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명의들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환자와 소통하는 의사 35명!
책을 펼치는 순간 만나고 싶은 의사가 생긴다!


명의라는 칭호는 흔히 병을 잘 고쳐 이름난 의사에게 붙기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는 명의로 불리는 의사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이 책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왜 35명이지?
《헤럴드 경제》에서 오랜 기간 의학 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열 기자는 지인들에게 수시로 비슷한 질문을 받아 왔다. “누가 잘하나요?” “누가 유명한가요?” 항상 이러한 질문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대답을 섣불리 하지 못한 그는 두 가지 기준을 토대로 의사 35명을 추려 냈다. 첫 번째, 50살이 채 되지 않은 비전이 뚜렷한 젊은 의사들 중 두 번째, 그저 의료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만날 수 있고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의사들로.
책에서는 35명의 의사들이 왜 의사가 되었는지부터 그들의 업무 외적인 이야기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독자들을 위한 팁 코너도 마련하고 있어, 책을 펼치는 순간 의사 개개인이 만나 보고 싶은 대상으로 바뀔 것이 분명하다.

몸이 아파도 어느 병원을 찾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이 책이 그 답을 알려 드립니다


몸이 아플 때면 아마 대부분 어느 병원에 가야 할지 먼저 고민할 것이다. 그만큼 병원은 많은데 내 마음에 쏙 드는 단골 병원을 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어느 날 허리가 쑤시는데도 ‘조금 지나면 낫겠지’란 생각에 방치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다. 조금 지나면 나을 거라는 믿음이 깨지기 전까지는 병원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병원을 싫어하는 이유에는 수술이라는 공포스러운 단어가 주는 무서움도 있지만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아직 없다는 쓸쓸한 단면도 존재한다. 정보가 넘쳐나다 보니 어떤 질환에 걸렸을 때 여러 가설로 분류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문장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낫는 병’이다. 물론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게 병이라서 되도록 검진을 받아 보는 걸 권유하지만, 진료비가 낭비라는 생각에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이는 한편으로는 병원에 대한 불신이다. 그들이 검색하는 이유는 본인이 원하는 답변을 찾기 위해서다.
『젊은명의들』은 이러한 사람들을 위한 책에 가깝다.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믿고 싶을 만큼 병원이라는 곳에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게 누구보다 검증된 각 분야의 유능한 의사들을 소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의사 35명은 아주 작은 부분도 소홀히 넘어가지 않는다. 의사 본연의 업무 면에서는 철저하다 못해 지나치게 치밀하다. 물론 이 치밀함은 혹시나 생활하는 데 지장이 있지 않을까 싶은 환자들을 위한 것이다. ‘수술만 하면 내 업무는 끝났어’라는 자세에서 탈피해서 회복 후 환자들이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서도 신중히 고민하고 치료한다. 즉 ‘내 가족이 환자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입장이다. 그래서 치료 후 건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으로서 또는 남성으로서 수술 후 흔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까 봐 미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서 수술을 해주기도 한다.
따라서 이 책은 ‘젊은’보다는 이 시대의 새로운 ‘명의’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춰서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 단지 이름나고 수술을 잘해서만이 아닌, 누구보다도 환자의 걱정을 공유하며 좋은 궁합을 뽐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때로 유명한 명의가 있다고 해서 해당 병원을 찾아가면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의사들은 그럴 일이 없다. 김태열 기자가 자신있게 이 의사들을 소개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의사들은 본인들이 의사가 된 이유부터 환자를 대하는 자세 그리고 질병에 대한 노하우를 서슴없이 지면에 펼쳐 놓았다. 무엇보다 질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읽는 데 불편함 없이 쉽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충분히 담아 놓았다.
질병이 생겼는데 찾아갈 의사가 없다면 이 책을 펼치길 바란다. 분명 당신의 고민이 해결될 것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