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적의 치유력 - 암, 우울, 만성피로, 대사증후군… 통증을 완화하는 마음의 힘 (원제 Cure: A Journey into the Science of Mind Over Body, 2016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월스트리트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네이처> 극찬
BBC와 NPR이 주목한 화제의 책

암, 우울, 만성피로, 대사증후군… 통증을 완화하는 마음의 힘을 파헤치다!
병원은 치료할 수 없었던 고통을 극복한 마음의 기적
이전까지 마음은 비과학적인 영역에 존재해 왔으며 의학계에서 마음의 역할은 철저히 외면당했다. 이들에게 몸은 기계와 같다. 기계가 고장 났다고 해서 기계를 위로하고 공감해 주지 않듯이 누군가의 몸이 아프면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정밀 검사, 약물, 수술 등의 물리적인 방법을 통해 병을 진단하고 고친다. 생각, 믿음, 감정 등은 치료 과정에서 부수적인 역할을 할 뿐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지 않았다. 스트레스나 불안 같은 부정적인 마음 상태가 건강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는 이야기하지만 그 반대가 가능하다는 생각, 즉 우리의 감정 상태가 병을 물리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나아가 마음 그 자체가 치유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은 무시받았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마음의 힘을 경험적으로 모두 이해하고 있다. 배탈이 났을 때 ‘엄마 손은 약손’이라며 배를 문지르거나 다래끼가 났을 때 속눈썹을 뽑아 돌탑을 쌓았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또한 현대 의학은 한의학, 대체 의학, 동종 요법, 각종 영적 테라피 등을 유효 성분이 없는 치료법으로 판단했지만 이러한 방법을 통해 병을 치유하고 건강을 회복한 사람의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효과가 있다고 믿고 있지만 과학은 실체가 없다고 판단한 치료법, 즉 마음의 치유력은 정말 허상인 걸까?

『기적의 치유력(원제:Cure)』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증명하려 하지 않았던 마음의 치유력을 이야기하며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마음이 어떻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의학적으로 차근차근 짚어나간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퍼블리셔스 위클리>, <월스트리트 저널>, <네이처> 등 해외 각종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이 책이 마음의 힘을 바라보는 관점은 지극히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다. 이 책의 저자 조 머천트는 런던 세인트 바르톨로뮤 병원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뉴 사이언티스트>, <네이처> 등의 에디터로 활동한 유명 과학 칼럼니스트다. 저자는 현대 의학에서 마음의 치유력이 신비로운 힘이나 비논리적인 현상으로 취급받았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심신을 통합한 치료법이 실체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데도 왜 우리는 마음의 힘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지, 현대 의학에서 유효 성분이 없다고 결론내린 한의학, 동종요법, 기치료 등의 대체 의학을 통해 병을 치유한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부터 논지를 전개한다. 이를 통해 저자가 내린 결론은 ‘마음의 치유력은 신비로운 현상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존재한다’다.

현대 의학, 마음의 놀라운 치유력에 주목하다!
병과 통증, 유전자까지 바꾸는 마음의 놀라운 힘
마음은 어떻게 우리의 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 마음이 치유력을 발휘하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우리 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먼저 레몬을 상상해 보자. 신맛이 떠오를 것이다. 나아가 실제로 신 것을 먹었을 때처럼 어금니 뒤쪽이 뻐근해지고 입에 침이 고일 것이다. 상상에 몸이 반응하는 대표적인 예다.
저자는 마음이 더욱 구체적인 변화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이 소개하는 사례 중 하나가 화상 환자의 통증을 완화한 최면요법이다. 이 사례에 따르면 심각한 화상 후유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던 환자에게 의사가 최면을 걸자 바로 잠이 들었고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 또 고산 지대에서 격렬한 운동을 한 뒤 산소 부족으로 인한 두통을 호소하던 피험자에게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산소마스크를 씌우자 체내 산소 농도가 증가하지 않았음에도 두통이 사라진 사례도 있다.
물론 통증은 주관적이다. 같은 병에 걸려도 환자마다 통증의 심각도가 다 다르다. 따라서 마음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어쩌면 당연하게 들릴 수 있다. 통증을 얼마나 느끼는지 자체가 마음의 문제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병으로 인한 고통이 줄어드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프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화상 흉터가 사라지거나 부족한 산소가 몸속에서 저절로 생겨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마음의 힘이 과학적으로 경시받았던 이유도 바로 이러한 까닭이다. 하지만 이 책이 소개하는 사례가 단순히 마음을 속여 몸을 변화시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마음만 제대로 먹으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거나 만병을 고칠 수 있다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다. 저자는 마음의 힘이 중요한 이유로 생활습관이 변화하면서 우리가 앓는 병도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현대인들이 앓는 병의 대부분은 반응이 즉각적인 바이러스나 감염으로 나타나는 병이 아닌 당뇨, 고혈압, 뇌심혈관질환 등 잘못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또한 병에 걸리는 즉시 사망에 이르는 것이 아닌 환자의 삶을 서서히 고통스럽게 만들며 증상이 완화될 뿐 완쾌되기는 힘든 만성 질환이 대다수다. 따라서 길고 까다로운 치료기간을 버틸 수 있도록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고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물리적인 치료가 아닌 심신통합적 치료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음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의 범위는 우리의 생각보다 방대하다. 이 책에 따르면 마음은 고통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병을 고치기도 한다. 이 책은 과민대장증후군, 만성피로증후군, 허리 디스크 같이 비교적 많은 사람이 앓는 대중적인 질환에서 루푸스.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암과 같이 목숨을 위협하는 심각한 병까지 마음을 통해 다양한 병을 완화시킨 사례를 제시하며 알프스 산맥에서 프랑스 루르드 성지까지 세계 곳곳에서 마음의 기적을 연구하는 과학자와 의사들을 만나 마음의 치유력에 대해 집요하게 탐구한다.
마음은 유전자까지 바꿀 수 있다. 우리의 염색체 말단에는 ‘텔로미어’라는 염기서열 부위가 있다. 이 텔로미어는 노화와 중요한 연관이 있는데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질수록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고 분열 능력을 상실한다. 이 책에 소개된 연구 결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는 텔로미어를 복원하는 텔로머레이스라는 효소의 수치가 절반가량 낮았다. 반면 사회적 유대관계를 꾸준히 맺는 사람일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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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치료의 핵심은 마음이다!
마음이 만들어낸 건강한 삶의 기적
『기적의 치유력』이 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 스스로 건강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 우리의 몸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건강은 그 마음을 통제하는 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 또한 저자는 이러한 마음의 치유력을 모두가 인정할 때 개인의 삶을 넘어서 치료의 새로운 매커니즘이 열린다고 말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기계적이고 논리적인 체계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마음이 몸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치유력을 발휘하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함으로써 몸을 다스리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방법을 제시하며 의학, 과학, 사회적으로 마음의 치유력에 대해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