 번째는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먹지 않아도 될 약을 먹게 되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받지 않아도 될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건강검진을 받음으로써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는 원래 건강검진은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받는 것인데,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오히려 불안이 증가하고, 그 때문에 수명까지 짧아지는 사람이 적잖이 목격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이유로 병이 들게 만든 경우나 병에 걸린 경우를 ‘건강검진병’이라고 지칭한다. 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을 측정했는데 ‘고혈압증’, ‘고지혈증’이 되어버린 경우 등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아프지도 괴롭지도 않은데 갑자기 ‘~증’이 붙은 환자로 둔갑하고 만 것이다. 그래서 ‘~증’이니까 약을 먹으라고 권하기까지 한다. 골밀도 검사를 받았을 뿐인데 ‘골다공증’이라는 병에 걸려 약을 먹게 된 사람도 부지기수다. 스스로의 건강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의사의 세 치 혀에 감쪽같이 속고 만 셈이다. 건강검진을 받는 것만으로 붙는 병명은 많다.”

조기 발견, 조기 치료는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건강검진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건강검진으로 인해 생명을 구했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단언하면서 ‘건강검진 만능론’에 의문을 제기한다.
“빈혈 검사를 받고 나서 그로 인해 목숨을 건졌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간 기능 검사를 받아서 목숨을 건졌다는 사람도 본 적이 없다. 신장 검사나 요산 검사도 마찬가지다. 암은 많이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모두 사망하고 말았다. 조기 발견, 조기 치료는 언어상으론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은 검진항목에서 꼭 필요한 것과 아주 필요 없는 것을 구분해준다. 아울러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생활 속의 의료와 관련된 지식을 상세히 알려준다. 건강검진의 각 항목에 나타난 수치가 의미하는 것, 감기와 약, 약의 부작용 및 그 폐해, 고혈압, 고지혈증,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등등.
저자가 이 책 전반에 걸쳐서 가장 강조하는 건강의 비결은 바로 긍정적인 사고다..
“걱정은 부정적인 사고다. 부정적인 사고야말로 만병의 근원이 되어 수명을 단축시킨다. 우리 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긍정적인 사고가 몸에 배지 않으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진정한 건강을 얻을 수 없다. 언제나 불안에 떨며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료에 대해 생각해보면 우리가 얼마나 불필요한 의료를 받아왔는지, 또한 불필요한 의료에 돈과 시간을 얼마나 낭비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질병에 관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 묻혀 있던 사실들, 몰랐을 땐 두려웠지만 알고 나면 그 걱정에서 놓여날 수 있는 지식들, 그래서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게 해주는 저자의 조언들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