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을 바꿔라 건강이 보인다

이 책의 저자는 신경외과 의사이며 의학박사이다. 저자는 30년 가까이 두통과 고혈압,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척추디스크 등의 환자를 주로 치료해왔다. 저자도 일반적인 의사들처럼 3분도 채 안 되는 짧은 문진과 검사를 통해 병명을 진단하고 약을 처방하거나 수술을 권유하고 집도를 해왔다. 그런데 그런 규격화한 진료 방법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접하면서 기능의학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기능의학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증상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생화학적 균형, 신경 조절, 호르몬 균형 등 몸 전체를 과학적으로 들여다보고 질병의 뿌리를 찾아 치료하는 학문이다. 기능의학적 치료 방법에서는 치료의 과정에 환자와 의사가 함께 협업을 이루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질병 중심적 의료 행위가 아닌, 환자 중심의 접근 방법이다.
환자 중심의 접근 방법을 취하다 보니 환자에게 물어보고 들어야 할 이야기나 의사가 환자에게 해줄 말도 많아졌다. 약보다는 식생활,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 병을 치료하려다 보니 치료 기간도 길어졌다. 그런데 우리의 진료 현실에서는 이런 방법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아직도 환자는 의사와 3분 이상 대화하기 어렵고 의사는 짧은 시일 안에 차도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저자는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미처 다 들려주지 못한 이야기들을 마저 전해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에는, 환자가 왜 식습관, 생활 습관을 바꾸고 스트레스를 줄이려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는지 실려 있다. 환자에게 스스로 변화하려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동기가 확실하게 있어야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생기게 마련이다. 또 이 책에서는 여러 매체를 통해 왜곡된 의학 지식을 얻은 환자에게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그래서 한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잘못 알고 있던 건강 ? 의학 지식에서 벗어나 균형적 지식을 갖도록 이끌어준다.

이 책은 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환자들은, 만성 질환이 왜 자신에게 생겼는지 원인을 알게 될 것이다. 환자들은 자신을 오랫동안 괴롭혀온 만성 질환의 뿌리를 찾고 해결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과학적 검사 등을 통해 불균형을 찾고 그에 대한 치료의 길로 들어갈 동기를 얻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건강 습관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독자 중 한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고 “좋아, 이제부터는 고기보다는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어야지” “꾸준히 운동해야겠어” “술과 담배를 끊자” “날마다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야지”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쓴 목적을 이뤘다고 한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