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 작은 아이, 유전보다 노력으로 크게 키운다 - 임상 20여 년의 ‘큰 키 만들기’ 솔루션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의 키에 대해 아들은 180㎝ 이상, 딸은 165cm 이상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부모들의 기대심리에 부응하는 듯 키 성장 제품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올 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키 성장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과장 광고를 해 온 8개 업체와 2개 광고 대행사에 시정조치하고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장 광고는 키 작은 자녀를 둔 부모들을 또 한 번 울리는 셈이다.
이제는 부모들이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성장기 아이는 부모의 관심만큼 자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장기 자녀들의 키 성장에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그보다는 수면과 운동 그리고 영양 등 생활습관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어릴 때부터 잘못된 생활습관을 들이면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 유전적인 요인은 23% 정도이며 나머지 77%는 운동, 영양 상태, 생활습관 등 기타 환경적인 요인으로 충분히 숨어있는 키를 성장시킬 수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 결과에 의하면 고3 남학생의 평균 신장은 173.5㎝로 2010년보다 0.2㎝ 작아졌다. 여학생은 160.9㎝로 이었으나 2005년보다는 0.1㎝ 작아졌다. 키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키 작은 자녀를 둔 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런 부모들은 진료기관을 찾기 전에 키 성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출판사 서평]

부모들은 자녀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키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조금 지나면 저절로 크겠지 하고 방심하다 시기를 영영 놓치기도 한다. 키의 크고 작음에 따라 첫인상에 미치는 영향이 커다 보니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이리저리 병원을 수소문 하는 부모도 많다. 키 코칭 연구소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성장기에 키가 크는데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경우는 일 년에 4cm 이하로 크는 경우다. 최종 키를 계산해서 문제가 있다면 5세 때부터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한방 성장 전문가로 20여 년 경력의 한의사다. 야구선수를 꿈꾸는 초등학교 조카의 최종 키는 171cm에 불과했다. 조카를 임상 대상으로 삼아 2년간의 치료가 끝나자 놀랄 만한 변화가 나타났다. 그때부터 확신을 가지고 다양한 방법을 연구했다. 부모의 관심에 따라 작은 키도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유전적인 요인을 극복하고 키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책 내용]

유전적인 정보를 기준으로 자녀의 최총 키를 계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들의 키=(아빠 키+엄마 키+13)/2, 딸의 키=(아빠 키+엄마 키-13)/2로 계산한다. 이런 선천적 요인보다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키를 키울 수 있다. 성장치료만 집중적으로 받아야 하는 아이는 극히 일부이다. 치료를 받을 경우 자녀에게 맞는 성장 목표 설정과 치료 후 성장속도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이다.
그보다 먼저 키가 안 크는 원인과 관련 질병을 파악해야 한다. 성장 치료는 멈춘 키를 다시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랄 때 더욱 잘 자라도록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시기가 늦어 성장판이 닫히고 키가 멈추면 성장 치료도 할 수 없다. 그만큼 키 성장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생후 만 2세까지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고 두 번째는 사춘기이다. 그러므로 유아기에 균형 잡힌 식습관과 바람직한 생활 태도가 필요하다. 문제가 되는 작은 키는 같은 연령, 같은 성별 100명 중 앞에서 3번째 이하에 해당한다. 이런 경우 부모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올바른 생활습관과 영양관리다.
키의 성장에서 운동은 영양의 섭취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꾸준한 운동으로 뼈와 성장판을 자극하면 키가 잘 자라고 성장판이 늦게 닫혀 오랫동안 키가 자란다. 운동선수들이 유전의 한계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운동이 키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 알려준다. 모든 운동이 다 좋은 것은 아니어서 구분을 해야 한다. 올바른 자세는 균형 잡힌 체형을 만들어주고, 키의 성장에도 큰 몫을 한다.
좀 더 적극적인 부모라면 키를 키우는 체조법을 익혀 자녀와 함께 꾸준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체조는 서서, 앉아서, 누워서 하거나 의자를 이용해서 하는 방법이 권유된다. 더 나아가 경혈 지압법도 효과적이다. 이런 치료 행위는 전문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지만, 가정에서 손가락 등을 이용해 지압하는 것만으로도 키의 성장과 장기의 건강,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성장 치료법의 하나인 호르몬 치료를 하면 모든 사람이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답은 ‘그렇지 않다’ 성장 호르몬 치료는 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한 경우에만 뚜렷한 효과를 보인다. 따라서 이 치료를 받으려면 입원해서 각종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치료법은 키가 작다고 무조건 치료하기에는 부작용도 따른다.
일상생활에서 차로 마시거나 단방약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한약재도 있다. 이 약재들은 실제 성장 처방에 사용되는 것으로, 가정에서는 너무 진하지 않게 끓여 하루 2~3번 복용하면 된다. 저자는 외모 지상주의로 인해 모유 수유를 기피하는 것도 자녀를 성장 장애로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