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병과 치료법 - 최신 진단 기준에 근거한 마음의 병 - 증상.원인.치료법

어떤 상태가 마음의 병으로 진단되는가? 그 치료 방법은?

‘마음의 병’은 현대 사회에서 더 이상 ‘이상한’ 질병이 아니다. 보건복지부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27.6%는 평생 중 한 번 이상 정신 장애를 겪는다고 한다. 이 수치는 알코올 관련 장애와 니코틴(담배) 관련 장애, 수면 장애 등까지 모두 포함한 것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짐작하던 것보다 정신 관련 장애가 우리 사회에서 아주 흔한 일임을 보여 준다.
마음의 병은 증상과 그 정도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그중에서도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수면 장애, 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은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난 마음의 병이기도 하다. 또 선진국일수록 새로운 유형의 마음의 병에 걸리는 사례가 많아지는 것으로 보아, 사회 구조가 복잡해지고 산업이 발달할수록 마음의 병은 더욱 널리 퍼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책 《마음의 병과 치료법》은 다양한 정신 장애의 정의와 증상, 원인, 그리고 치료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한 안내서이다.
제1장에서는 먼저 마음의 병의 ‘근원지’인 뇌에 대해서 알아본다. 뇌의 구조와 영역별 기능, 뉴런(신경 세포)과 시냅스, 신경 전달 물질 등 뇌의 핵심과 마음의 병과의 관련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제2장에서는 여러 가지 마음의 병의 정의와 증상과 원인을 알아본다. 위에서 말한 마음의 병 이외에도 양극성 기분 장애(조울증), 조현병(정신분열병), 인격 장애, 은둔형 외톨이, 섭식 장애, 치매, 해리성 장애(다중 인격), 자폐 범주성 장애(자폐증)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아울러 해당 질병으로 진단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과, 자기 체크 리스트,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Q&A 등을 함께 제시해 자신이나 주변의 경우를 비추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3장에서는 마음의 병의 치료 방법을 알아본다. 가장 기본이 되는 정신 요법과 의학 발전과 함께 성장한 약물 요법까지, 마음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마음의 병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으며, 본인의 의지와 가족 및 친지의 협력, 좋은 치료 방법이 합쳐지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온다. 이 책이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사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리라고 믿는다.

특징

● 19종류의 마음의 병의 증상과 원인 철저 분석
과거에는 ‘마음의 병(정신병)’ 하면 흔히 조현병(정신분열병)을 떠올렸다. 다른 종류의 마음의 병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마음의 병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한다. 현대 사회는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다. 그에 따라 인간관계에서는 더욱 갈등이 증폭되며, 개개인은 마음의 충격을 받는 일이 흔해지고 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크고 작은 마음의 병을 갖게 되는 일이 드물지 않게 되었다. 그만큼 마음의 병의 종류도 다양하게 밝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19종류 정도의 마음의 병을 대상으로 그 증상과 원인 치료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주요 마음의 병은 다음과 같다.
우울증·양극성 기분 장애(조울증) / 불안증(불안 장애) / 강박증(강박 장애) / 심적 외상·스트레스 원인 관련 장애 / 조현병(정신분열병) / 인격 장애 / 알코올 관련 장애 / 약물 관련 장애 / 수면 장애 / 은둔형 외톨이·비행·섭식 장애 / 치매 / 의식 장애와 기억 이상 / 신체 증상증 및 관련증 / 해리성 장애(다중 인격)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 자폐 범주성 장애(자폐증)

● 마음의 병의 실제 사례 Q&A 및 ‘자기 체크 리스트’, 진단 기준 제공
일상생활에서는 ‘정상’ 상태와 ‘마음의 병’의 경계 사이에 있는 경우도 대단히 많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실제 사례를 Q&A 형식으로 제시해, 어떤 상태가 마음의 병인지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자기 체크 리스트’도 함께 제시해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음의 병으로 진단되기 위한 ‘필요 조건’도 함께 수록해 자신과 주변의 경우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정확한 것은 반드시 의료 기관에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 마음의 병이 생기는 메커니즘을 정밀한 그림으로 설명
마음의 병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 메커니즘을 알아야 한다. 마음의 병은 뇌의 작용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마음의 병에 걸린 사람의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마음의 병과 관련된 다양한 신경 전달 물질의 움직임, 그리고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약품이 뇌에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정밀한 원색 그림으로 설명해, 병의 원인과 해결책을 정확히 이해하게 해 준다.

● 미국 정신의학회의 개정된 진단 기준과 실제 사례 적용
2013년에는 정신 질환의 세계적인 진단 기준인,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가 펴내는 ‘정신 질환의 진단·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 DSM)’이 19년 만에 개정되어 ‘DSM-5’가 되었다. DSM은 WHO(세계보건기구)의 국제 질병 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Disease, 이하 ICD)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정신 장애 진단 분류 체계 중 하나이다. 이 책에서는 새로 개정된 DSM-5의 내용을 바탕으로 마음의 병의 진단 기준을 제시해, 독자가 자신과 주변의 상황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