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의 뇌는 힘이 세다 (원제 Unleash the Power of the Female Brain: Supercharging Yours for Better Health, Energy, Mood, Focus, and Sex, 2013년)

다니엘 에이멘은 어떤 기준에서든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신과의사다.
- <워싱턴포스트> -

마침내 여성들을 위해 여성의 뇌를 다룬 친절한 가이드북이 나왔다.
놀랍게도 저자는 남성이긴 하지만, 다니엘 에이멘 박사가 아니라면
도대체 누가 이런 연구를 하겠는가? 최신 과학 정보와 흥미로운 사례연구,
효과적인 단계별 실천방법을 통해 이 책은 더 건강한 뇌로 독자를 이끈다.
확실히 에이멘 박사는 여성을 이해하고 뇌를 사랑하며 그 둘을 빛나게 한다.
그는 최고의 뇌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 하일러 캐스(의학박사, 《중독에 빠진 뇌, 어떻게 자유롭게 할까》 저자) -

세계적 뇌의학자 에이멘 박사가 알려주는 여성의 뇌가 가진 힘 그리고 그 힘을 최대한 발휘하는 법!

다니엘 G. 에이멘Daniel G. Amen 박사는 이 시대 최고의 뇌의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5년간 뇌의학 분야에 투신해온 그가 ‘여성의 뇌’에 대한 연구만을 집대성한 저서 《여성의 뇌는 힘이 세다Unleash The Power Of The Female Brain》를 출간했다. 이 책은 여성이 자신의 뇌를 제대로 알고, 그 힘을 최대한 발휘하는 법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미국 정신의학협회 특별우수회원 자격의 정신과전문의이자 임상신경학자, 뇌 영상 전문가인 에이멘 박사는 정신의학을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12만 건이 넘는 뇌 스캔 작업과 임상 연구로 뇌와 정신, 뇌와 몸의 연결고리를 찾았으며,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주의력결핍증 등의 정신질환이 성격장애가 아니라 뇌 생리학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증상임을 입증했다.
뇌의학과 뇌과학 분야에서 혁명적이고 위대한 업적을 쌓아온 그가 이번에는 여성의 뇌에 주목한다. 여성은 직관, 공감, 협동심, 자기통제력 등의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가족, 동료, 이웃 등을 보살피는 역할을 주로 맡기에 영향력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은 강점과 잠재력의 원천인 뇌를 건강하게 돌봐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여성들이 많은 가정에서 성장한 에이멘 박사의 예리한 통찰과 오랜 세월 동안 수집한 풍부하고 구체적인 임상 사례들, 이를 뒷받침하는 뇌 스캔 영상 등의 검증자료와 이론이 총망라된 《여성의 뇌는 힘이 세다》는 뇌의학 분야에 한 획을 긋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성의 뇌에는 막강한 변화의 힘이 있다
에이멘 박사는 여성이 많은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에게는 누이가 다섯, 딸이 셋, 손녀딸이 둘, 조카딸과 종손녀가 열네 명이나 된다. 이런 환경에서 그는 가정과 사회에서 ‘뇌가 영리한’ 여성이 현명하게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했다. 무엇보다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파급력이 큰 존재다. 여성의 변화는 그 자신으로 끝나지 않고 주위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가정과 직장, 지역사회에서 건강을 챙기고 좋은 변화를 주도하는 것도 여성이다. 이 같은 사실은 수십 년간 뇌를 연구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도 수많은 임상 사례들을 통해 입증할 수 있었다. 어머니가 건강하면 다른 식구들까지 몸과 마음이 건강한 경우가 많았고, 여성이 리더인 조직은 직원들의 실적, 업무성취도, 환경만족도가 월등히 높았다.
여성이 막강한 변화의 힘을 갖게 된 이유를 에이멘 박사는 ‘뇌’에서 찾았다. 그는“일상생활에서 전반적으로 남녀 사이에 무시할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하는데, 실제로는 뇌의 속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SPECT(단일광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 스캔으로 뇌의 혈류와 활동 패턴을 읽어내는 능력이 특출난 전문가다. 청진기나 내시경으로 장기를 진찰하듯 SPECT 스캔과 CT, MRI 등의 기술로 뇌를 들여다보고 학계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 여성의 뇌는 남성과 몇 가지 큰 차이가 있었다.
일단 여성의 뇌는 전두엽과 변연계의 피질이 남성보다 더 크다. 전두피질은 언어, 판단, 계획, 충동억제, 양심 같은 고차적 인지기능과 관련되며, 변연계는 감정의 반응을 담당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덜 충동적이고 감정에 신경을 더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센터인 해마가 여성이 남성보다 크다. 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백질이 남성의 10배가량 더 많아서, 문제를 처리하거나 업무를 수행할 때 여러 영역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다.

뇌과학이 밝혀낸 여성의 뇌가 가진 강점과
잠재력을 발휘하는 방법
여성의 뇌는 분명 남성의 뇌와 다르다. 해부적 차이보다는 주로 뇌 부위의 크기와 활동 양상에 있고, 이 때문에 여성은 특별한 강점을 갖추게 되었다. 에이멘 박사는 여성의 강점을 ‘직관, 협동심, 자기통제, 공감’ 등으로 정리하고 다음처럼 설명한다.
첫째, 여성은 ‘촉’이 발달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우반구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우반구는 감정과 정신이 깃들어 있는 세계로 초감각적인 지혜의 원천이다. 여성은 무의식적으로 단서들을 잘 포착하고 연결고리를 만든다. 따라서 직관, 육감이 특별히 발달해 가정에서 아기를 돌보거나, 직장에서 유연하고 직관적으로 임해야 하는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해낸다.
둘째, 여성은 공감력과 협동심이 뛰어나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 여성은 천부적으로 공감력이 탁월하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파악해서 적절히 반응하는 것을 중시하고, 상대의 행동을 예측해 우호적인 감정적 관계를 세우는 데 능하다. 이 같은 능력은 사회생활에서 리더 역할을 맡아 갈등을 해결하고 합의를 끌어낼 때, 구성원들을 격려해 잠재력을 발휘하게 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셋째, 여성은 계획적이고 인내하는 성향 덕분에 오래 산다. 장수의 주요한 비결 중 하나는 성실하게 살고 매사에 미리 생각하고 계획하고 인내하는 것이다. 분노와 공격성을 다스리고 의사 결정, 충동 억제를 담당하는 부위인 뇌의 전전두피질의 크기가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크다. 따라서 여성은 자기통제력이 뛰어나고, 성실하고, 계획적이고, 인내를 잘하며, 이 성향은 오래 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넷째, 여성은 조심성이 많아서 손해가 적다. 여성의 뇌에서 전측대상피질은 무척 활발하게 돌아간다. 이 부위는 다방면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고 실수를 금방 알아차리게 해준다. 자연스럽게 여성은 주변 상황을 걱정하거나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려고 애쓴다. 이 같은 성향으로 여성은 자신의 건강을 잘 돌볼 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켜낸다. 나아가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고, 업무상 위기 및 문제를 빠르게 포착하고 수습하는 데 능하다.
에이멘 박사는 여성이 강점을 제대로 발휘하는 방법들도 알려준다. 의학적으로 ‘건강한 뇌’가 어떤 상태인지를 스캔 영상 자료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건강한 뇌를 부러워하라”고 당부한다. 마음의 준비가 된 다음에는 뇌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병원의 검사와 진단을 받고, 식습관 개선과 자연 보조제 섭취를 통해 영양을 공급하라고 조언한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강점들로 꼽히는 성향이 지나쳐 불안, 걱정, 우울 등이 커질 때 뇌를 편안하게 하고 다스리는 방법들도 최면, 명상, 음악 등의 예시들을 들어 아주 구체적으로 가르쳐준다.
무엇보다 에이멘 박사는 여성이 “호르몬의 변덕에 잘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평생의 절반을 월경주기라는 바다에서 호르몬의 파도에 내맡겨진 채 살아가고, 임신과 폐경 때 거대한 호르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호르몬의 변화는 사춘기, 결혼, 출산, 갱년기 등의 시기마다 뇌에 영향을 주고 감정과 사고 패턴을 좌우한다. 여성은 이 사실을 이해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

건강을 넘어 삶의 변화를 이끄는 여성의 뇌
《여성의 뇌는 힘이 세다》는 세계적 뇌의학자 에이멘 박사가 여성의 뇌 건강을 말하는 책이지만, 그렇다고 뇌 문제에서 비롯한 몸과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여성들은 물론, 여성의 건강과 뇌,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남성들이 알아두면 좋을 유용한 정보들이 많다. 특히 임신을 고려하거나 딸아이의 건강을 돌보고자 할 때, 폐경을 앞두고 있는 여성에게 큰 도움을 준다. 자신의 뇌를 제대로 이해하면 여러모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 기억, 학습, 집중력 같은 인지 관련 문제뿐 아니라 체중 관리, 스트레스 관리도 뇌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섹스를 즐기고 관계를 이어가는 것도 뇌가 주도하는 일이다. 결국 삶의 질이 모두 뇌 건강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건강을 위해 뇌를 다스리고 치료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가.
여성이라면 《여성의 뇌는 힘이 세다》를 반드시 읽을 것을 권한다. 건강해지고, 활력 있게 생활하고, 더 오래 살고, 노화 속도를 늦추거나 심지어 거스를 수도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단순히 본인과 가족이 건강해지는 차원을 뛰어넘어, 자신을 이해하고, 여성으로서의 막강한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