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녹내장 가이드북 - 환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안과의사의 녹내장 이야기

『녹내장 가이드북』은 녹내장에 대한 연구와 환자 진료에 일생을 보내고 있는 대학병원의 녹내장전문의가 환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하나로 묶은 책이다. 특히, 저자 스스로 녹내장에 걸렸기에 녹내장에 대한 전문의로서 식견과 경험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녹내장의 내면에 대해서도 환자의 입장에서 생생하게 들려준다.
특이하게 이 책은 여행스케치를 함께 실었는데, 『멜버른 여행, 정착 스케치』는 호주와 멜버른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갑자기 1년간의 연수를 떠나게 된 저자가 겪는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좌충우돌 생활상을 아마추어적인 스케치와 함께 생생하게 보여주는 여행기이다. 호주와 멜버른에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거나, 이민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뿐 아니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도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만, 단순한 독자로써도 낯선 이국에서의 생활하는 모습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녹내장의 공포와 두려움에서 이제는 벗어나자
한 권에 함께 실린 멜버른에서의 좌충우돌 여행기!

녹내장이라는 병은 전 세계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악명높다. 이러한 이유로 녹내장에 걸린 환자와 그 가족들이 겪어야 하는 절망과 치료를 받기 위해 감내해야 하는 고통은 말할 수 없이 크다. 하지만 이런 고통은 녹내장에 대한 이해를 키움으로써 상당 부분 줄여줄 수 있다.
실명을 유발하는 확률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대부분의 경우 병의 진행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진단을 받기 위한 절차와 치료 과정 등을 환자가 미리 잘 습득하고 이해한다면 녹내장의 실체를 모르는 데서 오는 공포감은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녹내장을 진료하는 의사가 빠듯한 진료시간 때문에 환자에게 해주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자세히 전달하고 있다. 동시에 의사의 입장과 환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저자가 사람들에게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녹내장의 내면에 대하여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많은 환자와 그 가족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비단 녹내장에 국한해서 생각하지 않더라도, 이 책을 통하여 환자와 의사가 서로 이해하고 도와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함께 실은 멜버른 여행스케치에서는 준비 없이 타국으로 날아가 정착하기 위해 좌충우돌 부딪치며 살아가는 모습을 가감 없이 묘사하여 낯선 타국을 직접 경험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하며, 1~2주일 해외여행을 하는 경험이 아닌 외국에서 살기 위해 필요한 준비과정과 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면서 겪게 되는 상황들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간단한 여행으로써는 느낄 수 없는 멜버른과 호주라는 지역과 그곳의 사람들과 부딪치며 살아가는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이 독자들을 다른 세계로 안내해준다. 아울러 패키지 관광 등으로는 찾아볼 수 없는 멜버른 주변의 아름다운 여행지에 대해서도 알차게 소개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 찌들어 멀리 탈출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줌으로써 일탈을 꿈꾸는 이들에게 간접체험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