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STEP 미래한국보고서

미래의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기술의 발전이 뒤바꾸는 혁신적인 미래상!
현실이 될 미래 한국의 모습을 한 발 앞서 내다본다


이 책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심장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핵심 인재인들이 총력을 기울여 분석하고 전망한 미래한국보고서다. 지금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트렌드, 10년 후 한국의 성장동력이 될 핵심 트렌드를 10가지로 엄선하여 소개했다.
최근 많은 트렌드서가 출간되고 있지만 과학기술을 근간으로 하여 미래를 전망한 책은 없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진정한 가치가 있다. 과학기술은 전 세계 어느 국가나 국가발전의 핵심요소이자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고, 이러한 환경과 연관된 미래 예측이 가능할 때 미래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철저하게 우리 한국과 한국인의 잣대에서 미래를 조망한 점은 개인과 기업, 정부과 국가 주요 정책을 담당하는 이들에게 있어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 한국의 모습을 뒤바꾸는 10가지 트렌드!
미래와 연관된 기술의 큰 흐름을 읽어내고,
이를 통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한다!


1989년 개봉되어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SF 코미디 영화의 대표작 〈백 투 더 퓨처 2〉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2000년대를 그리고 있다. 영화에서 고등학생인 마티 맥플라이와 괴짜 과학자인 브라운 박사크리스토퍼 로이드가 타임머신 자동차인 드로리언(DeLorean)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그렇다면 당시 영화에서 소개되었던 기술들은 현재 우리 생활에서 얼마나 활용이 가능할까? 2억 원대의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영화에 등장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슬로바키아 스타트업이 개발한 ‘에어로모빌’은 일반 가솔린을 이용해 700km의 비행이 가능하고, 육지에서는 875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영화에서는 쓰레기를 사용한 에너지 변환 기술이 대중화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현재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폐기물 연료 변환장치가 개발되고 있으며, 하늘을 나는 호버보드 역시 도요타 렉서스에서 2015년 6월에 개발완료를 발표했다. 그 외에도 자동으로 신발끈이 조절되는 운동화, 3D 영화, 종업원 없는 무인 식당, 다채널 동시 시청이 가능한 음성인식 TV, 영상통화 시스템, 전자안경 등은 이미 개발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영화에 나오는 기술 가운데 가장 관심이 높은 시간여행 기술과 초단위로 예측 가능한 일기예보는 아직까지 개발되지 못했다.
어느덧 〈백 투 더 퓨처 2〉가 개봉한 지도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당시 영화에서 예측한 내용 중 일부는 현실이 되고 일부는 실현되지 않고 있지만, 틀린 예측에 대해서는 누구도 영화를 탓하지 않는다. 영화뿐만 아니라 수많은 미래예측 보고서나 학자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아마도 모든 미래에는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길게는 5년이나 10년, 짧게는 1년 혹은 내일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가올 미래는 끊임없이 개인이나 기업, 국가로 하여금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 것인가 고민에 빠지게 한다. 전 세계의 씽크탱크와 연구소, 국가기관들이 미래를 예측하는 이유다. 이들은 경쟁하듯 주기적으로 미래예측을 실시한다. 100% 정확한 예측이란 불가능한 일이지만 끊임없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 어느 국가나 과학기술이 국가발전의 핵심 요소이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이 연구개발이란 생각은 동일하다. 그러나 이제 미래에 대한 고민은 기술이 전부가 아니다. ‘단순히 미래에 어떤 기술이 출현할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들이 경제와 사회, 개인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하고 반대로 경제사회의 변화와 발전이 과학기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기술 및 이를 둘러싼 환경과 연관된 미래 예측이어야 비로소 개인이나 사회, 국가 모두 미래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과학기술과 미래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시작되었지만 오로지 과학기술만을 다루지는 않았다. 미래 기술에 대해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컨설팅 업체, 연구기관 등에서 수없이 발간하는 연구보고서나 기사 등에서 더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미래기술 하나하나보다 미래와 연관된 과학기술의 큰 흐름과 영향요인을 읽어내고 그 흐름에 대한 이해를 통해 미래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것을 원고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과학기술의 미래를 엿보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의 세부적인 내용에 집중하는 것보다 과학기술정책에 영향을 미칠 경제사회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과학기술과 사회와의 연관관계를 재조명하기 위한 10대 주제를 핵심으로 다루었다. 먼저 과학기술의 발전은 어떻게 사회와 충돌하고 공존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금융위기 이후 재조명되는 제조업 등 최근 떠오르는 혁신적 기술에 대한 내용들을 점검했다. 미래에는 어떤 일자리가 떠오를지 전망하고 새로운 블루칩으로 각광 받는 우주항공 기술의 미래를 짚어보았으며 나날이 커지는 여성의 파워를 젠더 혁신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보았다. 또한 혁신이 순환되는 과학기술이란 주제로 창의적 혁신에 대해 고민했으며 오늘날 과학기술이 세계 외교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도 분석했다. 과학기술과 이를 둘러싼 커다란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를 바라본다면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미래를 정확하게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미래 교육에 대한 고민과 점차 위험해지는 사회에서 과학기술은 어떻게 활용될지를 살펴본 후 마지막으로 우리 민족의 과제인 통일 문제에 대해서 점검했다.
더불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미래 트렌드 관련 서적들과는 달리 가능하면 우리나라의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노력했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책의 내용들을 보다 현실감 있고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Korea Institute of S&T Evaluation and Planning)

대표 저자 박영아_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출신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9년부터 명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자로서 활동하였으며, 과학자로서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세계물리연맹 제3차 세계여성물리대회 조직위원장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과학기술을 통한 미래 한국 건설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대표하는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제18대 국회의원(송파갑)으로 활동하였고, 현재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으로 보다 구체적인 과학기술정책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주요 필진(가나다순)
강요셉 | 전략기획실 연구원
고윤미 | 전략기획실 부연구위원
박종화 | 미래예측본부 부연구위원
오창석 | 전략기획실 부연구위원
이일환 | 전략기획실 연구위원
차두원 | 창조경제전략센터 연구위원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